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5비 왜 몇 달 버티다가 간만에 돈 내고 세차한 날!! OTL
/2004-09-10논문 제출 자격 시험(301동 후배들이 시험 잘 보라며 전날 사준 모찌. 색깔마다 다른 과일 맛이 난다. 딸기맛 나는 모찌는 처음 먹어 봤음 ^_^) 18개 과목 중에 5개만 선택해서 풀면 되는데... 석박사 통합과정 동안 3년 반을 수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다섯 개를 고르는 것조차 힘이 든다는 사실에 한 차례 절망. 그나마 다섯 과목 준비해서 갔더니만, 그 중 한 과목은 문제가 너무 허를 찔러서... 답에 대해 90% 확신은 서는데 단 한 줄로 답이 되고 그 답이란 게 학부 시험 문제도 될까 싶은 얘기라 불안해서 결국 못 씀. 결정적으로 과목들을 4개 분야로 분류하여 한 분야에서 최대 두 과목까지만 풀게 되어 있는데, 이 과목이 속한 분야에서 이미 다른 두 문제의 답을 알고 있던 상태라... 다른 한 과목 역시 허를 찔러서 도저히 자신있게 쓸 수 없었고... 예상밖의 과목에서 족보&예상 문제가 그대로 나와 주면서 준비하지도 않은 두 과목을 대신 풀었음.. 게다가 그 중 한 과목은 수업도 안 들었고 내용도 전혀 모르는 과목 -_-;;;; 그리고 우리 지도교수님이 출제한 문제...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다른 과목 같았으면 세 학기에 걸쳐 한 문제씩 낼 법한 문제들을 "다음 질문에 대해 답하여라. 1. ******? 2. *******? 3. ********?" 라는 식으로 한 번에 내시는 기염을 토함. 과연 우리 연구실 사람들 외에 이 과목을 선택한 사람이 누가 있을지 심히 궁금함. 사실 나도 다른 문제를 택하고 싶더라... 뭐 어쨌거나, 설마 떨어지지는 않겠지 싶은데... 자격 시험은 오늘 봤는데 정작 논문은 앞으로 몇 년 후에 나올런지. /2004-09-14연인(영화 포스터 대신 주인장이 친히 그림판에 그린 그림을 올림) 한 줄 평 : '영웅'이 그나마 나았다. 주인장 대학원 입학 후 처음으로 연구실 사람들끼리 코엑스몰까지 가서 저녁 먹고 영화보며 놀았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음. 유일하게 인상적(그나마도 상투적이었지만)이었던 거라면...
/2004-09-17PalmWikiTutorial Palm 사용자와 개발자를 위한 사이트인 PalmWiki를 이용하고 싶어도 위키위키가 낯이 설다거나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지난 한 주일 동안 틈틈이 시간을 내서 PalmWikiTutorial 이라는 문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주인장의 홈페이지도 위키위키로 이뤄진 만큼, 이 홈페이지가 어렵게 느껴진다거나 위키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한 번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오시는 분들 중에도 위키로 홈피를 운영하시거나 Palm을 쓰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가끔씩 시간 날 때 저 문서를 업그레이드시켜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뒷얘기, 저 문서를 완성하고 나서 KPUG과 클리앙에 광고를 했는데, 그 다음날 새벽에 누군가 팜위키에 와서 열심히 실습을 하셨더군요. (지우고 저장했다가 다시 복원해서 저장했다가 등등) 근데 실습은 실습용 페이지에 해 달라고 적었는데 저 튜토리얼 페이지를 가지고 실습을 하실 것은 뭔지.. ^^;; 그래도 마지막으로는 원래 글 그대로 복원해서 저장을 하고 가셨더군요. :-)/2004-09-18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인장의 소중한 사람, Zehn02양의 생일입니다. 