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0논문 제출 자격 시험(301동 후배들이 시험 잘 보라며 전날 사준 모찌. 색깔마다 다른 과일 맛이 난다. 딸기맛 나는 모찌는 처음 먹어 봤음 ^_^) 18개 과목 중에 5개만 선택해서 풀면 되는데... 석박사 통합과정 동안 3년 반을 수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다섯 개를 고르는 것조차 힘이 든다는 사실에 한 차례 절망. 그나마 다섯 과목 준비해서 갔더니만, 그 중 한 과목은 문제가 너무 허를 찔러서... 답에 대해 90% 확신은 서는데 단 한 줄로 답이 되고 그 답이란 게 학부 시험 문제도 될까 싶은 얘기라 불안해서 결국 못 씀. 결정적으로 과목들을 4개 분야로 분류하여 한 분야에서 최대 두 과목까지만 풀게 되어 있는데, 이 과목이 속한 분야에서 이미 다른 두 문제의 답을 알고 있던 상태라... 다른 한 과목 역시 허를 찔러서 도저히 자신있게 쓸 수 없었고... 예상밖의 과목에서 족보&예상 문제가 그대로 나와 주면서 준비하지도 않은 두 과목을 대신 풀었음.. 게다가 그 중 한 과목은 수업도 안 들었고 내용도 전혀 모르는 과목 -_-;;;; 그리고 우리 지도교수님이 출제한 문제...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다른 과목 같았으면 세 학기에 걸쳐 한 문제씩 낼 법한 문제들을 "다음 질문에 대해 답하여라. 1. ******? 2. *******? 3. ********?" 라는 식으로 한 번에 내시는 기염을 토함. 과연 우리 연구실 사람들 외에 이 과목을 선택한 사람이 누가 있을지 심히 궁금함. 사실 나도 다른 문제를 택하고 싶더라... 뭐 어쨌거나, 설마 떨어지지는 않겠지 싶은데... 자격 시험은 오늘 봤는데 정작 논문은 앞으로 몇 년 후에 나올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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