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9-08

마지막으로 [b]

/2009-08-03

장마가 지나가고 나니 매미들의 세상이 됐다... 밤에 자는 걸 방해하고 아침에는 또 일찍 깨우고...

재작년에 썼던 /놀라워라미국매미가 생각났는데, 17년에 1년만 참으면 된다니 정말 부럽다 =ㅅ=;

다른 거 건드리지 말고, 매미를 좀 선진화해주시면 존경할 텐데... 이왕이면 17년짜리로... "나도 한 때는 매미였다" 하시면서 말이지... (이 문장의 주어는 없습니다)
-- Raymundo 2009-8-3 2:5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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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분류

/제눈에들보

자기가 쓴 글이나 리플이 남에게 줬을 상처는 죽어도 안 보이고, 자기가 남의 리플에 받은 상처만 엄청 아픈가보다.

(어디서 게시물 보다가 짜증나서... 주인장과 관계있는 일은 아닙니다)
-- Raymundo 2009-8-4 12: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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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뭔데 뭔데?? 누구누구누구??
-- Zehn02 2009-8-4 1:00 am

으이구
-- Raymundo 2009-8-4 1:11 am

ㅎㅎㅎ
형 나야 동완이.
부부가 아주 ㅎㅎㅎ
난 올 초에 졸업하구 지금은 이런저런 준비하면서 시간보내는 중.
아. 학교에는 아직 나오고 있으니 밥이라도 함께..
그러고 보니 형은 학교에 있어요?
-- theLevanter 2009-8-5 1:45 am

아참 나 다시 블로그질 해요. 가끔 놀러와요
http://thelevanter.textcube.com
-- 동완 2009-8-5 1:48 am

오 반가워~~
-- Raymundo 2009-8-5 2:10 pm

여긴 예나 지금이나 적응이 잘 안되는 인터페이스라는.... ㅜ
-- 레반터 2009-8-5 4:32 pm

RSS 제공하지, 코멘트 달 수 있는 창 만들어놨지, 뭐가 불만인겨?
-- Raymundo 2009-8-5 8: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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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분류

/전자담배한달째

어느새 한 달 정도 지났군요. 한 달 동안 사용해 본 사용담 및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 생긴 것과 구성은 /전자담배를 참조하세요. 정확히는 배터리는 두 개 들어 있고, 무화기 한 개, 더미 카트리지, 충전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소모품인 카트리지는, 매장에서 개당 1400원 꼴로 팝니다. (다섯개 한박스)
  • 카트리지에 리필할 수 있게 니코틴 액상 형태로도 팝니다. 20ml용량 한 통에 2만원.
  • 카트리지와 소모품은 다 니코틴 농도에 따라 None, Low, Medium, High 이렇게 나눠져 있습니다. 수치로도 몇mg 이렇게 적혀는 있던데 이 값이 정확히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습니다. (카트리지 하나당인지...)
  • 원0.5를 피던 제 입에는, Low는 좀 허전하고 Med는 좀 독하다는 느낌입니다. 맛만 다른게 아니라, Low를 필 때는 자꾸 진짜 담배를 피게 되고 Med를 필 때는 진짜 담배를 거의 안 피고 버티게 되던데, 진짜 그 차이가 몸으로 느껴지는 것인지 단지 기분 탓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특히 관심있어 하는 게, "정말 금연 효과가 있는가"와 "연초담배와 비용을 비교할 때"인데, 후자부터 보겠습니다.

