/노키아폰구입트위터에서 이미 호들갑을 떨어서 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한 달 가량을 "Palm을 대신할 수 있는 전화기가 뭘까" 고민하다가, (/이해할수없어 참고 - 사실 고민 좀 하다 귀찮아서 그만두기를 반복) 결국 Nokia6210s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고민만 죽어라 했지만 결국은 처음부터 정해진 결과인게...
차분히 전화기 붙들고 이것저것 설치/세팅할 경황이 없어서, 그냥 대충 급한 것만 설정하고 제일 궁금하던 인터넷 관련해서 G메일 전용 어플(기본으로도 지메일을 문자메시지와 같은 메뉴 안에서 쓸 수 있습니다만 한글 메일이 좀 깨지더군요)과 트위터 어플 깔아보고 만 상태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재미는 있습니다만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있는 처지에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겠고... 일정과 할일, 메모 등의 기본 PIMS는... 기본 PIMS는... 기본 PIMS는... 아 왜 5년도 더 지난 Zire71에 비해서 나은 게 없어 -_-;; 하긴 공정한 비교는 아닙니다. 제가 팜에서 쓰는 일정관리 어플은 DateBk5(지금은 버전업되어서 DateBk6)인데 이건 몇만원 주고 샀던 거고, 메모 관리는 [psmemo]라는 건데 유료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써드파티 어플이죠. 반면 6210s 쪽에서는 기본 내장 프로그램이니까 약간은 불공평합니다. 또한, 일단 화면이 작고(팜은 320x320, 폰은 240x320. 가로만 2/3인 셈인데 이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짐), 터치스크린이 아니라서 키패드만으로 조작해야 하니 인터페이스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겠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Psion의 그 심비안인데... (Psion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보니 여전히 멋있군요) 그리고 팜용 PIMS 어플들은 이미 5년~10년 전에 지금의 형태를 다 갖췄는데... 단적으로, 오늘 크게 실망한 것 한 가지. DateBk5에는 일정 아이템을 "복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회의"일정이 있었고, 이걸 3일 후 같은 시간에 하기로 했다면, 이 일정을 복제해서 하나 더 만든 후 날짜만 바꿔 주면 됩니다. 본문 내용이 얼마나 길든, 기타 다른 옵션(알람을 울릴지 말지, 무슨 카테고리에 속하는지, 주소록의 누구와 링크되어 있는지 등)이 어떻든간에 그대로 복제되니까 신경쓸 필요가 없죠. 근데 폰 일정관리에는 없더군요. 그래서 같은 상황에서 "새 일정" 만들기에 가서 날짜, 시간, 다른 옵션(뭐 옵션이라고 지정할 만한 것도 별 거 없습니다만) 등등을 다 지정해주고, 본문 내용도 똑같이 써주어야 합니다. 그나마 텍스트의 "복사/붙여넣기"는 지원을 합니다만 이것도 키패드로 텍스트 블럭지정해서 복사하는 게 아주 쉽지는 않습니다. 이거 하나 때문에 저녁 내내 "PIMS는 계속 팜으로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 막 '혹시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전에 쓰던 SPH-S1450을 켜서 일정관리에 들어가서 테스트해봤는데... 천만다행으로 여기에도 복제 기능은 없군요. 있었으면 울고 싶었을 듯) 뭐, 이렇게 궁시렁거리고는 있는데, 주말이나 좀 한가할 때 이것저것 깔고 해보면 맘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네요. 아뭏든 Palm은 정말 멋진 기기였습니다 P.S. Nyxity님의 아이팟 터치 구경이나 꼭 해보고 싶은데... PIMS로도 쓰고 계신가요? -- Raymundo 2009-9-2 10:35 pm
