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5-11

마지막으로 [b]

/So1스타리그-결승전

2005-11-5

임요환(테란)과 오영종(프로토스)의 경기.

예전부터 한 번쯤은 결승전을 현장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더 나이먹기 전에 ^^; 그리고 임요환이 나온 김에 이번에는 꼭 가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연구실 멤버 shyi, jhyoon과 같이 시립인천전문대학교 체육관까지 갔다. jhyoon의 차로 학교에서 3시50분쯤 출발해서 한시간쯤 걸려 도착했는데, 입장하려는 줄이 그 큰 체육관을 반바퀴 정도 돌고 있었다. 게다가 줄이 두 갈래였고 한 갈래당 폭이 네다섯명씩... 설마설마 하며 걱정을 했는데 30분쯤 기다려 반바퀴를 거의 돌고 마지막 코너를 남긴 상태에서 안내요원이 스피커를 들고 오면서 더 이상 자리가 없어서 입장을 못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선언을 했다...

OTL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중 일부는 발걸음을 돌리고, 일부는 혹시나 하는 기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우리는 어찌할까 고민하며 건물 앞에서 잠시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건물 출입구 쪽이 잠깐 술렁대더니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와르르 돌진을 시작했다. 이러다 큰 사고나 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도저히 그 속에 끼어들 맘도 들지 않아서 과감히 현장 관람을 포기하고, 어디 가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학교 근처에 사는 연구실 사람들 몇 명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다들 집을 비우고 나가 있는 상태. (누구는 집에 온게임넷이 안 나와서 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채널이 나오는 TV를 아무도 보지 못하는 상태로 놔두다니!!! -,.- =3=3) 다음 대안으로 학교로 돌아가서 기숙사 매점이나 식당에 있는 대형TV로 보자는 생각을 했는데, 세 명이 아무리 기억을 돌이켜봐도 매점TV에서 케이블 방송이 나왔던 기억이 없었다. 최후의 수단은 연구실로 돌아가서 그냥 온게임넷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방송을 보는 것인데, 화질이 안 좋을 뿐더러 예전에는 결승전 경기를 하는 내내 접속자가 너무 많아서 방송이 슬라이드쇼로 나왔던 기억이 있는 터라 그다지 내키지 않는 방법. 그 외에 낙성대 쪼끼쪼끼 지하에 들어가서 그곳 TV로 볼까 했는데 손님이 우리만 있다는 보장도 없고 얼마나 맘편히 볼 수 있을런지 알 수가 없었다.

어쨌거나 경기 시작이 7시 정도랬으니 한시간 정도 남았고, 인천에서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일단 학교쪽으로 가자고 결정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는데... 제2경인고속도로 끝까지 와서 미림여고쪽 길로 좌회전 신호를 받아 나가야 하는데, 운전하던 jhyoon군의 착각과 옆에 앉은 나의 기억력 부족(예전에 한 번 운전했던 길인데도, 긴가민가하는 사이에 이미 늦었음)의 결과로 어어 하는 사이에 일직 분기점에서 시흥대로 길로 빠져나와 버리고 말았다. (되는 일이 없지...)

시흥대로라는 것도 나중에야 안 거고, 그 때는 여기가 어딘지 지금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였던 터라, 일단 되돌아가서 다시 제2경인고속도로를 타기로 했는데, 인터체인지로 들어갔더니만 안양 방향은 없고 인천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게 되어 있어서 결국 광명KTX역 쪽으로 빠졌다가 다시 들어와서 원래의 경로로 합류하게 되었다.

간신히 학교에 도착, 기숙사 매점으로 달려갔는데 TV에 나오는 것은 공중파 방송... OTL 다시 연구실로 부랴부랴 가서 온게임넷에 실시간방송 유료회원 결재를 하고 방송을 틀었더니 이미 1경기가 끝난 상태였다. ㅠ,.ㅠ 2경기부터 생방송으로 봤는데 그나마 온게임넷 서버가 좋아졌는지 끊기거나 하지 않고 무난하게 볼 수 있었다. 3명이서 통닭을 주문해서 저녁 대신 먹으면서 방송을 보고 1경기는 그사이에 모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을 구해서 뒤늦게 봤다. 결국 3시간 여를 허공에 날리고 결국 예전처럼 인터넷 방송으로 보게 되었지만, 그래도 역시 나중에 보는 것보다 생방송으로 보는 것이 훨씬 좋았다.

근데 중간에 경기 하나가 끝났을때 관중들을 보여주던데, 건물 밖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딘가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우리가 있을 때는 없었는데 나중에 중계차 같은 게 와서 스크린을 틀어준 모양이었다. 또다시 OTL... 그 자리에 있었더라도 어차피 앞사람 머리에 가려서 발돋움하며 보느라고 제대로 못봤을거야..라고 우리끼리 서로 위안을 삼았다.

