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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8
[마린 블루스] 첫 화의 날짜가 2001년 11월 1일. 벌써 만으로 4년이 흘렀네. 먼저 지난 4년 동안 이런 좋은 만화 보여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감사한 건 감사한 거고,
처음에 이렇게 시작해서
(2001년 11월 1일자 - 이런 애닳는 내용으로...)
이러고
(2001년 11월 4일자)
이랬었는데
(2002년 3월 30일)
이러더니만
(2004년 6월 1일 시즌2 첫 에피소드 - 같이 울고 웃던 솔로부대원들을 버리고 커플세상으로 승천하다)
이렇게
(2004년 6월 22일 - 아이구 귀엽게들 사네)
또 이렇게
(2005년 6월 28일 - 사람 놀래키려 하기는... 그래도 첫 두 컷에서 절대 심각한 일이 아닐 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음)
그러다 결국
(2005년 11월 2일 - 주인장은 결혼 전 연애만 4년을 넘게 했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결혼 얘기 나올 줄 몰랐음. 다소 놀람)
그래서
(2005년 11월 27일 - 요즘은 두 번 중 한 번은 결혼 얘기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물론 과장)
뭐 이런 거야
평생 성게군이 솔로로 지내길 원했던 것도 아니고, 연인이 생기고 결혼을 약속하고 준비하느라 법썩떨고 하는 거 다 축하해 줄 수 있지. 게다가 나야 뭐 마블 첫 연재 당시부터도 연애 중이었걸랑 :-P. 암튼 진심으로 축하하고, 둘이 결혼 잘 하고 평~생 행복하게 지내면서 마블도 펴~~엉생 연재하길 바라마지 않지. 아무렴.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런 건 안 되지 이 사람아!!
(2005년 12월 6일 - 세번째와 네번째 컷!!)
거 알 만한 사람이 말이야... 마블을 남자들만 보는 것도 아니고, 자기 마눌님이 이 컷을 못 보고 지나치길 간절히 바라는 유부남들의 심정까지 고려하기에는 아직 총각이라 무린감?
[이렇게] 된단 말일세.. OTL
여담
뭐 말은 이렇게 했지만, 주인장이 실제로 저렇게 모든 게 전적으로 마눌님 것인 상태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해하실까봐들) 그리고 사실 내가 생각해도 돈 관리는 여자가 더 알뜰하게 할 수 있는 것 같긴 함.
- 마른미역 : 핫핫; 재미있네요. 그림체의 발전이 눈에 확 띄는데요? ^^ - 2005-12-8 9:24 pm
- Raymundo : 마른미역/ 안녕하세요,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옛날 에피소드들을 끄적거리다보니 원래 하고팠던 말보다 그림체가 더 눈에 띄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 2005-12-8 9:39 pm
- Zehn02 : 헐헐헐... - 2005-12-9 8:24 am
- verve : 무지 재밌네요.^^ 이제 염장블루스를 넘어서 결혼블루스가 되겠군요... - 2005-12-9 9:29 am
- Raymundo : verve/ 나중에 2세들 얘기까지 하게 되면... 홍승우씨의 비빔툰에 이어 성게군의 "해산물비빔
밥툰"이!!! - 2005-12-10 10:55 pm
- 서늘 : 요즘 마린블루스는 왠지 염장질 같아요!! - 2005-12-14 5:11 pm
- Raymundo : 서늘/ "왠지 염장질 같"은 게 아니라 염장질 맞다고 봅니다. 연말 특집 시리즈물인지도... - 2005-12-14 6: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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