Comments & Trackbacks구관이 명관인건지.. 어쩌면 팜은 PDA로만 사용했지만, 스마트폰은 기존 핸드폰의 비주얼과 PDA의 기능까지 해줘야 하니... 핸드폰과 비교해도, PDA와 비교해도 딸리기 마련이겠죠...그나저나 내 4655는.. 핸드폰+시계+알람시계+게임기.. 아!! 최근 DMB의 감사함을..(허긴 이건 다른 핸드폰들에도 있는 기능) -- Zehn02 2009-9-2 11:12 pm
Palm 멋진기계 맞습니다..만, Palm 역시 5년전이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는걸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염? -_-;;; -- philia 2009-9-3 8:42 am
결정적으로... 일정관리 해야할만큼 일정이 빡빡하지가 않아요. 자잘한 일이 없고. 커다란 일 하나로 몇달을 전화와서 당장 보고자료 내놓으라는 식으로 달달 볶이면서 시간다위의 업무를 하니까 일정관리 할 시간도 없고 거리도 없어요. 있다면 지인들 생일이겠군요. -- Nyxity 2009-9-3 4:50 pm
"datebk6 symbian" 이렇게 검색했더니... 어째서 아이폰에는 Datebk6 가 없냐고 투덜대는 글이 있네요ㅎ [Gordon's Notes: What the iPhone needs is Gorilla Haven’s DateBk6] 표현도 웃겨요, DateBk6 is ugly, eccentric, and complex. I miss it terribly. 그런데 리플들 훑어보니, 정작 심비안은 모르겠는데, 블랙배리/아이폰/WM 용으로 Pocket Informant 란 게 있나봅니다. 이게 꽤나 괜찮은 듯? -- Raymundo 2009-9-3 5:22 pm
지금 생각해도 참 대단한 것이... 원래 팜에서는 "일정" 자료에 아이콘, 주소록 링크, 며칠 전부터 알림(이것도 진짜 요긴했는데) 등은 전혀 지원하지 않았는데... 이걸 다 일정 엔트리의 note 항목에다가 텍스트(뭐 사람 눈에는 알아볼 수 없는 $#@@34%@ 이런 식이었지만)로 표기해 놓고 완벽하게 처리했단 말이죠... -- Raymundo 2009-9-3 5:26 pm
주인장분류 /어머나-- Raymundo 2009-9-4 1:13 pm
Comments & Trackbacks어.. 당신 새로 산 노키아 화면???? 저걸로 채팅질을??-- 125.241.63.138 2009-9-4 2:36 pm
주인장분류 /경차전용주차장정확히는 "경차 및 하이브리드" 전용이지만... 학교가 이런 훌륭한 일을 하다니... 요새 공공 기관은 의무적인가보죠?-- Raymundo 2009-9-4 2:19 pm
Comments & Trackbacks주인장분류 /블루투스와휴대폰Nokia6210s를 살 때 딸려 있는 CD에는 "PC Suite"라는 PC용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일정, 주소록, 메모 등을 볼 수 있고, 폰에 어플을 설치할 때도 쓰고 등등... Palm을 쓸 때의 팜데스크탑과 어느 정도 비스무리하게 생겼습니다만, 결정적인 차이는
PC Suite에는 단지 폰의 데이터를 보거나 고치는 기능만 있는게 아니라...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는 것도 연동이 됩니다. 전화가 오면 (집 전화로 제 휴대폰으로 걸어보았습니다) 이렇게 트레이에서 풍선이 뜨면서 알려줍니다. 버튼이 세 개 보이는데 녹색 버튼 누르면 통화시작, 빨간색 누르면 통화거부 (상대방에게는 "상대방이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뜨는..), 왼쪽에 편지 버튼은, 통화거부와 동시에 그 번호로 SMS를 보내는 창이 뜹니다. 이번에는 문자가 오면... ( 폰 주소록에 홍길동 011-123-4567 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고, 웹SMS 서비스에서 그 번호를 사칭해서 보내봤음 ) 요렇게 뜹니다. 이것도 전화 왔을 때처럼 아예 풍선 안에 문자의 내용을 보여줘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저 풍선을 클릭하면, (에잉, 플리커에 처음 올려본 건데 그림을 축소시켜버렸네요. 