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모니터/피봇이안되면에 등장했던, 옆으로 눕혀서 사용하던 모니터가, 오늘 출근해서 전원을 켰더니 화면이 안 나옵니다. 전원을 껐다 켜보기도 하고, 듀얼 모니터 설정을 껐다 켜보기도 해도 여전히 "No signal" 메시지만 나오고 아무것도 안 나옴. 음, 몇 년 썼으니 맛이 갈 때가 되긴 했지...싶었는데, 맞은 편 책상의 후배 컴퓨터에 연결된 케이블을 끌어다 연결했더니 잘 나오지 뭡니까 음? 그럼 모니터는 멀쩡한데 컴퓨터 쪽이 문제인가? 이리하여 원인을 알아보려 이리저리 해봤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게다가 모니터와 컴퓨터 중 뭐가 원인인지도 끝내 알아내지 못한채로) 몇 시간 지났는데 아무래도 듀얼로 쓰다가 다시 하나가 되니까 은근히 불편해 죽겠는겁니다... 다시 한 번, 제대로 원인이나 확실히 해보자고,
잘 나옵니다. -_-; 사실 아까도 잠깐 몇 초 나왔다가 다시 꺼져버린 경우도 있어서... 가만히 놔둬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이 일기를 쓰는 시점까지 한 시간이 넘어가고 있는데 여전히 잘 나오고 있습니다. 도대체, 아까까지는 왜 그런 건데??? 괜히 쉬어보고 싶어서 꾀병을 부려봤는데, 다른 모니터 데려오는 걸 보니 이러다가는 완전히 버림받을 것 같아서 다시 열심히 일하기로 했다...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산 중턱에 오래 있다 보니 모니터에도 영혼이 깃드나 보군요. (그나저나, 무리하게 피봇 흉내 내려고 눕혀둔게 혹시나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서, 다시 똑바로 세워서 쓰기로 했습니다) -- Raymundo 2008-12-2 7:40 pm
Comments & Trackbacks당신의 모든 전자제품에게서 외면당하고 있는 겁니까.. -- Zehn02 2008-12-2 11: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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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뚜렷해서좋은 나라라는 말은 뭐하는 인간이 한 소린겨... -- Raymundo 2008-12-6 8: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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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LeSo 2008-12-19 3: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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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웹방화벽서울대학교 중앙전산원에서 지난 연말~올해 초 사이에 "웹 방화벽"이란 걸 설치한다더니만... 아주 무서운 놈이 들어와 있는 것 같군요. 뭐 확실한 건 아닌데, 현재 증상을 보면 전산원 방화벽에서 차단하고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내일 업무 시간에 문의해보던가 해야죠. 간단한 테스트용 링크: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에러가 뜬다면 주인장이 지워버린 겁니다)
문제가 되는 텍스트는 다음과 같은 Perl 코드.
B와 D는 위와 같이 html 파일이 작성되어 있고, 이 내용이 학교 안에서 밖으로, 또는 밖에서 안으로 전송되는 순간 연결이 차단되어 버린다. (심지어는 SSH로 접속해두었던 것마저도 타임아웃이 걸리면서 차단된다 -_-;) A와 C는... "system"과 다음 괄호 사이에 공백을 한 칸 넣었을 뿐인데, 이건 방화벽이 걸러내지 못하는지 차단되지 않는다. -.-;; 신기한 건, 주요 블로그 사이트에 올린 경우는 학교 안에서도 차단되지 않음...
웹게시판 등에 글을 쓰면서 저런 Perl 코드를 넣어서 뭔가 나쁜 일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 생각은 되는데... 그렇다고 저렇게 평범한 html 파일 안에 있는 내용까지 막아버리면, 이건 좀 곤란하지 않나...싶네요. 주인장은 오늘 Perl/외부프로그램실행 페이지를 들어가려다가 이 현상을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위키가 있는 서버가 순간 죽었나 싶어서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최근변경내역 잘 뜨는 거 보고 저 페이지를 들어갔는데 또 먹통되길 십수 차례 반복했지요.
