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
먼저 /소아암을 앓는 현이를 도와주세요를 보시고...
[KPUG 현이 사랑 게시판]에서 액정클리너 공구를 합니다. 수익금을 현이치료비로 기부하는 게지요.
사실 (돈이 먼저 모여야 제작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공구 성사 여부도 불확실합니다. 여부가 불투명하니 신청을 안 하고 신청을 안 하니 성사가 안 되는 악순환이 되면 안 되겠지요. 주관하시는 유우시코님을 믿고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4개 1세트 만원 단위로 신청을 받는데 주인장은 연구실 등 주위에 뿌리려고 6세트 구매합니다. (이렇게 자랑 아닌 자랑이라도 해야 남들도 할 거라 생각해서 민망함을 무릅쓰고 밝힙니다)
구체적인 도안과 신청 방법은 현이 사랑 게시판에 있는 [이 글]을 보시면 되고, 실제 신청은 유우시코님 홈피의[여기]서 할 수 있습니다.
KPUG 회원이 아닌데 KPUG 로고가 있는 클리너는 좀 그렇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이 기회에 회원도 되시고 Palm도 한 대 지르심이1!!!
2005-12-4
몇 년 간 StarCraft만 하던 주인장의 연구실. 간혹 언리얼 토너먼트나 soldat, 카트라이더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게임을 안 하는 분위가가 되더니만 얼마 전부터 넥슨의 [WarRock]을 한두 명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두어 주 전부터... 연구실 내 주인장이 속한 팀이, 금요일 날 팀 세미나가 끝나면 낙성대 내려가서 저녁을 먹고 게임방에 들러서 다 같이 와르르 워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명색이 컴공과 대학원 연구실이건만, 그래픽 카드2가 안 좋아서 못합니다. -_-;;; 게다가 학교에서 게임 사이트들을 차단했고..)
지난 번에는 그나마 12시 전에 집에 들어왔는데... 엊그제는 시계도 안 보고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1시가...
[여보야는 외박쟁이]
이렇게 되어 버리고 만 것입니다. OTL
그나마도 주인장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총각인 후배들은, 유부남이지만 가족들이 잠시 해외에 가 있어서 혼자 서울에 있는 선배의 주동 하에 (그 선배님이 제일 신나게 하심. 늦바람이 무섭다는 말이 딱 들어맞음), 새벽까지 게임하고 선배 집에 몰려가 같이 자고 일어나면 밥 먹으러 나와서 또 게임방 가는, 거의 학부생의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같이 했던 두 번 사이에 벌써 계급이 일병 말호봉 내지 상병까지... (저는 물론 여전히 이등병) 부인, 그러니까 저는 양호한 편이라니깐요.
여담 하나. 속된 말로 "장비빨"이 확실히 있긴 있군요. 연구실 컴으로는 전혀 게임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집의 컴은 펜티엄3인데 그래픽카드가 라데온9600XT라서 오히려 그나마 실행이 됩니다. 물론 그래도 한계가 있다보니 초당 프레임 수가 너무 적고 적들이 순간이동을 하며 움직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는 불가능.
여담 둘. 워록처럼 총도 쏘고 중간에 장비도 타고 등등 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 게임 재미난 거 뭐 없나요? 예전에 콜 오브 듀티를 했었는데 그 정도면 좋겠습니다. 너무 어렵거나 조작이 복잡한 건 싫어요.