실제 창은 더 큽니다) 이렇게 메시지 센터라는 어플이 뜨면서 방금 받은 메시지가 작은 창으로 그 위에 뜹니다. 이메일 쓰듯이 인쇄, 회신, 전달(forward), 삭제 버튼들이 보입니다. 회신을 눌러 PC에서 바로 문자를 보낼 수 있습니다. 실제 전송 버튼을 눌러버리면... 엄한 번호로 갈 테니까 누르진 못하겠고... 이렇게, 전화기에는 손 끝 하나 대지 않고 문자 메시지 온 걸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도 있고... 새 메시지 보낼 때도 PC Suite 에서 주소록 열어서 사람 골라서 메시지 보내기 하면 되고... 음성통화야... 뭐 전화기를 집어들긴 해야겠습니다만, 만일 블루투스 헤드셋이 있다면 평상시에는 음악듣고 있다가 전화가오면 녹색버튼 클릭해주고 바로 통화 고고씽~ (해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될 듯) 아니면 아예 PC의 헤드셋을 사용해서 통화를 할 수는 없으려나 모르겠군요. 사실 USB 연결한 상태에서도 마찬가지로 되던 거라서 첫날부터 해보긴 했는데, 무선으로 하니 이게 또 기분이 매우 다릅니다ㅎㅎㅎㅎㅎㅎ 혹시 요새는 국산 일반폰들도 다 이런거 되는데 호들갑 떠는건가... 걱정되어서 클리앙에 먼저 슬쩍 [자랑글]을 올려보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생각해보면 2년여전 /유즈모드번개에 적혀 있는 어느 순간부터 휴대폰에 달린 첨단 기능들을 반쪽짜리로 만드는 한국 이동통신의 현실을 성토하면서이 때 나왔던 얘기가 딱 이 기능이었는데 말이죠... (그때 Nyxity님이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외국 가서 보고 오셨댔었나요?) -- Raymundo 2009-9-7 6:19 pm
Comments & Trackbacks[국내에서iSync를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가 있나요? - AppleForum] 이거보고 한 말이었습니다.-- Nyxity 2009-9-7 10:04 pm
주인장분류 /헷갈리는토글스위치컴퓨터나 PDA, 스마트폰 등에서 프로그램을 쓰다보면... 또는 요새는 웹사이트의 인터페이스 중에.. 버튼 하나로 어떤 동작이나 상태를 변경하는 스위치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좀 애매한 경우가 있는 것이... 예를 들어서, "상/중/하" 세 가지 상태를 버튼 하나를 눌러서 상->중->하->상..순으로 로테이션하면서 바꿀 수 있다고 할 때, 그 버튼에 "상"이라고 쓰여져 있다면 그건 현재 상태가 상,중,하 셋 중에 "상"이라는 뜻인 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단 두가지 상태나 동작 사이에서 고르는 토글 스위치들의 경우... 예를 들어 on/off 버튼이 있는데, 현재 그 버튼에 "on"이라고 쓰여져 있다고 하면,
-- Raymundo 2009-9-9 1:21 am
Comments & Trackbacks아 저도 느끼던건데, 잘 정리하셨네요.-- Nyxity 2009-9-9 8:41 am
주인장분류 /노키아폰으로네비게이션쓰기제가 구입한 Nokia6210s에는 GPS가 달려 있고, 네비게이션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을 합니다. 그런데 이 네비 소프트웨어가 지도를 노키아 서버에서 가져오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국내법상 한국 지도를 (아마 정밀한 전자지도 얘기겠죠) 외국 서버에 두는 게 불법이랍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네비게이터를 쓸 수가 없습니다. 외국에서 이 폰 별칭이 "6210 Navigator" 인데 정작 네비가 안 된다니 -_-;; 그런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라고, 외국의 네비 업체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그 업체에서 제공하는 한국 지도를 설치해서 한국에서 네비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사람들이 알아내어 정리해두었더군요 -_-;;; 외국에서 제공하는 지도다보니 지명 표기도 다 영어인데, 이걸 또 기존의 폰트를 덮어쓰게 하여 한글이 나오게 해놨습니다. 