  • 카트리지 하나로 얼마나 필 수 있는가, 즉 연초담배와 비용 비교 - 판매처의 제품 소개[1]에 의하면 연초담배 25개비라고는 하는데... 실제로는 그만큼은 안 되는 느낌입니다. /전자담배에서도 적었지만, 피다보면 점점 연기의 양이 줄어들어서 피는 '기분'이 안 나기 때문에, 완전히 카트리지가 소모되기 전에 교체나 리필을 하게 되더군요.
    • 요컨데 카트리지 하나가 한갑이라고 판매처에서 주장하니 연초담배 2500원에 비하면 싸지만, 막상 체감은 한갑보다 먼저 교체하게 되니 좀 더 비용 상승
  • 액상을 사서 리필하는 경우는... '2만원짜리 액상 하나로 카트리지를 몇 번 리필 가능한가'를 계산하면 되겠죠. 그런데 이게 카트리지에 액상을 몇 방울 넣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거고, 아직 한 통을 채 소모하지 못했기 때문에 딱 부러지게 말을 할수는 없겠네요. 그런데 현재까지 리필한 횟수와 남은 양을 비교해보니 적어도 100회 이상은 리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따라서 카트리지 1개당 한갑으로 후하게 계산하면 2만원으로 연초 100갑 효과. 카트리지 1개당 연초 반갑으로 째째하게 계산해도 50갑 효과니까, 연초에 비해 매우 쌉니다. 석 달 정도 지나면 기기값을 뽑겠군요.
  • 제가 리필할 때마다 일일이 카운트를 하고 있는 중인데, 지금 보니까 39번 리필했군요. 처음에 카트리지를 15개 구입했으니까, 총 35일 동안 54개의 카트리지를 쓴 셈입니다.

그럼 정말 금연효과가 있는가:

  • "연초담배를 끊을 수 있느냐" - 안타깝게도 저는 아직 못 끊었습니다 ^^; 아무래도 니코틴 뿐 아니라 "타르 등 그 외 독성물질"에도 제 몸이 길들여져 있는지...;; 특히나 Low 농도의 카트리지를 사용할 때는 확실히 뭔가 아쉬움을 느끼고 수시로 연초담배를 피우게 되더군요.
  • "줄일 수는 있느냐" - 네, 진짜로 확실하게 줄었습니다. 평소에 하루 한 갑을 피웠는데, 현재는 날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다섯개비 안팎으로 끝내네요. 뭐 이것도 날마다 달라서.. 제일 적게 피웠을 때는 2개비였나 그렇고, 많이 피웠을때는 열개비 가까이도...
  • 그래서 효과가 - 글쎄요 -_-? 연초담배는 분명히 줄었는데, 대신에 전자담배를 수시로 뻑뻑 피워대고 있으니까 니코틴은 오히려 더 많이 흡수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뭐 전자담배 제조업체들의 주장은 "몸에 해로운 건 타르 등 연초를 태울 때 생기는 성분들이고, 니코틴만으로는 중독성은 있지만 그렇게까지 해롭지 않다"는 건데...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연초담배를 끊지 않은 상태라서 그런지 몸으로 크게 느껴지는 건 별로 없네요. 그리고 이게 무슨 기계로 측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그 외:

  • 냄새가 전혀 안 나니까 회식 자리에서 비흡연자들 옆에서 피워대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_-)=b 근데 좀 민망하긴 합니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피우고 싶소'라는 눈치를 받는달까;;;;
  • 배터리를 충전안하고 이틀째 썼더니 반나절만에 동이 나서 더 쓸수 없더군요. 매일 충전해야 하는데 완충에도 서너시간 이상 걸리는 느낌이라, 배터리 성능이 좀 아쉽습니다. 잘 때 휴대폰은 충전 안 해도 담배는 꼭 챙겨해줘야 하게 됐으니...

-- Raymundo 2009-8-8 6:4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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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형 예전에 패치도 붙이고 다니지 않았수?
이그이그... 그냥 방에 가둬달라고해
-- Levanter 2009-8-10 11:33 am

ㅋㅋㅋㅋㅋㅋㅋ
-- Raymundo 2009-8-10 12:2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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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

토요일 아침에 일어났더니 오른쪽 눈이 유난히 충혈되어 있더군요. 자다 일어난 직후에는 눈이 충혈되어 있곤 했길래 (혹시 이것도 남들은 안 그런데 나만 그런건가...) 그러려니 할랬는데, 아무리 봐도 충혈된 색상이 좀 다릅니다. 좀 탁하달까, 빨갛다기보다 분홍색에 가깝달까.

음 뭐지 하면서 넘겼는데... 일요일과 월요일이 되어서도 여전... 게다가 왼쪽 눈마저 충혈되어가고, 눈이 확실히 부었으며, 이질감까지 느껴집니다. =ㅅ=

이건 설마... 가장 마지막으로 걸렸던 게 언제쯤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눈병?