어쨌거나 경기는 잘 봤고, 담부터는 딴 맘 먹지 말고 그냥 연구실에 모여서 보자고 다짐을 하고 연구실을 떠나 집으로 출발했다. :-)


  • HaraWish : 저희집이 스카이 라이프라서 온게임넷이 원래 안 나오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아무 생각없이 채널을 돌리다보니 캐치온 플러스(영화 유료패널 별도 신청해야하긴 했지만)에서 생중계를 해주더라고요. 혹시나 Raymundo님 집에 스카이라이프였다면 이를 어쩌죠;;; (그런데, 저는 그게 나왔는데도... 다른 일때문에 안 봤는데... 어쩌죠...;; 저도 NBA 중계해주는 채널이 집에 안 나와서 그 채널 나오는데 안 보는 사람있으면 울컥- 하거든요. ^^) - 2005-11-6 2:21 am
  • Raymundo : HaraWish/ 최근에도 채널 스캔을 했었는데 캐치온플러스라는 채널을 본 기억은 없으니 아마 아니었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아파트가 서초케이블과 연결되어 있는 것도 예전에 확인했고요 ^^ - 2005-11-6 6:49 am
  • 김안 : 전 집에서 편안하게 시청을...ㅋ 플토 유저지만 임요환이 대기록을 작성하길 내심 바랐고, 또 대역전이 더 드라마틱해서 기대했는데 아쉽더군요. - 2005-11-7 12:52 am
  • Raymundo : 김안/ 담에는 니네 집으로 가마... - 2005-11-7 7:28 am
  • Zehn02 : 그래서 토욜날 여보야는 11시 반쯤에야 집에 들어오게 되었죠.. 후후후.. - 2005-11-7 8:27 am
  • Raymundo : Zehn02/ ㅠ,.ㅠ - 2005-11-7 1:38 pm
  • 서늘 : 웃. 정말 고생하셨군요. ;;;; - 2005-11-7 5:18 pm
  • Raymundo : 서늘/ 그러게요 :-) 근데 서늘님 하시는 일이 그 쪽 관련인가요? 조프위키에 쓰신 글 보고 부러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 - 2005-11-7 5:28 pm
  • Nyxity : 서늘님을 말할 것 같으면 이**넷 이라는 모바일게임 제작사의 사장님.. - 2005-11-7 5:53 pm
  • Raymundo : Nyxity/ 아 그렇군요. (게임 쪽에 아는 바가 없어 제작사 이름은 짐작조차 못하겠습니다만) 그나저나 예전부터 느꼈던 건데, 조프위키 쪽 분들과 바벨의도서관 쪽 분들끼리는 다 아는 사이인건가 싶은... @.@?? - 2005-11-7 7:44 pm
  • Nyxity : 하이텔 과학소설동호회 사람들이 겹치죠. - 2005-11-7 8:31 pm
  • 서늘 : 제 정체를 Nyxity님이...(--+) 아는 기자분이 제가 요환님 팬이라는걸 알고 프레스석 자리를 하나 만들어줬던 것이었답니다. ^^; - 2005-11-7 10:20 pm
  • Raymundo : Nyxity/ 전 나우누리 이용자인데다가 동호회 같은 것도 거의 안 해서... (KPUG도 번개는 두 번 갔나 싶군요) 부럽곤 합니다. :-) - 2005-11-7 10:41 pm
  • Raymundo : 서늘/ 정체를 알면 안 되는 건가요 ^^; - 2005-11-7 10: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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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겨루기

2005-11-7

오늘 우연히 봤는데 KBS1에서 [우리말 겨루기]라는 퀴즈프로가 있더군요. 제가 본 전반부는 단어를 제시하고 뜻을 맞추고 후반부는 뜻을 듣고 단어를 대고, 마지막 달인 퀴즈는 띄어쓰기, 발음의 장단 등을 맞추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말의 긴 발음 짧은 발음이 아직도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1단계의 방식은, 단어를 제시하고, 뜻을 보여주는데 군데군데 밑줄로 가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만장만 : __만 하고 __하지 않는 __
위와 같이 주어지고, 출연자들이 번갈아가며 각 빈칸에 들어갈 글자의 초성을 추측합니다. 자신이 추측한 초성이 어느 칸엔가 있다면 계속 기회가 주어지죠. 그래서 모든 칸이 채워지면
볼만장만 : ㅂㄱ만 하고 ㄱㅅ하지 않는 ㅁㅇ
그 다음은 정확히 저 뜻 부분을 맞추는 건데... 위 문제의 정답은 "보기만 하고 간섭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1단계에 나오는 단어들은 (저 "볼만장만"도 그렇고)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던 단어들이라 신기하더군요. ^^ 출연자들 역시 처음부터 맞추지는 못하고 모든 초성이 밝혀진 다음에도 꽤 힘들어 했습니다.