Raymundo : onesound/ 예, 정말 그럴 것 같더군요. - 2005-12-4 10:01 am
Danny : 헤일로.. 총도 쏘고, 장비도 타고, 조작 쉽고.. 요새 엑박도 똥값 됐는데 하나 지르셈.. - 2005-12-4 10:58 am
Raymundo : Danny/ -_-;;; 게임에 앞서 엑박까지 질러야 되는 게냐. - 2005-12-4 11:29 am
HaraWish : 콜 오브 듀티2는 해보셨나요? 1편에 비해 요구사양이 조금 높아지긴 했지만, 그만큼 그래픽도 좋아졌고, 미션의 짜임새도 훨씬 좋아졌던데요. 저도 레인보우 계열은 힘들었는데 COD는 재미있게 했었거든요. 저희 연구실은 요새 저녁먹고 늘 COD2입니다;; - 2005-12-8 12:47 am
Raymundo : HaraWish/ 오호, 2도 있었군요. 워록은 로컬 네트웍에서 플레이를 하는 기능이 없어서 어쨌거나 학교에서 하려면 8시가 넘어야 하는데, 이제와서 "우리 다같이 COD2 깔고 합시다"라고 해도 통할 것 같지는 않고... 게다가 어차피 연구실 그래픽 카드로는 COD 1탄도 불가능했었군요. OTL - 2005-12-8 10:02 am
inboklee : 오오 과연 지상낙원 ***방. 우리 연구실 후배들은 저런 게 있는 줄 알기나 할래나;;;; 신기술에 계신가요? - 2005-12-8 11:28 am
Raymundo : inboklee/ 안녕하세요, 예전에 오가며 몇 번 인사드린 후로는 뵈기 힘들군요. 졸업하신 건가요? 저는 신기술에 있는 것 맞고, 그 지상낙원이라는 표현은 좀 위험한 발언 같기도.. ^^;;; (연구실명은 모자이크처리합니다 ^^; 뭐 딱히 숨길 일도 아니긴 하지만)- 2005-12-8 11:45 am
inboklee : 졸업은 작년 여름에 했고요, 12월 21일에 귀국합니다. 한동안 학교에 나올테니 뵐 수 있겠군요 - 2005-12-8 11:13 pm
김안 : 워록처럼 무작정 총쏘는 것과는 다른 잠입 게임이긴 하지만 유명한 메탈기어솔리드3 빌려드릴까요? 아직 플스 살아있죠?ㅋㅋ - 2005-12-14 10:41 am
모니터링 결과, 귀하의 사이트에서 Google 광고에 대한 부정한 클릭이 발견되
었습니다. 이로인해 귀하의 Google AdSense 계정이 비활성화되었습니다. 이
조치는 Google AdWords 광고주를 보호하기 위해 취해졌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
랍니다.
게시자 사이트의 어떠한 광고에도 부정한 클릭이 발생해서는 안됩니다. 부정
클릭은 다음과 같은 경우를 포함하나 이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 게시자가 자신의 웹 페이지에 발생시킨 클릭
- 게시자가 자신의 광고에 대한 클릭을 조장
- 자동 클릭 프로그램 또는 현혹성 소프트웨어
- 어떤 이유에서든 게시자가 광고 코드를 변형시키거나 광고의 레이아웃, 작
동양식, 타겟팅 또는 게재형식을 바꾸는 행위
이러한 부정한 클릭 행위는 Google AdSense 이용약관과 프로그램 정책에 위반
되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https://www.google.com/adsense/localized-terms?hl=kohttps://www.google.com/adsense/policies?hl=ko
부정한 클릭 행위로 인해 비활성화된 게시자는 AdSense에 더 이상 참여할 수
없으며 더 이상 지불을 받지 못합니다. 귀하의 계정 수입은 영향을 받은 광고
주들께 올바르게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부정 클릭으로 간주되는 것이 다음 네 가지라 하는데...
- 게시자가 자신의 웹 페이지에 발생시킨 클릭
- 게시자가 자신의 광고에 대한 클릭을 조장
- 자동 클릭 프로그램 또는 현혹성 소프트웨어
- 어떤 이유에서든 게시자가 광고 코드를 변형시키거나 광고의 레이아웃, 작
동양식, 타겟팅 또는 게재형식을 바꾸는 행위
구글 광고 달았다고 예전에 일기에 적은 것 같긴 한데 그 외에 클릭을 조장하는 어떠한 언행도 하지 않았고,
자동 클릭 프로그램이나 현혹성 소프트웨어는 뭐가 있는지도 모르며
광고 코드나 양식을 바꾼 적도 없으니...
남은 것은 "자신의 웹 페이지에 발생시킨 클릭"인데... 사실 할 말 없습니다. OTL 아니 솔직히, 자기 홈페이지에 이런 거 달고 나면 궁금해서라도 (도대체 내 홈페이지의 텍스트를 가지고 구글이 선택한 광고가 무엇일지, 그리고 이걸 클릭하면 과연 얼마나 내게 돌아오는지) 클릭해보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니란 말입니까아아아아아...