게다가 같은 시기에 마눌님까지 한쪽 눈이 아프다고!




그래서 오늘 아침에 부부가 나란히 안과에 갔다가,

  • 마눌님은 전염성이 없는 염증
  • 주인장은 전염성 있는 눈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내가 어디 풀장이나 극장이라도 다녀왔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최근 몇주 동안 토,일요일까지 계속 집-학교 반복으로 왔다갔다만 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아무래도 학교 내의 식당이나 화장실 문손잡이 등, 감기가 주로 옮는다는 그 경로가 아닐까 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마눌님이 최근 출장을 다녀오며 제가 옮기고 자신은 발병(?)하지 않은 걸 수도 있겠지요)




병원 갔다가 눈병 환자라고 소파에서 쫓겨난 불쌍한 사연은 [마눌님 블로그] 참조ㅎㅎㅎㅎ.

다들 여름철 눈병 조심하세요~
-- Raymundo 2009-8-10 4:5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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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는 눈이 많이 불편하고 아픈 건 주말동안 지났고, 전염성이 없다는 말에 한 나절 지나니 아프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갑자기 눈이 가벼워진 느낌이고, 여기 주인장은 전염성 눈병이라는 말을 듣고 나니 갑자기 눈이 빨개 보이고 퉁퉁 부어 보입디다.
여하튼.. 주인장은 무언가 독특한 취급을 받으며 병원 입구에 어정쩡히 앉아 치료를 받았답니다. http://cfile1.uf.tistory.com/image/17596E0D4A7F963180BB38
-- Zehn02 2009-8-10 9:16 pm

적외선 눈소독이 뭐가 독특해요!!!!
-- Raymundo 2009-8-10 9:49 pm

헉. 독특하다기보다는... 왠지 공포스러운.. 느낌..
움. 불빛이 그렇다기 보다 내 머리속에 연상되는 어떤 상황이....
저게 새로나온 마이크로웨이브라면..
-- Levanter 2009-8-11 10:50 am

아니, 안과에서 저거 한 번도 안 해 봤냐 -_-? 뭘 연상하고 있는거여...
-- Raymundo 2009-8-11 12:57 pm

예전에 아주 어릴 적 안과 갔을 때, 후레쉬처럼 생긴 녀석으로 한쪽 눈씩 번갈아 가면서 빛을 쪼인 기억이.. 눈을 떴는지 감았는지는 기억이 안나구요.
독특한 취급이라는 건 그런 치료방법이 아니라, 그 기기가 있던 위치나 뭐 상황이 독특하다는 거죠. 병원 입구인 것도 그렇고, 시력측정판 양 옆에 놓인 기기도 그렇고..
여하튼.. 눈 감고 애매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다시 생각나 다시 재밌구려..
-- Zehn02 2009-8-12 1:40 pm

하긴 그 병원은 소독기 위치가 좀 생뚱맞긴 했음. 남들 대기하고 있는 의자 사이에 시력측정판과 함께...
-- Raymundo 2009-8-12 2: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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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동식당의미스테리

어제 저녁 메뉴 순두부찌개... 순두부는 김치찌개와 더불어, 처음 시켜먹는 배달음식점에서 메뉴 고를 때, 제일 실패할 위험 없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아닌가.

그리고 오늘 점심 설렁탕... 이건 학생회관 식당에서 1000원짜리 식사 팔던 시절에도 나오면 환영받던 메뉴.