어쨌거나 그런 식으로 몇 개의 단어가 지나가고, 다음과 같은 문제가 나왔습니다.
해미 : __ 위에 낀 아주 _은 __
'낀'이라는 말로 봐서 "바위 위에 낀 이끼? 아주 작은 이끼? 작은 이끼란 말은 좀 이상하고..."라 생각했는데 두번째 칸에 "ㄷ"이 나오길래 그럼 "바다 위에 낀... 그럼 안개인가?"라고 짐작... 이후 출연자들이 초성을 추측하여 최종적으로 밝혀진 것은
해미 : ㅂㄷ 위에 낀 아주 ㅈ은 ㅇㄱ
물론, "ㅂㄷ"가 "바다"가 아니라 전혀 다른 단어일 수도 있고, "ㅇㄱ"도 "안개"가 아닐 수도 있긴 합니다만... 바다와 안개가 맡다고 친다면, "ㅈ은"은 "짙은"밖에 안 남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실제 정답이 "바다 위에 낀 아주 짙은 안개"였습니다)
  • 출연자 중 한 명은 "바다 위에 낀 아주 '작은' 안개"
  • 다른 한 명은 "바다 위에 낀 아주 '좁은' 안개"
  • 두 명은 제한 시간 내 대답 못함
  • 마지막 한 명(? - 출연자가 4명이었는지 5명이었는지, 5명이었다면 마지막 한 명의 답이 뭐였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군요)
이래서 맞힌 사람 없이 통과.. 아이구 아까워라.. 첫번째 분이 "작은"을 하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도 계속 작다, 적다, 좁다 등 양으로만 생각이 났나 봅니다. :-)

뭔가 난이도가 들쑥날쑥하다 싶었는데 시청자 게시판에 보니까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군요. 어쨌거나 꽤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 이영자 : 정답: 2, 1, 2 - 2005-11-21 10:55 pm
  • Raymundo : 이영자/ 뉘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관식인데 말이죠. :-) - 2005-11-22 6:5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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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과관제사

2005-11-9

어제, Zehn02양의 사촌 언니가 결혼할 상대를 데리고 주인장의 처가에 인사를 왔었나 봅니다. 저는 못 갔습니다만.

어쨌거나, 남자의 직업은 공군 파일럿이고... 처형의 직업은 공항 관제사로군요. @.@;;; 시간이 맞을 때는 서로 이착륙 안내 교신도 한다네요. 녹음되기 때문에 사담은 할 수 없다지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의 21세기 버전? :-)

그나저나 남자분이 술을 잘 드셔서 저희 장인어른께서 즐거워하셨다는 뒷얘기가... 아버님 죄송합니다 OTL


  • 끄루또이 : 저희 장인어른께서 약주를 매우 좋아하시는데 얼마전 수술을 받으셔서 몇년간 못드신다고 하더라구요...언제쯤 다시금 장인+사위의 술자리가 시작될지...ㅜㅜ - 2005-11-10 12:16 pm
  • Raymundo : 끄루또이/ 저는 제가 술을 너무 못 먹어서 말이죠... ㅠ,.ㅠ - 2005-11-10 12:3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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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6권

2005-11-11

Jof:엠마 6권을 구입했습니다...

읽었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당장 내일 만화방 달려가면 7권을 볼 수 있다...라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작가님 미워하기로 했3!!!


  • arborday : 그 처절한 심정 공감합니다. 최소한 두어달에 한권이라도 나와주면. ㅠㅠ - 2005-11-11 9:23 pm
  • Raymundo : arborday/ 안녕하세요. 그러게 말이죠... ㅠ,.ㅠ - 2005-11-11 9:29 pm
  • philia75 : 표지 색상부터 심상찮죠. 7권이 완결이라는 소문이 돌던데.. - 2005-11-14 11:03 am
  • Raymundo : philia75/ 흐음.. 빨리 끝나는 게 아쉽기도 하지만 반대로 스무권씩 진행되는 것도 도저히 기다릴 수 없을 것 같군요. 완결이면 좋겠습니다. :-) - 2005-11-14 12:46 pm
  • izlei : 겁이 나서 6권을 못보겠는데요 -_-;;;; - 2005-11-14 2:03 pm
  • Raymundo : izlei/ 어서 보시고 이 처절세상으로 들어오세욧~ - 2005-11-14 2:48 pm
  • Nyxity : 으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 - 2005-11-17 11:17 pm
  • Raymundo : Nyxity/ 아이쿠야, 이제서야 들어오셨나요 ^^ - 2005-11-17 11:2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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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불우이웃돕기-페이지수정한번당30원적립

2005-11-14

Upload:Set192_01.jpg
(올해도 귀여운 돼지에게 밥을 줍시다)

작년에 아래와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다시...