저야 그나마 네트워크니 방화벽이니 악성 코드니 하는 걸 새발의 피만큼이라도 아니까 문제의 원인을 알 수 있었던 거고... 예를 들어 막 Perl을 공부하기 시작한 초보가 웹문서 중에 저 system 명령어에 관한 설명에 대해서 읽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초보가 읽으려는 웹문서에 저런 예문이 있었다면, 클릭하는 순간 해당 사이트가 먹통이 되어 버릴텐데... (완전 컴맹이 이런 피해를 입지는 않겠군요. 프로그램 코드를 찾아볼 일도 없을테니...) Perl뿐 아니라 웹 프로그래밍에서 많이 쓰이는 PHP나 다른 스크립트 언어의 경우도 이런 경우를 당할 수 있을 것 같고, 게다가 차단된 게 정확히 저 system 어쩌고 하는 패턴 하나뿐은 아닐텐데 도대체 뭐가 차단됐는지 모른채로 글 쓰던 거 날릴 수도 있고... 암튼 못된 짓 하는 인간들 때문에 이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군요. 이거 참 난감하네요, 전산원에 부탁한다고 딱히 풀어줄 것 같지 않은데... -- Raymundo 2008-12-11 8:40 pm
방금 확인해보니...
-- Raymundo 2008-12-11 10:08 pm
Comments & Trackbacks찾아낸게 더 용하십니다. 자리 까셔도 되겠네요:) -- philia 2008-12-12 9:04 am
열흘이 지나도록 답장도 없고 증상은 그대로다... -ㅅ-; 생까는 건가... -- Raymundo 2008-12-22 9:16 pm
-- Raymundo 2009-4-30 8:3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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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워드의정규표현식23년 쯤 전에 /MS워드의정규표현식도 쓸만 하더라..는 식의 일기를 썼었는데... [KPUG에 올린 문의글]을 보면서 워드를 사용해서 치환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주인장이 먼저 해보려니까 죽어도 안 되더군요 -_-; 원본은 "년월_일_내용" 형식으로 되어 있고, 0402_11_안녕하세요 0402_12_안녕히 가세요 0402_13_내일 또 봬요 ...이걸 앞에 "년월_일" 부분을 떼어내고 끝에 mp3 를 붙이고 어쩌고 해서 다음과 같이, ren 0402_11.mp3 0402_11_안녕하세요.mp3 ren 0402_12.mp3 0402_12_안녕히 가세요.mp3 ren 0402_13.mp3 0402_13_내일 또 봬요.mp3바꾸고 싶습니다. 앞에 "년월_일"부분을 떼어내는 건 쉽게 하겠는데, 뒤에 나머지 전부를 묶고 끝에 mp3 를 붙여야 하는데 찾을 내용에 "*"나 "@" 어느 패턴을 써도 처음 한 글자만 일치시키고 뒤의 것까지 해주질 않는군요. 게다가 패턴 사용에 체크한 상태에서 "줄바꿈"을 명시하는 기호가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답을 아시는 분은 080-....이 아니라 여기 리플로 좀... -- Raymundo 2008-12-22 9:22 pm
Comments & Trackbacks고민하시지 마시고 펄로... 쿨럭... -- keedi 2008-12-28 8:46 am
저도 MS Word 잘 파악은 못하고 있지만.. 대강.. 이렇게 하니까 되더군요.. -- 211.211.60.214 2010-10-4 11:54 pm
아, -- 211.211.60.214 2010-10-4 11:57 pm
줄 바꿈은 ^13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211.211.60.214 2010-10-5 4:35 am
어이쿠 2년만의 답글이.. 감사합니다 :-) -- Raymundo 2010-10-5 9:5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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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_-)=b 아 이거 정말, "별 기대 없이 들어갔다가 아주 만족하고 나온다더라"까지만 들은 상태라서, 사실 좀 기대를 하고 들어갔지요. 그래서 미리 기대하면 혹시 실망하게 되는 걸까 걱정을 좀 했는데... 와 기대 이상.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차태현!!!! 유쾌한 영화에서는 완전히 검증이 됐지 싶고, 박보영!!!! 아 귀여워~ >.< 왕석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aymundo 2008-12-25 5:57 pm
Comments & Trackbacks기동이 만한 아들은 참아줄 수 있는데.. 황정남만한 딸은 안돼요... -- Zehn02 2008-12-25 10:26 pm
저도 재미있게 봤지만 마무리가 좀 대충 끝났다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 LeSo 2008-12-27 7:49 pm
정말 재미있었죠~ 사운드트랙이 기다려지더군요 :) -- philia 2008-12-29 5:1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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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크리스마스
여기 찾아주시는 어제 주인장이 집에 돌아왔는데 Zehn02양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쿠키를 만들어뒀더군요. 저 노릇한 쿠키 말고 초코 쿠키도 있었는데 자세한 것은 [이쪽]에서 보시고... 주인장은 집에 가는 길에 케익을 맛있게 만드는 가게에 들러서 여러 종류의 케익을 종류별로 1~2피스씩 모아서 한 판을 이룬 모듬케익(?)을 사들고 갔고... 그 안에 다음과 같은 상품권을 들고 갔습니다.