네, 솔직히 고백하겠습니다. 처음 광고 달았던 직후에는 하루에도 수차례 클릭했었고, 그게 효과가 없다는 (보고서를 보면 지불액 제로) 것을 알고는 한동안 잊고 살다가, 'IP를 바꾸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집에서 ADSL모뎀을 (예전에는 항상 켜두었는데) 밤에 자기 전에 끄고 아침에 켠 후 아침에 구글 광고를 좀 많이 (그래봤자 열 번도 안 됩니다!!) 클릭하긴 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광고주 사이트에 들어가서도 서핑을 좀 해 주는 게 낫다라는 말을 주워듣고 각각의 사이트 내에서 이 링크 저 링크 클릭하긴 했죠. (그런데 이건 광고의 목적에 부합하는 행동이 아닌가? 실제로 그렇게 보다가 사고 싶은 것도 있었고, 새로운 것도 알게 되었고 그런데..) 최근 열흘 정도를 그리했었는데...
그런데 확실히, 그게 효과가 있었는지, 최근에는 하루에 적게는 1달러 남짓, 많게는 5달러씩도 들어오더라고요. 원래 추세대로였다면 1년쯤 지나도 100달러가 될까 말까 하고 있었는데, 이대로 유지만 된다면 두 달이면 되겠네라고 생각해서 잠시 기뻐했고, 실제로 바로 며칠 전에는 "현재까지의 총 지불액이 50달러를 넘었음. 네 PIN을 우편으로 보내니 받아서 사이트에서 입력하라"는 메일까지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거 정말 의외로 빨리 달성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게 무슨 새옹지마도 아니고... -,.-;;; 갑자기 지불액이 뛰어오르니 조사를 했나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한 행동은 지불액을 0으로 했으면 했지 계정 비활성화는 심하다 싶어서(위에서 얘기했듯이 손으로 꼬박꼬박 클릭해서 사이트를 읽었는데!) "내가 부정 클릭을 했다는 근거 자료를 보여 달라"고 답장을 보냈는데, 여기에 대한 답장도 금방 왔습니다. (제 메일에 대해 따로 답장을 썼을 것 같지는 않고 미리 만들어둔 답변이겠죠)
안녕하세요,
Google은 귀하의 계정을 중지시킴으로써 귀하의 사이트에서 무효한 클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합니다.
귀하께서 Google에서 발견한 무효한 클릭에 관하여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어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Google 모니터링 시스템의 독점 기술 특성 상, Google은 이러한 클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관하여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Google은 귀하의 회신을 접수한 즉시 귀하의 계정 데이터를 철저히 재검토했으며, 귀하 사이트의 광고에서 무효한 클릭이 발생되었음을 재확인했다는 것을 귀하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Google의 정책에 따라, Google은 광고주를 보호하기 위해 귀하의 계정을 중지하였습니다.
Google 프로그램 이용 약관에 명시된 바와 같이 Google은 언제든지 게시자의 참여를 종료할 권리를 보유합니다.
Google AdSense 팀
어쩌라고... -_-;;
결론. 굳이 하려면 다른 계정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또 모르죠, 한번 거부당했던 웹사이트에는 두 번 다시 광고가 안 뜰지도?) 어차피 하루 방문자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고 페이지 히트 수래봤자 수십이 안 되는 홈페이지인데, 이런 걸로 공돈 벌이 하려 했던 게 무의미하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하단에 넣었던 광고는 없앴고, 앞으로 주위에 구글광고 쓰시는 분들 계시면 제가 종종 클릭해 드릴테니 돈 나오면 밥이나 한 끼 부탁드립니다~ :-D 그나저나 지금껏 쌓인 저 50달러는 (그게 부정 축재한 돈이라는 얘기이긴 하지만) 아깝긴 아깝군요. OTL
끝으로, 구글(-_-;)에서 검색해 보니 비슷한 일을 겪은 분들이 있어서, 여기에 링크 걸고 트랙백 보냅니다.