이런 걸 어떻게 이렇게 맛없게 만들 수 있을까

진짜... 식권 파는 영양사나 음식 내주는 주방아주머니가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할 때 화가 나려 하는 건 이 식당이 유일하다.
-- Raymundo 2009-8-12 12:0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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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1000원짜리 학관 식당 설렁탕 메뉴보다 맛이 없다면.. 풉.(근데 환영했단 말인가요? 그 설렁탕을??)
순두부 찌개가 맛이 없는 걸 보면, 라면스프 조차 아끼나 보네.. 라면스프만 조금 넣어줘도 화날 만큼은 아닐텐데..
-- Zehn02 2009-8-12 1:36 pm

학관 설렁탕 정도면 뭐 다른 메뉴에 비하면 좋았지 않았나;;;
-- Raymundo 2009-8-12 2:54 pm

학관 설렁탕, 만두국은 상당히 괜찮지 않았나요. 물론 다른 메뉴들에 비하면이지만...
-- izlei 2009-8-12 4:06 pm

오 만두국도 있었군요. :-D 반대로 북어국 향내를 풍기는 듯한 계란국은 참 싫었어요 전.
-- Raymundo 2009-8-12 4:16 pm

학관 음식 중 제일 많이 먹은건 아무래도 무슨무슨 찌개가 아닐까.
이름도 재료도 다양한 듯 보이지만 사실 국물맛은 똑같았다는
-- levanter 2009-8-12 4:20 pm

요새도 학교 식당의 메뉴들 보면 이름은 참 현란해.
-- Raymundo 2009-8-12 4:55 pm

저는 그 만두국이 제일 싫었었답니다. (입학하자 마자 처음 먹은 학관밥이 그 만두국이라서, 한동안 학관밥은 안 먹었었더라는..) 학관 설렁탕은 가격에 비해 나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또 쇠고기 덮밥이었던가.. 녹말가루 뿌린 이상한 소스 범벅은 그닥.. 역시 같은 1000원이라면 사깡 짜장면이 쵝오!!
levanter// 맞아요. 어떤 국과 찌게가 나와도 같은 맛을 내는.. (아무래도 같은 조미료를 쓴 게지요..) 직장을 다녀도 결국 학교 급식을 먹게 되는지라, 매일 같은 맛의 국물을 내는 다른 종류의 국을 먹기는 지금도 똑같지만..
-- Zehn02 2009-8-15 11:00 am

Here, in southern Spain, there's a cold vegetable soup, gazpacho, we consumed a lot in summer. I am "addicted" to the gazpacho:).
See in action! (hehe): http://en.wikipedia.org/wiki/Gazpacho.
Best. --JuanmaMP
-- JustSameJuanmaMP 2009-8-15 7:0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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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bitly

트위터에서 URL을 짧게 줄여쓰기 위해서 http://bit.ly 등의 "URL 단축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요 며칠 동안 이 bit.ly 주소가 차단되었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번엔 bit.ly 차단 -- 클리앙 - 새로운 소식]

bit.ly는 다른 URL을 bit.ly/일련번호 형태로 줄여주는데, 이런 주소들 중에 악성코드가 담긴 페이지가 있었나보다. 그러면 그 원래 주소를 차단해야 마땅하건만, 죄없는 bit.ly 도메인을 덜컥 차단해버리는 바람에 수많은 사용자들이 영문도 모른채 불편을 겪었다..는 것.

이건 뭐 바보 인증일 뿐이고 해프닝으로 넘어간다치고... 이런 URL 단축 서비스가 확실히 문제의 소지가 있긴 있는 듯 하다. 줄여진 URL을 보면서 이게 어디(성인사이트가 될 수도 있고 피슁사이트가 될 수도 있고)로 링크가 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겠고... 원래의 URL은 나름 어떤 식으로든 의미가 있는 이름이었을텐데 그걸 완전히 무의미한 형태로 바꿔버리는 것도 문제가 아닐까. 특히나 위키위키는 페이지의 제목이 고스란히 URL이 되는 아주 훌륭한 장점이 있는데 그게 무용지물이 되니 가슴이 좀 아프다.