축하 메시지 많이 남겨 주세요~ ^_^ 대문의 그림은... /2003-09-18에 썼던 것을 그대로 올릴까 하다가, 다른 걸로 해 본다고 아침에 한 시간 넘게 이 사진 저 사진 타블렛에 넣어가며 끙끙댔으나 역시 주인장은 그림에 재주가 없다는 것만 새삼 깨닫고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_-;;; 그래서 작년 것을 그대로 다시 올렸다가, 한 번만 더 해보자고 다시 시도. 이번에는 타블렛으로 그리는 것은 포기하고 Zire71로 찍었던 사진 하나를 골라잡아 포토에디터로 이리 저리 만진 후에 파워포인트의 워드아트로 문구 삽입. 이만하면 되었다 싶었는데 최종 저장을 하고 났더니 문구가 배경하고 색이 비슷해서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군요!! 게다가 중간에 PC가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하는 바람에 프로그램들을 종료해서 재실행한 터라 다시 되돌리기도 불가능!! OTL 털썩... 그래서... 그림판에서 붉은 점을 군데군데 찍어주는 노트노가다 끝에 꿋꿋이 올렸습니다. 아무리 봐도 작년 것이 더 나은 듯 합니다만 (게다가 이번에는 주인장의 얼굴까지 들어가서리 -_-;;;)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니 어서 축하 메시지들이나 남겨 주세용용용용용용~~~~
/2004-09-19저번에도 그러더니 글이 쓰여진 높이가 주인장의 눈높이 정도인 걸로 봐서 어린애 소행은 아님. Zehn02양의 말로는 글씨체를 봐서 청소년 같지도 않다고... 그럼 다 큰 어른이 이딴 소리를?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전 4명씩 4개 조로 나누어서, 그제 4주차 경기가 있었는데...
/2004-09-20농땡이를 부리는 태도1 StarCraftReplay/2004-09-20에도 올렸습니다만, 오늘 주인장 연구실의 두 명이 점심 식사 후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원으로 표시한 세 기의 SCV 들이 열심히 refinery 에서 개스를 채취하여 운반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을 연속촬영2으로 다시 보면 사실 빨간 원으로 표시한 SCV는 저 자리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놀고 있는 상태. 물론 처음부터 놀았던 것은 아니었고... 중간에 상대방의 드랍을 막느라 SCV들이 이리 저리 움직였다가 다시 일터로 복귀한 후부터 이랬지요. 등 뒤에서 구경하고 있던 주인장의 눈에는 진작에 발각되었지만 구경꾼이 게임 도중에 플레이어에게 그걸 알려 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 가슴만 태우고... 결국 이번 게임에 진 플레이어는 뒤늦게야 그 사실을 알고 "어째 개스가 너무 안 모인다 싶더라니.."하고 땅을 쳤다는 얘기입니다만.. 보면 볼 수록 저 놀고 있는 SCV의 자세가 절묘하기 그지없습니다.
/2004-09-21장하다
/2004-09-24귀향 준비 노트북을 하나 빌려와서, 그간 받아놓고 보지 못했던 일본 드라마와 애니로 그리 크지 않은 하드나마 꽉 채워 뒀고, 이달 말까지는 01443을 통해서 나우누리에서 제공하는 PPP를 이용하여 인터넷 접속이 되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이번에 내려가면 집에서 밤에 심심하지는 않겠군요. :-)/2004-09-29추석은 판타지와 함께... /2004-09-24에 적었던 것처럼, 노트북을 하나 빌려서 만반의 준비를 해 두었습니다. 소니 바이오 노트북인데 작고 가벼우면서 가로 1280 해상도에 (세로는 768), DVD롬, 메모리스틱 슬롯, PCMCIA 슬롯, 외부 모니터 단자, USB포트 2개, 이어폰과 마이크 단자, 여기에 무선랜, 유선랜, 전화모뎀까지 내장! 뭐 이 중에 실제로 제주도에서 사용할 것은 이어폰과 전화모뎀 뿐이지만. 암튼 열심히 집에서 컴에 있던 드라마들을 네트웍으로 옮겨 놓고, 별도로 이어폰과 전화선도 준비해서 내려갔습니다. 