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두어 주 전에 연구실 선배가 관심을 보이길래, 연구실 후배들이 입을 모아서 "사시면 한 번 써보게 해주세요"라고 했었죠 -_-a 얼마 전에 주문했다 하더만 금요일날 드디어 들고 오셨습니다. 대충 모델은... 인터넷에서 뒤져보니 [이 것]이 같은 모델 같군요. 옆에서 얻어 피워 봤는데... 너무 재밌지 뭡니까 -_-; 진짜 담배를 피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흡입하는 느낌이나 맛 등이 다 부족한데, 생긴 게 진짜 담배처럼 생긴 주제에 빨아들일 때 앞에서 빨간 불까지 들어와요 -_-a 게다가 분명히 연기가 나오는데, 냄세는 안 난단 말이죠. 비흡연자에게 옆에서 맡아보라고 해봤는데도 안 난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그 선배와 제가 나란히 앉는데, 옆에서 중간 중간에 피웠다는데 저는 전혀 몰랐고요. 요컨데, 실내에서 슬쩍슬쩍 필 수 있다는 얘기! (실제로 광고할 때도 금연구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괜히 오해받고 욕 먹을까봐 대놓고 쓰기는 힘들 듯) 뭐 어쨌거나, 간만에 제대로 지름신을 영접하고... 저도 질렀습니다. 인터넷 주문하자니 주말 동안 기다리기도 싫어서, 인터넷으로 모델 몇 가지 구경한 다음에 하나 결정해서 국제전자센터에 직접 갔지요. 정작 구입한 건 다른 모델입니다만... (간만에 오프 매장을 가니 점원 말에 귀가 팔락거려서...;;) 제가 산 건 [이 모델]입니다.
드디어 충전을 마치고, 조립을 하고, 쓰윽 들이마셔 보는데...
어째서 파란색 불빛이... -_- 매장에서는, 동일한 형태의 하얀색 모델을 가지고 구경을 했거든요 -_-;;; 당연히 불빛은 빨간색이었고... 거기 점원들도 이 모델의 불빛은 파란색이란 걸 몰랐으려나? 이 모델은... "담배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했었나 봅니다.
기본으로 카트리지 4개가 들어 있는데 니코틴 농도가 각각 High, Medium, Low, None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High를 꽂아서 피워 봤는데, 원0.5에 비해서 더 강한 느낌이네요. 냄새는 말보로 필 때 나던 냄새가 납니다. (뭐 제품 홈페이지 보니까 다른 향도 있나 본데, 이 모델용은 현재 말보로향만 있는듯?)
-- Raymundo 2009-7-5 12:54 am
배터리나 카트리지를 도중에 교환하는 게 매우 귀찮을 거라는 생각에, 카트리지 용량을 최대화했다는 모델을 선택을 했던 건데 말이죠. 어제 맘먹고 Palm에 카운터 깔아놓고 흡입할때마다 한번씩 버튼 눌러가면서 세어 봤습니다. 광고상으로는 180회 흡입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140번 좀 넘어가니까 영 빠는 맛도 안 나고 연기도 안 나고 해서 교체하게 되더군요. 뭐 180번 광고에 실제 140번 정도라면 이건 봐줄만 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시간으로 따져도 만 하루 이상 버텼고. 그런데 문제는 매번 피울 때 느끼는 성능인데, 한 60번 넘어가니까 그때부터는 연기가 적어지는 게 체감되더군요. 요컨데, 진짜 담배는 한 갑을 개봉하고 첫번째 개비를 피나 마지막 개비를 피나 성능(?)이 같은데, 이건 카트리지 교환 직후, 반나 후, 하루 후의 성능이 달라지는 거죠. 이건 꽤 단점인 듯. -- Raymundo 2009-7-8 1:17 pm
Comments & Trackbacks파란색불빛을 보니.. 왠지 Blue LED를 물고계시는듯한 느낌이.. -- philia 2009-7-6 9:57 am
오늘 저녁 뉴스에 전자담배.. ㅎㅎ -- Zehn02 2009-7-9 11:3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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