작년과 같이 올해도 저는 성당에서 연말에 받는 불우이웃돕기 헌금에 내려고 합니다. 올해 1월 1일 이후로 페이지 수정 한 번 당 30원씩 적립합니다. 작년에는 이 홈페이지가 생긴 이후부터의 페이지 수정 횟수를 전부 더했던 거라서 10원씩이었는데, 이번에는 올 한 해 동안의 페이지 수정 횟수만 더하는 거라서 좀 적겠더군요. 그래서 한 번 당 30원씩으로 결정했습니다. ^_^ 리플 하나 달 때마다 수정 한 번으로 계산이 되니까 많이 달아 주세요~ :-)

(제가 페이지를 수정한 것보다 손님들이 코멘트나 트랙백 또는 직접 수정을 한 경우에 더 많은 금액을 적립하면 좋겠는데 - 그럼 덧글 다는 보람이 크겠죠 ^^ - 코멘트 횟수를 따로 체크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서 힘들군요)


동참하시는 다른 분들 (찾을 때마다 이 자리에 추가하겠습니다)


  • 끄루또이 : 복받으실거예요~! 30원 추가입니다~! ^^ - 2005-11-14 6:05 pm
  • Raymundo : 끄루또이/ 아이구 빨리도 확인하시는군요 ^_^ 감사합니다~ - 2005-11-14 6:10 pm
  • 초하(初夏) : 30원 추가요~ 함께 동참하게 되어 기쁘고 즐겁습니다!! - 2005-11-14 8:41 pm
  • Raymundo : 초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 - 2005-11-14 9:59 pm
  • 농우 : 저도 30원 추가입니다~^^ 즐거운 겨울이 되겠군요~ - 2005-11-14 11:31 pm
  • Raymundo : 농우/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다들 30원으로 끝내고 잊어버리시면 안 되겠죠? ;-) - 2005-11-14 11:41 pm
  • 한님 : 덧글과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Raymundo님 덕분에 더욱 푸근한 겨울이 될 것 같네요. ^^ - 2005-11-15 7:11 am
  • Zehn02 : 30월 - 2005-11-15 9:51 am
  • Zehn02 : 30원 - 2005-11-15 9:52 am
  • Zehn02 : 앗.. 여하튼.. 90원 - 2005-11-15 9:53 am
  • 한님 : 각주에 적어주신건 그냥 '한님'으로 충분합니다. 님 두 번 붙이면 어색하잖아요. ^^ - 2005-11-15 10:08 am
  • Raymundo : Zehn02/ 잘 했어요~ - 2005-11-15 10:52 am
  • Raymundo : 한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_^ - 2005-11-15 10:52 am
  • 지양 : 저도 30원 추가입니다! ^^ - 2005-11-17 1:56 am
  • Raymundo : 지양/ 감사합니다~ (제가 꼬박 답글을 다니 결과적으로 60원! 슈퍼마켓에서 1+1 행사하는 것 같군요 ^^;;;) - 2005-11-17 9:18 am
  • jm : 저도 30원 추가 - 2005-11-17 10:01 am
  • Raymundo : jm/ 안녕하세요, 제가 아는 jm 이니셜이 몇 있긴 한데 그 중 한 분은 아닌 듯 하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05-11-17 10:49 am
  • jm : 아는 jm 이니셜 중에 한명 입니다. ^^ 주기적으로 여기에 comment를 다는 robot이나 만들어볼까요? - 2005-11-17 2:30 pm
  • Raymundo : jm/ 어떡하죠, 전혀 짐작이 가지 않는군요 ^^; 직접 밝혀 주시면 고맙겠지만 안 그러셔도 할 수 없고. 로봇은 사양하겠습니다. :-) - 2005-11-17 3:15 pm
  • jmjeong : 스토커가 되는 듯 하여. 이쯤하여 정체를 드러냄.. 아싸 또 30원 올렸당. - 2005-11-17 4:27 pm
  • Jmjeong : 아. 원래 제 아이디가 이거였었죠.. 어쩐지 Link가 안 걸리더라.. - 2005-11-17 4:27 pm
  • Jmjeong : 이건가? - 2005-11-17 4:28 pm
  • Jmjeong : 드디어 제대로 link를 걸었습니다. 요새 UsemodWiki를 한참 안 쓰다보니 가물가물하군요. :-) - 2005-11-17 4:28 pm
  • Jmjeong : 추운데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 2005-11-17 4:30 pm
  • Raymundo : Jmjeong/ 켁, "사실 제일 유력하게 떠올린 인물이었으나, Jmjeong님이죠라고 물었을 때 만일 아니라면 서운해 할 것 같아서 차마 물어보지 못했습니다"라고 이제와서 말하면 너무 비굴하겠죠? 하지만 정말인데.. ㅠ,.ㅠ - 2005-11-17 4:43 pm
  • Raymundo : Jmjeong/ 학교 떠나시기 전에 제대로 식사라도 한 번 했으면 좋았겠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잘 지내시죠? :-) - 2005-11-17 4:44 pm
  • Jmjeong : 그럭저럭 잘 지내는 중입니다. ^^ - 2005-11-18 9:17 am
  • 서늘 : 제 몫도 추가해주세요. ^^ - 2005-12-2 11:06 am
  • Raymundo : 서늘/ 감사합니다~ 요새 달아주시는 덧글들이 전부 적립되고 있지요. ^_^ - 2005-12-2 12:5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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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ZILIUS's 잡동세상 로부터의 트랙백 2005-12-2 8:18 am
    • 제목: [12월 시작 기념 이벤트!! 덧글 한 개당 100원!!]
    • 내용: 작년 12월에 했던 것처럼 올 12월에도 변함없이 덧글 한 개당 100원을 적립하겠습니다. (관련글 : 2004년 12월 24일 클릭하기) 앗.. 그러고 보니 어디선가 받아온 퍼렁 돼지 한마리가 책상에 있군요. 작년 녀석의 싸이즈와 비슷합니다. 덧글 많이많이 달아주세요!!!!
  • KUZILIUS's 잡동세상 로부터의 트랙백 2005-12-19 10:26 pm
    • 제목: [주모에게 돈 쓸 기회를!!]
    • 내용: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댓글 한개당 100원 적립!! →관련글가기 올 한해 댓글을 세어보니.. 겨우 약 150개 정도 되더군요.. 150 x 100원 = 15,000원 음음.. 주모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댓글을 안 다시는 건가요들?? 이렇게 생각했으나.. 잠시 잘 생각해보...
  • 라디오키즈@LifeLog 로부터의 트랙백 2007-12-24 6:33 pm
    • 제목: [[이벤트] 라디오로 세상과 나눔을 실천해주세요.^^ Peace & Love 라디오]
    • 내용: 온도계의 온도가 낮아질수록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돕자는 운동이 활발해지곤 합니다. 덕분에 매년 연말 다양한 이웃돕기 행사가 진행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구세군 자선냄비나 혹은 여타 다른 방법들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우선... 아래 팟캐스트부터 들어주세요. ^^ 팟캐스트에 소개했던 두 가지 나눔 운동에 여러분의 힘을 보태주 ...