음성 안내가 영어로 나오는 걸, 한글 voice 파일도 만들어져 있군요. (근데 제가 해봤을 때는 음성 언어 선택 화면에 뜨질 않아서... 실패했습니다만) 문제는 이 네비에서는 한글로 지명을 검색한다던가 하는 게 안 된다는 겁니다. 따라서 내가 가려는 목적지를 어떻게 알려주느냐 하면... 구글 맵스를 또 깝니다. 구글 맵스는 한글로 검색이 되고, 검색한 곳을 선택해서 그 위치의 위도와 경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네비로 돌아와서, 이 위도와 경도를 입력해서 목적지를 지정합니다...어제 오늘 오가면서 써봤는데 현재 위치도 잘 잡고 길도 잘 골라주는군요. 뭐 큰길로만 이뤄진 쉬운 경로이긴 합니다만. 멀쩡히 있는 기능을, 수입하면서 못쓰게 만들어두니, 다시 그걸 또 쓸 수 있는 방법을 사용자들이 알아내는 걸 보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 Raymundo 2009-9-10 12:48 pm
Comments & Trackbacks후...답답한 현실.-- Nyxity 2009-9-10 2:07 pm
-- 조프 2009-9-11 4:09 pm
신자유주의의 자유는 자본의 자유 기업의 자유라는 말이 핸드폰 시장 보면 딱 들어맞는듯. 핸드폰 시장에 걸린 규제들은 어째 죄다 기업들 좋은 것만 있는지. 외국 핸드폰은 당연한 거고, 삼성 LG 핸드폰도 비싸게 사야하고 통신업체 수익 남겨줄만한 규제들은 다 남아있고, 철통처럼 보이던 자동차 시장도 열려가는데 이놈에 핸드폰 시장은 언제 다 열건지. -- levanter 2009-9-11 9:03 pm
주인장분류 /2009-09-12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간만에 마티즈 주위를 돌면서 타이어를 한번씩 발로 눌러보며 어디 이상없나 살피는데... 타이어 옆면, 휠과 타이어가 닿는 부분에 허연 게 묻어있다. '진흙인가?' 하면서 발 끝으로 긁었더니... 바싹 마른 매미가 부서졌다. -_-;;;; 남의 차에 날아와 매달렸다가 그대로 거기서 수명이 다하고, 더운 날씨 속에 그대로 말라붙어 있었던 겐가...고개를 갸웃거려주고는 운전석 문을 열고 타면서 가방을 조수석에 내려놓는데, 뭔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났다. 가방을 다시 들고 조수석을 내려다봤다. 바싹 마른 메뚜기가 부서졌다. -_-???? 엑소시스트 류의 영화에 보면 막 곤충들이 나타나고 그러던데... -_-;;;;;; -- Raymundo 2009-9-12 11:36 am
Comments & Trackbacks모기와 파리는 자연발생 되는 줄 알고 있었지만, 메뚜기까지 자연발생되는 줄은 오늘 알았음. 곤충은 자연 발생되는 거에요...-- Zehn02 2009-9-12 12:47 pm
곤충순간이동설을 모르시는군요. -- Nyxity 2009-9-12 12:49 pm
음, 제가 평소 죄가 많아서 첫번째 희생자로 선정되었다는 징조는 아닌게로군요. 두 분의 위로(??)에 매우 위안이 됩니다ㅎㅎㅎㅎㅎ -- Raymundo 2009-9-12 12:53 pm
폰으로 리플달기 테스트 -- Raymundo 2009-9-12 4:12 pm
아.. 그런 의미도 있었던 건가... 아악아악.. 매미와 메뚝!! 내 남편 손하나 까딱하는 날에는 3대가 끊길 줄 알아라..(3대라 해봤자 몇달도 안될 터...) -- Zehn02 2009-9-12 4:44 pm
자연발생은 뭐고 순간이동은 또 뭐고 3대가 끊기는건 또 뭐래. 그나마 '폰으로 리플달기 테스트'가 정상으로 보이는건 또 뭐래. 구글폰 나온다던데. 아쉽. -- 레반터 2009-9-18 12:50 am
주인장분류 /한칸이부족해서(오전일까 오후일까) AM,PM으로 나왔다면 뒤에 M자가 잘려도 상관이 없는데... Nokia6210s 기본 설정에서 시간 표시 형식을 12시간/24시간으로 바꿀 수는 있는데 (바꿔도 저건 저 프로그램에서 따로 지정한 건지 어차피 적용은 안 됩니다만) 오전/오후 대신 AM/PM으로 바꿀 수는 없군요.-- Raymundo 2009-9-17 2:33 pm