트위터의 140자 제한도 좋지만, URL은 좀 다른 형태로 처리해 줄 수는 없는건가?
-- Raymundo 2009-8-18 12:1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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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서거

Upload:kdj680.jpg

Upload:kdjrmh.jpg

편히 쉬시옵소서. 두 분 같이.
-- Raymundo 2009-8-18 10:4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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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두 분 같이 있는 사진보니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네요
-- levanter 2009-8-19 1:37 am

그러게... ㅠ,.ㅠ
-- Raymundo 2009-8-19 8:3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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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9

1)

/눈병은, 열흘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낫지는 않았습니다만,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병원에 가니 저번에 처방받았던 안약 두 가지 중에 하나는 끊고 다른 하나만 넣으라는군요. 그런데 막상 학교에 와서 약병을 꺼내니... '아무리 그래도 둘 다 넣으면 더 빨리 완치되지 않을까'라는 유혹이 슬금슬금 일어납니다;

그나저나 눈병은 나아가는데... 며칠 전부터 쌍꺼풀이 생겨서 안 없어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왼쪽 눈에만 생겼는데 오늘 일어나니 오른쪽 눈까지 -_-;;; 안 없어지면 어쩌죠.

2)

눈병 때문에 딱히 눈이 아프지는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불편은 합니다. 그 와중에 자려고 누우면 창밖에는 /매미가 울어대고 (8층에 살 때와 2층에 살 때의 매미소리가 차원이 다르군요), 잠 좀 들라치면 이번에는 모기가 어느새 발목을 물어서 가려워서 깨어나고 (액상형 모기향을 꼬박꼬박 켜두는데도... 내성이 생겼나;), 그 와중에 창문 너머 주차장에서 고양이가 애기 울음소리를 내며 울어대면!!!!!!

아 잠 좀 편하게 자고 싶습니다 ㅠ,.ㅠ

3)

[서울신문 -- 수척해진 김홍일 전 의원 모습 ‘슬픈 역사’]

첫 번째 사진을 보면서 김홍일씨가 어디 있는 건지 못 찾아서 잠시 두리번거렸습니다;;;; 저 두 사진이 같은 사람이라니 ㅠ,.ㅠ
-- Raymundo 2009-8-19 11:5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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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보야의 눈.. -ㅅ-, -ㅅ=, =ㅅ=.. 이렇게 되었지요. 후후. 눈이 커지고 초롱초롱 한게 장동건 같아요.. 와우!!
2) 매미.. 진작에 짝을 못 찾고 울어대는 능력없는 것들!!
3) 그러게요.. 그 뉴스 보고 한참 우울했었어요.
-- Zehn02 2009-8-20 1:58 am

안타깝게도 쌍꺼풀은 없어져버린 듯ㅋ
-- Raymundo 2009-8-20 10:49 am

아까비.. 놀리는 재미가 쏠쏠했었는데.. 눈 만은 장동건 같았는데.. 음..
-- Zehn02 2009-8-20 8: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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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얼마 전에야 알았는데 영어로는 "wisdom tooth"더군요. 한국어 명칭이 조금 더 낭만적이군요. :-D

그러나 사랑이 되었건 지혜가 되었건, 웬만하면 뽑아버려야 된다니ㅋ.

주인장도 분명히 뽑긴 했는데... 몇 번 뽑았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_-; 있다가 거울 보면서 세어보면 알 수 있으려나...
-- Raymundo 2009-8-19 2: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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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왜 사랑니인지 알고 계심?
-- levanter 2009-8-19 5:08 pm

엥? 사랑을 할 만한 (또는 알 만한?) 나이가 됐을 때쯤 난다 해서 그런 거 아닌가?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 Raymundo 2009-8-19 5:11 pm

완동 오빠의 질문에 진지하게 반응하다니.. 히히.. 농담이구요..
난 4개 다 났고 4개 다 뽑았는데, 4개 모두 개성이 강했던지라..으~~~~
그나저나, 사랑니 뽑은 그 기억이 안난다니.. 부럽습니다..
-- Zehn02 2009-8-20 1:55 am

아니 전에 엄청 고생해서 뽑은 하나는 기억이 나는데, 그거 말고 또 뽑은 게 있었는지 아닌지가...
-- Raymundo 2009-8-20 10:49 am

주모 빙고.
-- levanter 2009-8-20 6:33 pm

앞니 가운데 부터.. 8번째가 사랑니라고 알고 있어요. 그래 뽑았나요, 있나요? 또 아예 안 났을 수도 있으니..
-- Zehn02 2009-8-20 8:58 pm