/퍼즐-몇번물어봐야하나

2005-11-16

/퍼즐-바꿀까말까에 이어, 어제 재미있는 문제를 발견해서 올립니다.

P, Q, R, S의 네 명이 경주를 하여, 1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를 매겼다.
이 중 2명에게 「너희들 두 명 중, 누가 빠르지?」라고 몇 번인가 반복하여 질문하고,
네 명 전원의 순위를 추리하는 콘테스트를 생각한다.
1회 질문할 때 마다 득점이 1점씩 내려가기 때문에, 가능한 한 질문의 횟수를 적게 하며,
또한 4인 전원의 순위를 확실히 추리하고 싶다.

P, Q,  R, S의 4인이 질문에 정확히 대답한다고 하면, 질문의 횟수는 최저 몇 번, 최고 몇 회인가? 


음, 역시 여기 오시는 분들은 그다지 퍼즐에 흥미가 없으신 듯 하군요 ^^


  • gear : 이런 평범한 저의 방법으로는 4번이네요. A,B 비교 후 승자를 Q, 패자를 W, C,D 비교후 승자를 E, 패자를 R로 놓으면 (여기까지 2번비교), 승자 Q,E 비교, 패자 W,R 비교 (4번 비교) 이렇네요 ㅎㅎ - 2006-11-17 1:42 pm
  • gear : 이제 봣더니 문제의 요지가 최저 몇번, 최고 몇번이였군요 ㅡㅡ;; - 2006-11-17 1:43 pm
  • Raymundo : gear/ 안녕하세요. AB의 승자가 CD의 패자보다도 더 느릴 수도 있고, C와D의 중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비교하시려면 6가지 조합을 다 하셔야만 합니다. - 2006-11-17 3:05 pm
  • Raymundo : 아 6번이 아니라 5번이네요. Q와E (승자전)의 패자와 W와R (패자전)의 승자를 비교하는 것만 추가하면 되겠네요. - 2006-11-17 3:12 pm
  • 일일공이 : 맞혔어요~ ㅋㅋㅋ - 2006-11-20 11:4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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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6

2005-11-16

Upload:mymsnnick.png

MSN대화명을 저렇게 해 놓고 있으면 한두명쯤은 동조해서 공명해 주지 않을까 했는데...

등록된 상대는 80명 정도 되건만 참으로 팍팍하구먼. OTL 명작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도다.

P.S. 연구실 jhyoon군과 대화를 했더니 사진을 보고 환호하길래, 수집해뒀던 다른 캐릭터 사진을 줬습니다. 공명까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프로필 사진만이라도... :-)