Comments & Trackbacks오..빠?-- Nyxity 2009-9-17 5:28 pm
-- Capher 2009-9-18 12:07 pm
-- Capher 2009-9-18 1:28 pm
그런데 오전인지 오후인지 저걸 봐야 안단 말이오? ㅉㅉ -- 레반터 2009-9-18 3:53 pm
그나저나 나 엑페에 플레이맵깔았는데 포켓트윗 이랑 블로그프로그램이 작동않함... 왜그런지 알려줘요 -- 레반터 2009-9-18 3:54 pm
주인장분류 /유즈모드번개2
(아이팟 터치, 6210s, 대선배이신 Palm Zire71!!, 블랙배리 - 사진은 맥북에 달린 카메라로 찍고, 제 폰으로 블루투스를 사용해 넘어왔습니다) 사람들 사진은... 안 찍어서 없습니다;;; 주인공들 사진만 있으면 됐죠 뭐. 사실 제대로 구경을 하려면야 서로 바꿔들고 한시간씩 말없이 끄적거려야겠지만 그럴 수는 없고... 수박 겉핧기로밖에 못 봤습니다만 역시 아이팟과 맥북은 참 수려하고, 블랙베리는 위엄있더군요. 어이쿠 제 폰은 이거 뭐 내세울 게...;;; 맨날 위키에서 뵈고 트위터에서 뵈고 합니다만, 그래도 간만에 직접 뵈니 참 즐거웠습니다. 다들 잘 들어가셨길. -- Raymundo 2009-9-19 10:47 pm
Comments & Trackbacks그렇네요. 간만에 옳으신 말씀.6210s는 참 내세울게 없네요. -- 레반터 2009-9-20 1:01 am
-- 레반터 2009-9-20 11:44 pm
주인장분류 /건물앞거대재떨이2지난 주인가 지지난 주 쯤에 인부들이 와서 철망을 자르고 뚝딱거리더니 원래 있던 덮개 아래쪽으로 촘촘한 철망이 생겼습니다. 설마 교직원이 저 글을 본 건 아닐테고 우연이겠죠. 저 안내문을 내걸면서 이런 생각을 했을 법도 하고. 뭐 당연히(?)... 이미 꽁초도 곳곳 덮개 틈 사이에 떨어져 있는 게 보입니다만, 이제는 바닥에 안 떨어지고 위에서 주워서 치워버릴 수 있군요. :-D 제 생각에는 아래쪽이 아니라 위쪽에 철망을 깔면 일일이 줍지 않고 그냥 빗자루로 쓸어서 청소할 수 있으니 더 좋을 듯 합니다만... 외관의 문제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아래쪽으로 덧대었군요. 생각해보면 가는 철사로 엮은 철망이라 계속 밟고 다니면 끊어질 우려가 있을지도. 아뭏든,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려 하기보다 환경을 바꾸는 게 쉬워보이는군요. 근데 진짜 꽁초 아무데나 버리는 인간들 때문에 흡연자들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지고...-- Raymundo 2009-9-21 5:36 pm
Comments & Trackbacks주인장분류 /묶여있긴매한가지인데저번 일기에 적은바와 같이 Nokia6210s와 PC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두면 PC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문자를 편하게 보내거나 일정을 확인하거나 등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정이나 주소록은 전화기와 데이타를 주고받는 시간이 좀 걸려서, 막상 블투로 하면 좀 답답함)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휴대용 기기는 배터리가 문제라서... 블투 켜두고, 이 상황에서 트위터 어플도 켜서 30분마다 업데이트하고, 중간중간 담배피러 갔을때 웹서핑도 하고 이러면 (컴 앞에서 웹서핑하다가, 담배피러 가는 시간이 그나마 안하는 시간이었는데 -_-;;;) 배터리 게이지가 줄어드는게 눈에 막 보이거든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충전기를 가방이 넣고 다니다가, 마침 서울대입구역 바로 옆에 서비스센터가 있길래 들러서 충전기를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음 이제 충전기 하나는 계속 책상 옆에 놔두고, 평소에 꽂아두면 되겠군, 배터리 문제 해결! 그런데 생각해보면....