음 지금 보니 왼쪽 아래 하나는 남아 있고, 오른쪽 아래는 예전에 고생하며 뽑았던 거고.. 위쪽 두개는 안 났는지 뽑았는지 기억이 안 나는구려.
-- Raymundo 2009-8-20 11:29 pm

흠. 나두 하나 남았는데
이거 빨리 뽑아야지.
사랑니. (이하 네이버 백과사전)
지치(wisdon tooth, 智齒)라고도 한다. 사춘기에 나기 시작하므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 . 상하좌우에 1개씩 도합 4개이다. 다른 이에 비해 퇴화현상이 있으며 위축경향이 눈에 띈다. 20세 전후에 나기 시작하나 약 7%의 사람에게서는 볼 수가 없다. 4개가 다 나 있는 사람은 약 60%라고 한다. 즉 전부가 매몰된 채로 있는 매복지치(埋伏智齒), 비스듬하게 또는 수평방향으로 나는 수평지치(水平智齒), 불완전하게 나는 반매복지치(半埋伏智齒) 등이 있다.
매복지치나 수평지치 등에서 지치를 덮는 잇몸이 염증을 일으킨 지치주위염은 전에는 지치난생증(智齒難生症)이라고 하였으나 이것은 이가 돋아나기 어려운 질환이 아니라 치은염의 일종이다.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 이를 뺀다.
-- levanter 2009-8-22 1: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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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수없어

내가 Zire71을 산 게 2004년 5월이니 만 5년이 지났다... 이 친구는 144MHz ARM 프로세서를 쓰고 있고... 요새 나오는 동영상은 물론이고 당시에도 동영상을 바로 돌리기에는 힘이 부쳤고, 가로320픽셀, 초당 15프레임 정도로 화질을 떨어뜨리면 그럭저럭 볼 수 있는 상태. (사실 이것도 TCPMP라는 걸출한 플레이어가 나와 준 덕분에...)

암튼,

여기에 딱 전화만 추가되면 했는데 그런 건 끝내 나오지 않았고, (사실 미국에서는 Treo 기종이 있었는데... GSM이라서 국내에서는 그림의 떡)

그 후로 5년이 지났는데... 팜을 떠나서 PDA겸 전화기로 쓸만한 걸 찾는데 도대체 마땅한 게 없어!

  • 어째서 5년 전 기기보다 프로그램들이 쾌적하게 실행되는 게 없는거지?
  • 있긴 있는가 본데 (아이폰 얘깁니다만, 저는 아이팟터치도 구경해 본 적 없는 처지라 확실치는 않습니다) 어째서 돈 주고 쓰겠다는데도 못 쓰는 거지?
  • 5년 전 아이팩에 비하면 지금 WM폰들은 분명 하드웨어는 좋아졌을 텐데, 어째서 여전히 느릿느릿 그러는 거지?
  • 팜이 새로 나왔는데 (/PalmPre) 이것도 돈 내고 쓰고파도 쓸 수가 없어!!!

막말로, 지금 자이어71를 가지고 프로세서만 바꿀 수 있다면... 그러니까 요새 흔한 듀얼 코어 시스템에다가 윈도95 설치해서 쓰는 식으로 할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는데 -_-; (음, 사실 액정도 좀 바꿨으면 싶다ㅋ)




다시 전화기 얘기로 돌아와서,

지금 쓰는 게 애니콜이고 3년째 쓰고 있는데...
  • 처음에 주소록 옮길려고 PC매니저란 거 설치했다가 속 터져 죽는 줄 알았다. (SPH-S1450 페이지에 적혀 있는데, 지금 봐도 화딱지 남)
  • 이동식 디스크로 잡을 때도 드라이버를 몇 번씩 다시 설치하고 케이블 뽑았다 끼웠다 하다가 간신히 성공.
  • 음성 메모를 녹음한 후에, 이걸 PC로 옮기려고 했는데 아무리 봐도 그런 메뉴도 없고 PC매니저 쪽에도 없고 이동식 디스크로 잡아도 파일이 없음. 그래서 애니콜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를 했는데... "그 기종은 안 됩니다" -_-;;;
  • 내가 딱히 전화기에 mp3 이런 걸 넣고 다니는 게 아니라서... 메모리는 남아도는데 (그래봤자 수십MB 수준이지만;) 문자는 꼭 백개 받고 나면 꽉 차서 못 받게 해야만 할까

요즘 나오는 기기들은 이런 제한들은 좀 없어졌나 모르겠다만, 클리앙 등에서 주워듣다보면 PC매니저는 여전히 극악이고 SKT의 통합메시지 어쩌고도 꽤나 괴상한 놈인가 보더라.