Upload:mymsnnick2.png
/세번째멤버확보
-- Raymundo 2005-12-30 4:25 pm


  • Zehn02 : 타마타마타마타마.. 네번을 해야 하는 건가요? - 2005-11-19 8:28 am
  • Raymundo : Zehn02/ GOOD! (-,.-)=b - 2005-11-19 8:37 am
  • Nyxity : 쿠쿠쿠 - 2005-11-19 10:26 pm
  • Raymundo : Nyxity/ 쿠루쿠루쿠루라고 하셔야죠! - 2005-11-21 6:34 pm
  • Nyxity : 쿠루루는 심성이 삐뚤어졌기 때문에.. - 2005-11-21 8:50 pm
  • Raymundo : Nyxity/ 그 그렇군요. OTL 대장 자리를 넘기겠습니다. - 2005-11-21 8:51 pm
  • [서늘] : 저..저와 MSN연결을 해두셨으면 3배 공명해 드렸을겁니다!!! - 2005-12-1 5:46 pm
  • Raymundo : 서늘/ 최근 서늘님 홈페이지에 적힌 인생 왜곡 역정 드라마를 보고 있자니, 3배로 공명 (그럼 그것은, "대장 전용 공명"???)해 주셨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_^ - 2005-12-1 9:42 pm
  • Raymundo : 허억, Nyxity님은 자신의 트랙백에 의하면 쿠루루 타입이고, 저도 해봤더니만 케로로 타입이 나오는군요!! 무서운 테스트 덜덜덜... - 2005-12-26 2:22 pm
  • Nyxity : 허억...... - 2005-12-26 3:0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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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LibraryOfBabel 로부터의 트랙백 2005-12-26 2:03 pm
    • 제목: [NyxityMonologue/캐론인테스트]
    • 내용: == [[/캐론인테스트]] 2005-12-26 == [http://lgaim.egloos.com/1215784 백금기사의 기묘한 연구소 "케론인 테스트"] 의 결과 {{{ D : 쿠루루 타입 : 쿠루루 타입의 당신은 머리를 쓰는 게임이나 퀴즈가 특기. 하지만 때로는 밖에서 스포츠도 하자. (행운의 아이템 ...

/코멘트달때홈페이지를알려주세요

2005-11-17

우측 사이드바에 "/코멘트올리는법" 링크를 달긴 했는데 잘 안 보시는 것 같아서 여기에도 적습니다.

코멘트를 달 때 이름과 내용밖에 적을 수가 없는데, 주인장 입장에서는 찾아와주신 분들의 홈페이지를 구경가고 싶어도 어딘지 모르니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를 남기고 싶으면 코멘트 본문에 적어 주셔도 되겠지만, 다른 블로그들 처럼 이름을 클릭했을 때 홈페이지에 가도록 하고 싶으면 이름 칸에 다음과 같이 적으면 됩니다.
[홈페이지URL 이름]
예:
[http://gypark.pe.kr Raymundo]
위와 같이 하면 [Raymundo]처럼 링크가 걸립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위와 같이 적어 주시면 제가 참 기쁘겠습니다. :-) 물론 위키위키에 익숙하신 분들은 자기 이름에 해당하는 페이지(조프님이나 Nyxity님처럼)를 만드셔도 되겠지요. (자세한 것은 /코멘트올리는법을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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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3

2005-11-23

언제부턴가 하단의 구글 광고가 출력이 안 되었다. 첨에는 무슨 점검 중인가보다 싶어서 무시했는데, 오늘 우연히 다른 곳에서 접속했다가 잘 되는 것을 발견. 그리고 집에 오니 또 안 나옴. 혹시나 싶어서 원격데스크탑으로 연구실 컴에 연결하여 거기서 테스트하니 제대로 나옴. -,.-;;;

내 홈페이지가 문제인 것 같지는 않다. Jof:조프위키, Babel:TheLibraryOfBabel, [KLDP] 등 구글광고가 달린 다른 사이트를 들어가봐도 똑같은 증상.

하나로IP 전체가 차단당했나?? 있다가 모뎀을 껐다켜서 확인해봐야겠다.


  • Nyxity : 불여우 쓰시면 혹 ADBlock 때문일지도? - 2005-11-23 3:44 pm
  • Raymundo : 크으... 불여우를 쓰는 건 아니었는데, 말씀하신 게 힌트가 되어서 그냥 IE를 띄웠더니 잘 나오는군요. 웹마의 "내용필터 사용"이 켜져 있어서 "ad"가 들어간 소스가 처리가 안 되었네요. 연구실 컴은 그 옵션이 꺼져 있고요. (근데 *.js 는 허용 목록에 있었는데 왜 차단되었는지는 여전히 의문) 결국 제 컴이 문제였는데 애먼 난리를 쳤습니다 ^^ - 2005-11-23 4: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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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녀오기

2005-11-26

대전에서 공부하고 있는 동생도 만나볼 겸, 얼마 전 대전으로 이사간 danny-fngab 부부도 만나볼 겸 하여 당일치기 대전 유람(?)을 다녀왔습니다.

주인장은 프로젝트 때문에 두 번 KTX를 타고 대전에 갔다 왔었는데, Zehn02양은 한 번도 못 타 봤다고 부러워해서, 처음에는 KTX를 타고 갔다 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반포에 살면서 코앞의 고속버스도 아니고 서울역이나 용산까지 가서 기차를 타는 것도 배보다 배꼽이 커 보이고, 여비도 여비인지라 포기하고 그냥 차를 끌고 갔는데...