-- Raymundo 2009-9-22 3:21 pm
Comments & Trackbacks주인장분류 /김여사근접조우아침에 집에서 나와서 법원 앞길로 접어드는 삼거리에서... 남들 다 멈춰있는데 유유히 기어나오길래 설마설마하고 있는데... 그 속도 그대로 제 뒤와, 제 좌측에서 같이 좌회전하는 차의 앞 사이로 쓰윽 빠져나가시더군요... 나도 놀랬지만 왼쪽에 있던 차는 얼마나 기겁했을까, 좌회전 후에 사이드미러로 보니 영 넋이 나간 것 같던데... 그나저나, 무슨 보험 광고던가? 아줌마가 길에서 뛰어오던 어린이와 부딪혀서 넘어지는 찰나에 수십가지 생각이 ("애는 누가 돌봐주지?" "대출금은?" 같은) 떠오르던... 그거 진짜더군요. 저도 저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다가오는 그분을 보면서 진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_-;;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지금이라도 멈추는 게 나을까, 아니 내가 멈춘다고 저 여사님도 멈출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어차피 받힌다면 멈춰서 받히는 게 움직이다 받히는 것보다 충격이 덜하려나, 그런데 멈춰서 받히면 내 옆구리를 그대로 받히는 거고 조금이라도 더 앞으로 나가면 그나마 꼬리만 받히는 거니까 움직이는 게 나을지도" 순으로 현재 상황에 대한 생각이었는데... 막상 몸은 전혀 반응하지 않더군요. 저는 그냥 진입한 속도 그대로 진행했고, 다행히 꼬리도 받히지 않고 빠져나갔습니다..-- Raymundo 2009-9-24 12:13 pm
Comments & Trackbacks와~ 무사하셔서 다행이네요...-- 현정 2009-9-24 12:41 pm
-- Nyxity 2009-9-24 2:49 pm
그나저나.. 초행길이라 잘 몰랐나 싶긴 하지만... 아.. 위험합니다. 그래도 정말로 유유히 자연스레 들어오면.. 너무 당당해서 내가 약간의 대처를 한달까요.. 청계천을 건너 출근을 하다보면, 그 바쁜 아침 시간에 신호를 완전 반대로 지키는 박스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는지라.. 너무 당당하다보니 내가 자연스럽게 서게 되더군요. -- Zehn02 2009-9-24 5:52 pm
(요청하신대로.. http://philian.net/entry/%EC%96%B4%EB%8A%90%EB%82%A0%EC%9D%98-%EC%9E%A1%EB%8B%B4?TSSESSIONphiliannet=43c74f403a80796457cd2c8d3bb750b6 ) -- philia 2009-9-25 10:44 am
사고나서 보상이야 받을수 있겠지만, 몸다치면 돈받아봐야 나만 고생이죠 -- 레반터 2009-9-25 7:14 pm
주인장분류 /모바일네이버밖에 나와 있는데, 잠깐 차를 적당히 세운 채로 주변의 식당 검색을 했으면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앗싸 Nokia6210s에 구글맵스 깔아둔 것을 제대로 쓰겠구나'그런데 있어야 될 아이콘이 안 보이더군요. '맞다 며칠 전에 이것저것 테스트한다고 하드리셋한 후에... 다시 안 깔았구나'그래서 일단 웹브라우저로 구글에 접속을 했는데... 영문은 모르겠는데 구글 사이트에서 심비안용 구글 맵스를 제공하지는 않더군요. ... '전에 받았던 곳이 네이버 까페니까, 네이버 까페에 다시 들어가서 받아보자'일단 네이버의 모바일 버전(http://m.naver.com)에 들어가서, 로그인하고, 까페' 들어간 후, 내가 가입한 까페 목록에서 해당 까페 클릭하니까 최근 글 목록이 뜨더군요. 제일 아래 검색창이 있길래 기억을 더듬어서 검색어를 넣고, 출력된 검색결과 중에서 해당 글을 찾아서 클릭했습니다. 첨부 파일 목록은 제일 아래에 있더군요. 오오 첨부 파일이 보인다. 마이 프레셔스~~~ ? ?? 근데 클릭이 안 돼 스크린샷 어플로 스샷을 찍었는데 마우스(?) 포인터는 스샷에 들어가지 않아서 여기서는 보여드릴 수 없습니다만... 노키아폰의 웹브라우저는 링크 위에 포인터를 가져다대면 포인터가 손가락 모양으로 바뀌면서 링크 전체가 파란 사각형에 둘러쌓이게 됩니다. (뭐 PC용 브라우저에서 링크에 밑줄 띄워주는 것과 같죠) 그런데 저 첨부파일에는 아무리 포인터를 갖다대어도 포인터 모양이 바뀌지도 않고, 딱히 색상이 안 바뀌더군요. ... 첨부 파일 링크에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한 걸까? 그래서 노키아폰의 웹브라우저가 처리를 못 하는 걸까? 