시댁에 다녀올 때마다 공항에서 시간이 남으면 면세점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는데... (구경만 주로 하고, 구입은 오직 주인장을 위한 담배만;;;) 키플링 가방들이 맘에 드는지 매번 그 앞에서 구경을 하는데... 정작 "그럼 하나 사지?" 하면 됐다고 그냥 나왔더랬지요. 생각해보면 그때 진작에 고집을 부려서라도 사 줄걸, 항상 지하상가표(?) 가방만 들고 다니게 했나 싶더군요. 그래서 사실 원래 계획은 24일날 학교에서 일찍 나와서 백화점에 가서 사들고 올 생각이었는데, 주인장의 형편없는 미적 감각으로 아무리 고민해서 골라봤자 아마 Zehn02양이 다시 바꾸러 가게 될 것 같고;;; 그렇다고 같이 사러 가자고 하면 또 됐다고 할 것 같고... 그래서 상품권입니다. 용도와 유효기간이 딱 정해져 있으니, 이번 설에 제주 다녀 올 때 꼭 사용하기를~
-- Raymundo 2008-12-25 8:33 pm
아 그리고 상품권의 저 배경그림은... 전에 주인장이 집에서 컴퓨터로 게임만 한다고 마눌님이 모니터 위쪽에 붙여 넣은 겁니다. ([KUZILIUS's 주막 :: 마누라가 보고 있다]) 그림 표정에 맞춰서 상품권 이름도 "키플링 내놔라"로 지으려고 했는데 그럼 자기를 너무 악인으로 만든다고 생각할까 싶어서... :-D -- Raymundo 2008-12-25 8:37 pm
Comments & Trackbacks키플링 말고 다른 가방은 안 사주나요?? 보통 남편한테 사달라고 할 정도라면 키플링보다 더 비싼 가방일텐데~~~ -_-;; -- Zehn02 2008-12-25 10:24 pm
울 남편은 언젠가 중국 출장다녀와서 -- 현정 2008-12-29 7: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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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자유가눈내리는동네
-- Raymundo 2008-12-26 7:1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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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감수집에 오는 길에 제대로 교통사고 날 뻔 했습니다. 제가 들이받았든지, 아니면 들이받혔든지.
장소는 서초역 서쪽에서 서초역으로 향하는 지점, 대법원 앞. 파란 화살표는 저의 진행방향. 빨간색은 빌어먹을 놈(-_-;;)의 진행방향. 이하는 제 차에 달아둔 DRS1100 블랙박스에 잡힌 영상을 가지고 스크린샷 몇 장 뽑은 것입니다.
첫번째 교통사고(/2003-11-25)도 택시에 들이받힌 거였는데... 정말 해도 너무하다 싶군요. 다른 방향 차들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빨간 불을 무시하고 직진을 하냐... 생각해보니 흥분해서 쫓으려고 할 게 아니라 얼른 번호판을 보고 외웠다면 이 영상과 함께 신고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그런데 사고난 게 아닌데 다른 차의 신호위반을 신고하면 받아 주긴 하려나 모르겠군요. -- Raymundo 2008-12-26 11: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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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썪을놈이!!! -- Zehn02 2008-12-27 11:44 am
그래도 사고 안나셔서 다행이에요. -- Nyxity 2008-12-27 4:34 pm
어이쿠... 정말 사고 안나셔서 다행입니다! ㅡㅜ 늘 안전운전하시고 한 해 마무리 잘하셔요~ :-) -- keedi 2008-12-28 8:42 am
정말 다행입니다. 요즘 갈수록 개념없는 것들이 도로에 많아지네요. 앞으로도 운전 조심하셔요~ -- philia 2008-12-29 5: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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