넣어둔 것은, 그동안 받아만 두고 보지 못했던 드라마는 보통 11화 정도니까 11시간, 최종병기그녀는 13화짜리인데 애니이니 6시간 정도. 이것들을 도저히 연휴 기간에 다 보지는 못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야마토나데시코를, 집에 내려가기도 전에 주말에 다 봐 버리고 말았습니다. -_-;;; 한 화만 더 보고 멈춰야지 하던 것이 그만.. 이런 페이스라면 다 보고도 남겠다 싶어서, 일단 노트북에 옮긴 야마토나데시코를 지우고, 이 야마토나데시코의 여주인공 마츠시마 나나코가 출연한 다른 작품이 뭔가 찾아보니 미녀혹은야수라는 게 있고, 이게 또 제 하드에도 있더군요. -_-;;; 그래서 이걸 다시 옮겨 닮고 귀향. 일요일날 내려가서, 그날 밤부터 보기 시작해서 도중에 잠자고 월요일 오후까지 미녀혹은야수를 다 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야마토나데시코처럼 여주인공이 개성적으로 행동해 주질 않아서인지 재미가 덜하더군요) 이제 다른 것을 볼 차례였는데... 뭘 먼저 볼 지도 애매하고 (각각 1화의 첫부분을 10여분씩 봤더니만 어째 끌리는게 없더군요), 뭐가 되었든 보기 시작하면 또 연휴 중 11시간 정도를 쓰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하니 부담도 되고 하여, 그럼 명절 차례 끝마칠 때까지는 좀 쉬자(?)는 생각에.. Palm에 넣어 갔던 눈물을마시는새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다 읽었던 것이니 언제라도 그만 둘 수 있다는 생각이기도 했고... 그 결과... 지금까지도 눈마새를 읽고 있습니다 -_-;;;; 한 번 다 읽고 (피를마시는새 와 달리 눈마새는 연재가 다 끝난 다음에 읽기 시작했기 때문에 피마새처럼 속터지는 일이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그 몇 달 후에도 조금만 봐야지 하다가 다 봐 버렸는데, 어째서 세 번째 보는 데도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오히려 예전에 잘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이나, 피마새에서 과거사로 언급되는 일들을 다시 현재시제로 보게 되니 더욱 재미있는 것 같군요. 어쨌거나, 오늘 일기 제목이 "연휴는 드라마와 함께"가 아니라 "판타지와 함께"가 되어 버린 사연이 이런 것입니다. 이 일기 쓰고 또 읽기 시작해야겠군요. 그 덕에 가지고 간 전화선은 첫날 밤에 5분 정도 써 보고 더 이상 쓸 일이 없었고 (요새 웹사이트들이 죄다 초고속 인터넷용으로 만들어지는 탓에 갈 만한 사이트도 없더군요) 노트북도 첫날 이후 가방에 봉인되고 말았습니다. 으음.. 쓰고 나서 생각하니 이번 역시 주인장이 남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명절 연휴였다는 생각이 들어 좀 찔리는군요. 아니 이럴 수가 뭐 알고 있는 분도 있겠습니다만, 저 소녀가 누구냐 하면 말이죠... "야와라"의 주인공 야와라였던 것입니다. 한국어판 2권의 표지 그림은 으음... 둘 다 귀엽잖아! 그나저나 한국어판의 표지 그림은 일본어판과 동일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저 위의 것은 오리지널판이 아닌 애장판? 아니면 크기가 좀 작았으니 문고판이라 부르는 형태? 정체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명절날 친척집 몇 군데를 돌다가 6촌 여동생 방 책장에 쌓여 있던 일본 만화 원서들 중 야와라가 있길래 반갑게 꺼내들었는데 표지 그림이 저래서 충격을 받았다는 이이야기입니다. 한국어판도 새로 만들어 주세요 뮤ㅁ뮤 P.S. 아래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은 8권 표지입니다. 이건 좀 더 만화의 얼굴과 비슷해 보이는군요. 후지코는 정말 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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