아무리 그래도 명색이 모바일용 페이지인데 그런 스크립트를?? 혹시나 싶어서 별도로 설치한 "오페라 미니"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서 들어가봐도 마찬가지. 그래서 그냥 PC용 일반 페이지로 들어갔더니, 페이지 화면이 거창하고 복잡해서 버벅대는 건 둘째치고, 이번에는 글 검색 버튼이 제대로 나오질 않아서 실패. 그러다가 결국 움직여야 할 시간이 되어서 첨부 파일 다운로드는 결국 못 했습니다. ... 좀 전에 집에 와서, 도대체 첨부 파일을 어떻게 처리를 했길래 링크를 인식하지 못하는지 궁금해서, PC에서 접속해 보았습니다. (도대체 '모바일' 기기로 타겟삼은 게 뭐길래 가로 해상도가 800픽셀씩이나 되는지는 둘째치고...) PC에서도 클릭이 안 돼... -_-?? 소스를 들여다 봤는데, 링크가 아니었어... OTL 도대체 그럼 왜 파란 색으로... 옆에 클립은 또 왜... -- Raymundo 2009-9-26 9:58 pm
Comments & Trackbacks[Ducks Don't Float :: 네이버 모바일 유감]-- Raymundo 2010-1-6 2:38 pm
주인장분류 /노키아폰에서영문입력하기다른 휴대폰들도 그렇지만, Nokia6210s에서도 한글-영어대문자-영어소문자-숫자 형태로 입력모드를 바꿔가면서 글자를 입력하게 되어 있습니다. 휴대폰에서 영문을 입력할 때는, 키 하나에 알파벳 3~4자가 배당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알파벳을 누르기 위해서는 같은 키를 여러 번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뭐 그렇게 따지면 한글도 된소리나 거센소리, 이중모음 등을 입력하기 위해서 추가로 키를 눌러줘야 합니다만) 그런데 6210s에서는 "제안 텍스트 입력"모드란 게 있어서, 키를 한 번만 눌러서 알파벳 한 글자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사용자가 누른 키들의 조합을 가지고, 입력할 단어를 예측해서 제시해 줍니다. 영문 매뉴얼에는 "predictive text input"이라고 되어 있고, 한글로도 "제안"보다는 "예측"이 더 적절할 것 같긴 하네요. 이 기능을 쓰려면 입력기 자체를 영문 입력기를 사용하도록 바꿔야 합니다. 한-영 입력기에서는 이 기능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입력기"라는 용어가 매뉴얼에 있는 건 아닌데, MS윈도우에서 사용하는 입력기와 유사해서 그렇게 적었습니다)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는 곳에서 "*"을 길게 누르면 입력 관련 메뉴가 뜨는데 여기에서 "언어 선택" "언어 선택" 화면에서 English 선택 - 이 언어 선택이란 게 영어를 입력할지 한국어를 입력할지 고르는 게 아니라,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입력기를 고르는 겁니다. "한국어" 입력기에서는 한글-영문(대)-영문(소)-숫자 를 순환 선택할 수 있고, "English" 입력기에서는 영문(대)-영문(소)-숫자-제안(대)-제안(소) 순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을 눌러서 변환 --> 상단 오른쪽에 연필 그림과 "Abc"라고 쓰여진 부분이 있는데, 현재 영문 대문자 입력모드임을 나타냅니다. "#"을 눌러서 모드를 변환하다보면 연필 아래에 두 줄이 그어진 형태로 나오는 모드가 제안 텍스트 입력 모드입니다. 이제 텍스트 입력을 해보죠. -- "*"를 눌러서 변환 --> "4(ghi)"를 한 번 누르면 "G"가 아니라 "I"가 입력됩니다. 한 칸 띄고 "2(abc)", "6(mno)" 순으로 눌렀는데, 제 의도는 "am"이었는데 입력기는 "an"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딱히 문장 구조나 품사 등을 고려해가면서 예측하지는 않는다는 것. 아마 단어별 사용 빈도 DB가 따로 내장되어 있어서 빈도가 높은 순으로 보여주는 게 아닐런지) 이렇게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단어가 제안되었다면, "*"을 누르면 누를 때마다 해당 키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단어들이 바뀌면서 나옵니다. 여기서는 한 번 누르니 "am"이 제안되었습니다. 첫 줄 "I am a student."