그래서 국산 일반폰 말고 스마트폰을 알아보려니... WM기기들은 문자나 전화를 씹어 버린다는 얘기가 들리질 않나... 아이폰은 올해 상반기에 한창 떠들썩하길래 같이 좀 기다려봤는데 보다시피 만년 떡밥일 뿐이고... 팜프리 들어오는 걸 기다리느니 아이폰이 더 현실성 있을 것 같고...

그 와중에 노키아 폰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오오 이건 Psion 쓸 때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으려나? 하면서 뒤적거려보는데... 이건 또 쿼티키보드도 없고 터치가 되지도 않아... OTL (WiFi도 없고...) 그동안 뭔가 기록하는 건 다 팜에 했었고,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야 되면 컴퓨터 앞에 앉을 때까지 미뤘다가 웹을 통해 보내다보니... 키패드로 한 문장 이상 입력하는 건 완전 고역인데 ㅠ,.ㅡ

그리고 항상 궁금한 건데... 점원 눈치 안 보고 전화기 붙들고 한 10분 이상 맘편히 만져보면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은 없는걸까? 일반 오프 매장에서 그러다가 가면 "손님 맞을래요?" 소리 들을 것 같고 -_-;;; 이거 뭐 제대로 만져나보고 샀으면 좋겠는데...




어쨌거나 현재 주인장의 심리 상태는
  • 40% - 노키아폰 지른다
  • 40% - 걍 지금 전화기 맛 갈 때까지 팜하고 같이 들고 다닌다
  • 5% - 미라지 지른다 (Danny가 바람넣었음)
  • 3% - 엑스페리아나 블랙잭 지른다
  • 1% - 마눌님이 쓰고 있는 M4655를 내 전화기와 바꿔치기해서 쓴다
  • 0.5% - PC와의 연동, 특히 아웃룩이나 구글과 제대로 싱크된다면 일반폰이라도 지른다..
  • (퍼센트 수치는 비교하려고 대충 적은 거니, 100%가 안 되어도 그러려니 합시다)
정도입니다. "그냥 살던 대로 산다"가 공동 1위에 남아 있는 것만 봐도 Palm은 역시 훌륭해.
-- Raymundo 2009-8-26 11:42 pm

Comments & Trackbacks

Zire71도 우리나라에서 걍 사서 쓸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죠...
-- 조프 2009-8-27 1:07 am

헛, 생각해보니 그렇군요ㅎ

당시에 이미 KPUG 등이 잘 되어 있어서, 구매만 어찌 해결하면 나머지는 다 해결이 되긴 했지만...
-- Raymundo 2009-8-27 10:41 am

잘은 모르겠지만, Blackberry는 어떨런지? SKT에서 개인용으로도 서비스를 한다는데?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ps_ccid=81551
-- 박순용 2009-8-27 11:06 am

아 블랙배리도 잠시 염두에 두었는데... 비싸서... -_-;;;
-- Raymundo 2009-8-27 11:10 am

제가 사용하는 방식은 ipod touch + 그냥 얇은 전화기 입니다. 전화기는 시계일뿐. T.T;;;
-- izlei 2009-8-27 1:24 pm

버티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 Nyxity 2009-8-27 1:24 pm

izlei/ 저도 뭐 따지고보면 팜 + 시계 ㅜ.ㅜ
-- Raymundo 2009-8-27 1:40 pm

Nyxity/ 근데 아이폰은 딱히 복 같지가 않아요ㅎ 뭐 기기가 잘못한 건 없지만 이미 정나미가 싹 가셨달까... 터치라도 구경 좀 해봤으면 모르겠는데.
-- Raymundo 2009-8-27 1:4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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