오전 11시에 반포에서 출발했는데 북대전IC를 빠져 나오는 데까지 4시간 반이 걸리고 말았습니다. OTL

고속도로 진입하는 순간 차가 좀 많다 싶더니만 오산까지 완전 정체. 중간 중간에 예상 시간을 알려주는 전광판에 "오산93분" 적혀 있더니 30분을 더 갔는데도 "오산90분"... 좀 더 가니까 "오산100분"... 이게 무슨 탐색기에서 파일 복사할 때 남은 시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도착 예정 시간 1시반을 훨씬 넘겨 3시 반에 도착해서, 역시 대전에 살고 있던 울톨릭 동기 변 모군과, 수원에서 내려온 zoong-dindoo 부부네와 함께 늦은 점심을 먹고, 저녁에는 동생을 만나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이후에는 유성에 있는 온천가에서 쉬고 일요일날 올라올까 잠깐 고민하다가... 숙박비도 아깝고 빨리 집에 가고 싶고 해서 그냥 밤에 (이번에는 두 시간 여만에) 올라왔는데, 막상 오고 나니 좀 아쉽긴 하군요.


  • Danny : 수능 끝나고 첫 주말이라 나들이 차량이 폭주했었다는군.. :-) - 2005-11-28 4:49 pm
  • Raymundo : Danny/ 그러고보니... - 2005-11-28 6:16 pm
  • [서늘] : (핫. 반포...'반포에 살면서'라고라고라고하시었습..........) - 2005-12-2 11:09 am
  • Raymundo : 서늘/ 반포가 왜요? 그리고 이름 란에 홈페이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egloos에 s를 빼고 적으셔서 엉뚱한 곳으로 가더군요 ^^;;; 불편하게 매번 적어주실 필요는 없어요. 아니면 늘 페이지를 만들까요? :-) - 2005-12-2 12:51 pm
  • Nyxity : 서늘님 사시는 동네가 반포.. - 2005-12-2 1:50 pm
  • Raymundo : Nyxity/ 예, 그런 뜻이겠거니 싶었는데 너무 놀란 듯한 어조라서... "반포가 다 네 집이냐"라는 분개가 담긴 리플이었던 걸까요?? :-P 담에 두 분이서 반포 쪽에서 만나실 일 생기면 저도 은근슬쩍 끼어보고 싶네요. 그러고보니 구글 광고 수표는 언제쯤? :-) - 2005-12-2 1:57 pm
  • 서늘 : ^^;;;;; 저도 반포에 한 10년 살고 있는지라.....이쪽 동네(?)에서 반포 사시는 분은 처음이에요! - 2005-12-2 4:54 pm
  • Nyxity : 올때가 지났는데 안와서 문의 메일을 보냈더니 2주후까지 기다려도 안오면 다시 연락하라네요. 어영 한국 법인이 생겨서 온라인 입금으로 됐음 좋겠어요 - 2005-12-2 5:1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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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7

2005-11-27

새벽에 눈이 뜨였는데, 그 직전에 꾸던 꿈이 참으로 독특해서 잊기 전에 적어 두려고 끄적입니다.

  • 연구실 사람들 몇이서 호텔 로비랄까, 의자가 듬성듬성 떨어져 있는 데에 각각 앉아서 얘기를 나누다가, 팀 세미나를 갑자기 시작함. (아니 갑자기 웬 세미나..)
  • 한 명은 뭐라 발표를 하는데 웅얼거려서 뭐라는지 모르겠고, 다른 사람들은 발표는 안 듣고 자기네끼리 떠들고, 그래서 주인장은 에이 잠이나 자자 하고 앉아 있던 의자에 모로 누워서 잠을 청함 (꿈 속에서도 잠자는 것을 좋아하는... OTL)
  • 그 때 연구실 졸업생이 찾아와서 뭐라뭐라 했고, 그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일손이 필요하다는 분위기였음. 주인장이 따라 나섬. 근데 그 찾아온 졸업생이 누구였냐 하면, 현재 국무총리인 이 모씨. (상상해 보라.. -_-;;;)
  • 둘이서 택시를 타고 정부 종합 청사 앞까지 갔는데, 청사는 센트럴 시티 자리에 있고 택시에서 내린 곳은 강남성모병원 사거리 (-,.-;;)
  • 택시에서 내렸더니만... 눈이 내리고 있고 인도와 차도에도 눈이 바닥을 덮어가고 있음. 올해의 첫 눈이네 하면서 잠깐 좋아함
  • 그리고 그 강남성모병원 사거리에 눈만 있는게 아니라 뭐가 있었냐 하면... 싸리비를 들고 눈을 쓸러 나온 수많은 군인들!!! 그리고 어느 순간 주인장도 군복 차림 (군대 꿈 꾸는 거야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이런 식은 정말 남감하군)
  • 택시에서 같이 내린 이 총리, 자기도 한 손에 싸리비를 들고, '아까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릴 것 같아서 길이 얼어 시민들이 곤란할까봐 어쩌고 저쩌고...'하며 설명하길래, 싸리비를 뺏아들며 여기는 제가 할 테니 저기 청사에 들어가서 더 중요한 업무들을 하시라고 보내드림. (아, 딱히 비꼰다거나 어처구니없다라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나름대로 둘 다 진심이고 진지한 분위기였음)
  • 잠깐 쓸다보니 군대 고참 한 명과 후임 한 명을 만남. 고참에게는 아직도 제대 안 했냐는 얘기를 나누고 (주인장은 원래 부대에서 지금 다니는 연구실로 보직을 옮겼던 것처럼 인식되었음) 후임은 귀가 안 좋아서 수술을 받는다는 얘기를 하고는 계속 눈을 쓸러 감
  • 이 때 /대전다녀오기에서 만났던 Danny-Fngab-준 가족과 Zoong-Dindoo-흠 가족을 만남. 흠이는 꿈 속에서는 정말 말을 잘 했는데 (준이하고 주절주절),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나고, 중간에 떼를 쓰길래 주인장이 타이르면서 "준이 누나에게 사과해야지~ 쏘리(-_-;) 해봐~"했더니 "Sorry~"를 해서 발음이 너무 좋다고 어른들이 칭찬해 줌. (이것은 몇년 전 주인장의 육촌 동생 - 사촌형이 유학 시절에 낳아서 몇 년 미국에서 살다가 귀국했던 - 의 실화. 당시에는 sorry가 아니라 bye를 시켰었음.)
  • 점심 시간이 되었는지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여전히 군인인 상태 -,.-;) 식당은 학교에 기숙사 식당 같은 분위기였는데,
  • 오늘이 무슨 "~ Day" 씨리즈 중 하나라서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꽃 한 송이를 주는 날이었음. 물론 주인장은 군인인 상태이니 그런 것과 관계가 없어...야 되는데, 식당 안쪽에 어떤 군인 한 명이 귀찮다는 표정으로 서 있고 그 앞에 여자 다섯 명(-_-;)이 꽃을 한 송이씩 들고 면회를 와서 그 군인 앞에 줄을 서서 제발 이 꽃을 받아 주십사 하는 분위기.. 주인장과 다른 사람들은 '저런 염장질이 있나, 저 놈 어느 중대 소속이야?' 수군수군...
  • 뭔가 뒷얘기 하나가 더 있었는데, 그건 생각이 안 나고, 그 이후 잠에서 깸.