intherye : 저런, 아깝게 됐습니다. 50불이나.. ;ㅁ; 그런데 "제가 종종 클릭해 드릴테니" 요거 말씀인데요, 부정한 목적의 인위적 클릭으로 판단되어 자칫 그 분 애드센스까지 차단되어버리는 거 아닙니까? 왠지 '타겟티드 애드'라는 애드센스의 의의에도 어긋나는 듯 하구요. :) - 2005-12-8 9:22 am
verve : 까짓거 걍 잊으세요. 구글 모니터링 시스템이 그리 좋지는 않은거 같네요. - 2005-12-8 9:48 am
Raymundo : Nyxity/ 흑흑 ㅠ,.ㅠ 트랙백 보내주신 GoogleAdsense에 있는 링크들 중에 "절대 자기 홈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지 말라"는 말이 있었더군요. 제대로 읽을 것을... 그런데 어차피 제가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었다면 지난 석 달 동안 10달러 되었을까 말까이니, 그냥 미련없이 관두기로 했습니다. :-) - 2005-12-8 9:57 am
Raymundo : intherye/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글 남겨 주셨네요 ^_^ 제가 종종 클릭하겠다는 얘기는 정말 가끔 눈길을 끄는 광고가 있으면 클릭하겠다는 얘기이지, 남의 홈피 가서 열심히 이것저것 클릭하겠다는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지금 보니 꼭 그렇게 ("내가 당한 것처럼 남에게도... 흐흐흐") 들리기도 하겠군요 ^^;;;; 본문에 링크한 다른 분들 글을 봐도 "그럼 남의 홈피에 마구 클릭해서 차단시킬 수도 있는건가"라는 의문이 있군요. - 2005-12-8 10:00 am
Raymundo : verve/ 안녕하세요, 네 걍 잊을 겁니다 ^_^ - 2005-12-8 10:00 am
내용: http://www.google.com/adsense/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광고프로그램. 자신의 홈페이지에 구글광고를 달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구글광고는 페이지의 내용을 분석, 관련있는 광고를 게재하고 클릭이 이루어지면 수익이 발생한다. [[바벨의도서관]]에서도 물론 광고를 ...
내용: 파이어폭스의 부가기능 중 Ad Blocker를 설치하시면 애드센스 광고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애드센스를 이용해 광고를 게재한지도 얼마되지 않아 수입이랄 것도 없는 처지이지만 계정박탈에 대해서는 은근히 신경이 쓰입니다. 금전적으로는 잃을 게 없지만 애드센스를 사용하면서 그간 몰랐던 세상의 한 부분을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한데 그 즐거움을 ...
2005-12-8[마린 블루스] 첫 화의 날짜가 2001년 11월 1일. 벌써 만으로 4년이 흘렀네. 먼저 지난 4년 동안 이런 좋은 만화 보여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감사한 건 감사한 거고,
(2001년 11월 1일자 - 이런 애닳는 내용으로...)
(2001년 11월 4일자)
(2002년 3월 30일)
(2004년 6월 1일 시즌2 첫 에피소드 - 같이 울고 웃던 솔로부대원들을 버리고 커플세상으로 승천하다)
(2004년 6월 22일 - 아이구 귀엽게들 사네)
(2005년 6월 28일 - 사람 놀래키려 하기는... 그래도 첫 두 컷에서 절대 심각한 일이 아닐 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음)
(2005년 11월 2일 - 주인장은 결혼 전 연애만 4년을 넘게 했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결혼 얘기 나올 줄 몰랐음. 다소 놀람)
(2005년 11월 27일 - 요즘은 두 번 중 한 번은 결혼 얘기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물론 과장)
평생 성게군이 솔로로 지내길 원했던 것도 아니고, 연인이 생기고 결혼을 약속하고 준비하느라 법썩떨고 하는 거 다 축하해 줄 수 있지. 게다가 나야 뭐 마블 첫 연재 당시부터도 연애 중이었걸랑 :-P. 암튼 진심으로 축하하고, 둘이 결혼 잘 하고 평~생 행복하게 지내면서 마블도 펴~~엉생 연재하길 바라마지 않지. 아무렴.
아무리 그래도, 이런 건 안 되지 이 사람아!!
(2005년 12월 6일 - 세번째와 네번째 컷!!)
거 알 만한 사람이 말이야... 마블을 남자들만 보는 것도 아니고, 자기 마눌님이 이 컷을 못 보고 지나치길 간절히 바라는 유부남들의 심정까지 고려하기에는 아직 총각이라 무린감?