를 입력할 때, 공백과 마침표 포함하여 15자, 여기에 an을 am으로 바꿀 때 "*" 한 번, 총 열 여섯 번만 누르면 되었습니다. 기본 방식으로는 23번 눌러야 했겠지요. 뒤에 이모티콘 ":-)"도 역시 제안된 겁니다. 원래 "1"을 누르면 마침표가 찍히고, 반복해서 다시 누르면 쉼표,따옴표 등 여러 특수 기호가 번갈아 나타나는데, 제안 텍스트 입력 모드에서는 1을 한번 누르면 마침표, 한번 더 누르면 ":)", 한번 더 누르면 ":-)" 순으로 바뀝니다. 이 상태에서 "*"를 누르면 ":-("로 바뀌는군요. ^^;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어느 논문의 abstract 부분의 처음 두 문장 정도를 베껴 적어 보았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만큼까지 적는 과정에서,
해 보면 꽤나 버튼 누르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정작 영문 키패드 배치 자체가 손에 안 익어서 키를 찾는 것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딱히 이득은 보지 못하는 상태고, 폰에서 영문으로 뭔가 작성할 일이 없기 때문에 크게 요긴하지는 않습니다만... 안타깝게도 한글 입력은 이런 거 안 됩니다. ㅠ,.ㅡ 이런 거 누가 만들 법도 한데... -- Raymundo 2009-9-28 2:59 pm
Comments & Trackbacks역시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폰이군.-- 레반터 2009-10-1 9:22 pm
주인장분류 /모기요새 어딜 가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만, 연구실에도 모기들이 정말 많습니다. 모기는 한 번에 한 마리만 보이는 놈이라 생각했는데 제 눈 앞에 두 마리가 슝 지나가고 건너편 자리에서 다른 사람이 손뼉 치며 잡고 있고... -_-; 날이 팍 추워지지도 않고, 실내는 컴퓨터들 때문에 후끈하니 살기 좋은 환경인 것 같더군요. 액상 모기향을 바로 등 뒤에 켜두고, 중간 중간에 모기약을 주위에 뿌려도 소용없이 계속 얼쩡거리더군요. 곳곳에서 수시로 박수 소리가 청아하게 울려퍼지고... 다들 짜증이 날 대로 나 있습니다. 모기약 깡통에 "냄새 없이 한방에"라고 적혀 있던데, 냄새는 분명히 없는 걸 알겠는데... 날아다니는 모기에게 직통으로 뿌렸는데도 계속 날더군요 -_-; 갈수록 모기약이나 모기향이 사람에게 무해하게 만드느라 성능이 나빠지는 건지, 모기들이 강해지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녁 먹고 나서는 하도 짜증이 나서, 연구실에 남아 있던 사람들에게 "창문 다 닫고 모기약 좀 잔뜩 뿌린 후에 10분 정도만 나갔다 오자"고 제안했습니다. 사실 진작에 그러고 싶었는데, 다들 항상 바쁜 처지이고 결정적으로 이런 일로 몸을 움직이기에는 다들 게을러서 -_-;;; 차마 말을 못 꺼내고 있었지요. 그런데 저까지 네 명이 남아 있었는데 다들 흔쾌히 그러자고 하더군요ㅋ 어지간히 짜증나긴 했나봅니다. 그래서 복도 쪽 창문 바깥쪽 창문 모두 닫고, 방 한쪽 구석에서 반대편까지 책상 사이사이를 다니면서 쫘악 뿌려주고, 나가서 담배 한 대 피면서 쉬었습니다. 낮에 트위터에도 올렸지만([1]) 건물 입구 옆 화단에 큰 거미가 몇 마리 사는데 오늘 낮에는 중국 매미도 잡아먹고 (매미 몸통에 얼굴을 파묻고 있던데, 무서웠습니다 -_-;) 모기는 한 입에 꿀꺽하시더군요. 저 거미를 좀 데려가볼까 하며 수다를 떨어봤으나, 아무래도 너무 무섭게 생겨서 -_-;;; 포기. 다시 연구실에 들어가서 환기 좀 시키고 자리에 앉아보니, 그래도 확실히 효과는 있었는지 30분 정도 앉아 있는 동안 귀찮게 다가오는 모기가 한 마리도 없더군요. 좀 떨어진 데서 한 마리가 날아다니던데, 그 분(-_-;)은 보통 모기가 아니신 듯 하니 동상을 만들고 매일 한 명씩 제물로 바쳐서 달래 드리면 좀 봐주시지 않을까...하고 있습니다.-- Raymundo 2009-9-30 12:18 am
Comments & Trackbacks큰건 힘들더라도 종종 벤치같은데서 보이는 작은거미 몇마리 키우시면 어떨른지요^^-- philia 2009-9-30 11:14 am
거미를 키울거면 온 연구실을 거미로 도배해야 할거예요. 아니면 형 책상밑에만 어떻게 잘 모셔와봐. ㅋㅋㅋ -- 레반터 2009-10-1 9:2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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