도대체 뭘 어떻게 해도 군대로 귀결되는거냐 왜.


  • Zehn02 : 국무총리 후배였다니 놀라움.. 여하튼.. 이거 적느라고 새벽에 사라졌다 나타난 거였군요.. - 2005-11-28 8:26 am
  • Raymundo : 뭐 그런 거죠. -_-a - 2005-11-28 11:35 am
  • Nyxity : 재밌지만 묘하게 가슴이 싸해지는 꿈이군요.(군대란..) - 2005-11-28 2:06 pm
  • Raymundo : Nyxity/ ^^;;;; - 2005-11-28 2:59 pm
  • dindoo : 굉장히 긴 꿈이네요. ㅎㅎㅎ - 2005-11-28 5:52 pm
  • Raymundo : dindoo/ 뭐 워낙 장면이 빨리 넘어가서 그다지 길지는 않았는데 ^_^ 토요일날은 정말 반가웠는데 너무 늦게 내려간데다가 지쳐서리 제대로 얘기도 못 나눴네. 담에 봐~ - 2005-11-28 6: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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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9

2005-11-29

어제 낮에 몰아친 비바람에 의하여...

Upload:Set366_01.jpg

8층까지 날아와서 창문에 붙은 낙엽. 그러나 하루를 못 버티고 밤에 떨어져 버렸음.


매일 집에 와서 주머니에 있는 동전을 따로 모아 뒀었는데, 오늘 간만에 농협에 가서 입금하고 왔다.

Upload:Set367_01.jpg

저번에는 종류별로 갯수까지 세어서 가져갔더니만 결국 다 다시 기계에 넣고 확인하길래, 이번에는 그냥 세어 보지도 않고 가져갔다. 20만650원~ :-D


  • Zehn02 : 그중 10만원은 저에게 주었답니다. 앗.. 근데.. 잘 보니 12장이네요.. 2장은 도로 뺏겼습니다. 뮤ㅁ뮤 - 2005-11-30 10:14 pm
  • Raymundo : Zehn02/ 아니 그게 뺏겼다고 표현할 일인가요!! @.@;;; - 2005-11-30 11: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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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ZILIUS's 잡동세상 로부터의 트랙백 2005-11-30 9:19 pm
    • 제목: [여보야, 사랑해요!!]
    • 내용: 여보야가 동전통을 털어 은행에 갔나봅니다. 20만원 넘게 나왔다고 주모에게 10만원을 주었습니다. 여보야.. 사랑해요!!
  • KUZILIUS's 잡동세상 로부터의 트랙백 2005-11-30 9:20 pm
    • 제목: [마지막 잎새??]
    • 내용: 어제 바람이 호들갑을 떨더니만.. 지난 여름 바람 많이 불때 베란다가 난장판이 되었던 일이 생각이 나서 꽤나 걱정을 했더니.. (거실방 미닫이 문을 떼어 신문지로 싸 놓았는데 그게 바람에 풀어헤쳐져 베란다 가득 날라댕기고 여름이라 베란다 문을 열어놓았더니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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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한님"님? 어떻게 불러야 할런지

마지막 편집일: 2007-3-7 4:55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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