[이렇게] 된단 말일세.. OTL
뭐 말은 이렇게 했지만, 주인장이 실제로 저렇게 모든 게 전적으로 마눌님 것인 상태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해하실까봐들) 그리고 사실 내가 생각해도 돈 관리는 여자가 더 알뜰하게 할 수 있는 것 같긴 함.
마른미역 : 핫핫; 재미있네요. 그림체의 발전이 눈에 확 띄는데요? ^^ - 2005-12-8 9:24 pm
Raymundo : 마른미역/ 안녕하세요,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옛날 에피소드들을 끄적거리다보니 원래 하고팠던 말보다 그림체가 더 눈에 띄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 2005-12-8 9:39 pm
2005-12-14
케이블TV에서 스몰빌 시즌4를 하고 있더군요. 그런 드라마가 있다더라까지만 알고 있다가 이제서야 시간이 맞을 때 몇 편 봤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의 클라크 켄트의 얘기가 나오는데, 클라크를 길러 준 농부 부부 중 아내 역의 배우가, 영화 "슈퍼맨 3"에서 클라크의 고교 동창이라고 나오는 라나 랭 역할을 했던 사람이군요. 이름은 "Annette O'Toole3". (스몰빌에서도 젊은 라나 랭이 등장하는데 제 눈에는 별로...)
과거에는 슈퍼맨의 동창이었는데, 이제는 양모라니... 뭔가 좀 억울할 것 같기도 하고? :-) 그래도 배역을 꽤 재치있게 했다 싶었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했더니 다음과 같은 문답이...
[스몰빌 시즌 4에서 닥터 스완이 보낸 여자가 영화 수퍼맨에서 로이스로 나왔던 배우이지요?] from 네이버 지식in
네이버 지식in의 URL은 수시로 변하는 모양이니 (맞나요? 엠파스에서 네이버를 검색하는 것을 막으려고 이랬다나...) 거기서 일부만 퍼 오면,
말씀하신 시즌 4에서 브리짓 크로스비 역을 연기한 배우는 영화 슈퍼맨에서 로이스 레인을 연기한 마곳 키더(Margot Kidder)가 맞습니다.
뭐라고라?
즉, 왕년의 열혈 여기자 로이스도 스몰빌에 (물론 다른 배역으로) 등장한다는 얘기. 배우 이름은 이제야 알았는데 Margot Kidder4로군요. 그런 연유로... 아래와 같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위 문답글에 있던 사진입니다) 두 분 모두 반가워요오오오~
이걸로 끝이 아니라... 위 문답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으니,
영화에서 슈퍼맨 역을 한, 지금은 고인이 된 크리스토퍼 리브(Christopher Reeve)가 시즌2에서 버질 스완 박사로 출연했었고.
뭐시라고라고라??[스몰빌 명장면 베스트 (2)]에 보면... (웬만하면 사진펌질 같은 거 안 하려고 했는데, 이건 도저히 빠뜨릴 수 없어서)
이것은... "스타워즈 에피소드3" 찍으면서 헤이든 뭐시기가 다스 베이터 마스크를 처음 쓰고 촬영하는 날 사람들이 환호했다던 것과 비견될, 아니 그보다 더 심금을 울리는 장면이로군요. Christopher Reeve5 아저씨가 비록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었지만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슈퍼맨이었던 촬영 당시에도 그랬을 거고, 고인이 된 지금 저 사진을 보게 되니 눈물이 나려 합니다.
과거의 명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만들 때, 옛 작품에 관여했던 (배우든 스탭이든) 사람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로군요.
그나저나, 오늘 낮에는 대략 난감한 기사를 하나 봤었는데...
['슈퍼맨 리턴즈' 제작진, 성기 큰 새 슈퍼맨에 '골치']
...... 영화 제작에 관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극장에서 예고편 보고 가슴 설레고, 개봉일 손꼽아 기다리다가, 개봉하면 달려가서 입 딱 벌리고 푹 빠져서 보고 나오던 시절이 좋았지. 아주 흥을 깨라 깨. 스몰빌 덕에 한창 추억과 환상 속에 빠져 있고 싶은데, 결국 배우가 의상 입고 연기하는 거란 걸 강조할 것까지는 없잖수. 하물며 그 의상이 ** 때문에 골치란 얘기라니... -_-;;;
서늘 : 쿠..우우....찡~하게 읽다가 마지막 단락에서.....=_=;;;;;;;; - 2005-12-19 9:25 pm
Raymundo : 서늘/ 송구스럽습니다. =_=;;;;;; 마지막 단락은 빼 버릴까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쓴 게 아까워서... orz - 2005-12-19 11:05 pm
Raymundo : 오늘 들은 말에 의하면, 저 마지막 기사에서 인용한 "The Sun"은 "외계인 출현" 등의 기사가 나오는 타블로이드라 하는군요. =.=;; - 2006-1-2 10:10 pm
좌측으로 몸을 굴러 뒤집기를 시도하나,
몸에 깔린 오른팔이 빠지질 않아,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다.
Danny의 큰 딸 준이, 생후 백일 즈음에 있었던 일6.
낮잠을 자다가 전화벨이 울려서
성공적으로 오른팔을 내밀어 몸을 뒤집었으나,
팔이 전화기에 닿지 않아 저 상태로 벨이 두어 번 더 울리고, 결국 거실에 있는 아내가 들어와서 전화를 받다.
이 홈페이지의 주인장, 생후 1****일 즈음에 있었던 일. 실제 사건 발생 5분 후에 그대로 재연한 것.
...
....
.....
아니 그게... 몸을 한 번 더 튕겨서 옆으로 움직이면 되는데, 피곤해서 자던 참에 그러자니 너무도 귀찮더라고요. (삐질삐질 ;;;)
Zehn02 : 전화벨이 계속해서 울리길래 방으로 가 보았더니 저 마지막 자세로, 머리를 베게에 콕 박은 채 손끝을 부들부들하면서 엎드려 있더이다.. - 2005-12-19 7:47 pm
Raymundo : 손끝을 부들부들하고 있었다는 것이, 주인장이 전화를 받으려고 나름대로 노력했다는 증거이지요. - 2005-12-19 8:41 pm
내용: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댓글 한개당 100원 적립!! →관련글가기 올 한해 댓글을 세어보니.. 겨우 약 150개 정도 되더군요.. 150 x 100원 = 15,000원 음음.. 주모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댓글을 안 다시는 건가요들?? 이렇게 생각했으나.. 잠시 잘 생각해보...
2005-12-18
주인장, Zehn02, 일이 있어 전날 서울에 올라온 동생 셋이서 킹콩을 보러 갔습니다.
주인장은 "보러 오길 잘했어!! ㅠ,.ㅠ"라고 감동. Zehn02양은 좀 지루했다고. 그 이상의 영화 얘기는 귀찮아서 패스...
중요한 것은, 일요일 아침 9:30에 시작하는 영화를 보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 :-)
Zehn02 : 평소에 배고파서 열받을때까지 안 일어나더니.. 일욜날은 스스로 일어나 온 식구들을 깨우고 혼자서 옷을 다 입더니 마누라와 동생을 재촉하더이다... - 2005-12-20 8:28 am
2005-12-30/2005-11-16에 이어... 옆자리 선배 hhkim이 후배 jhyoon과의 대화 중 도로로 캐릭터를 보고 주인장의 캐릭터와 무슨 관계인지 물어보며 흥미를 보이길래, 슬쩍 그림 파일 하나 보내주면서 권유를 했지요. 처음에는 기로로를 보내줬는데 맘에 안 드는 듯 해서 타마마와 앙골모아를 보냈는데 타마마를 택했습니다.
뭐 연출하려고 하면야 후배 두 명 붙잡아서 그림 주고 잠시만 바꿔달라고 애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건 너무 비굴케로로 소대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으니!! 다른 누군가 우리의 사진을 보고 물어올 그날을 기다릴 뿐입니다.
2005-12-31
어제도 변함없이.. 연구실 사람들과 세미나 후 워록을 하러 게임방에 갔다가, 제 자리에서 본 화면입니다. 화면 한 가운데 떠 있더군요.
근데 알고봤더니 프로그램 창이 아니라 그냥 바탕화면 그림이었습니다. 즉 바탕화면에 박혀 있는 이미지. 순전 연출한 가짜일지도 모르겠군요. 진짜라면 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