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5-02

마지막으로 [b]

/2005-02-01

춘천 여행

1. 떠나다

주인장Zehn02 부부는, 아는 사람들은 익히 아는 거지만, 사람 많은 곳에 가서 부대낀다거나 이곳 저곳 발품 팔며 돌아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 전 데이트 코스는 거의 항상 학교나 집 근처에서 만나서 만화보고 밥먹고 차마시고... 차가 없을 때도 그렇고, 차가 생겨도 길도 잘 모르고 해서 멀리 나돌아다닌 적이 별로 없지요.

어제 오늘 시간이 좀 났는데, 둘이서 어디 좀 놀러 가보자..라고 얘기가 나왔습니다. 근데 아는 데가 있어야 말이죠. (당일 또는 1박 정도로 가서 놀다 쉬다 오기 좋은 온천이나 휴양지 추천 받습니다~) 잠깐 고민하다가 "춘천으로 가서 남이섬과 소양호, 청평사를 구경하자!"고 결정했습니다. 그것이 어제 (1월 31일) 점심 때.

웹에서 춘천 가는 코스를 살펴 본 후, 간단히 짐을 챙겨 3시쯤 출발했습니다. (이 때도... 점심 먹고 나른해져서 낮잠을 자고팠으나... 일단 자면 여행이고 뭐고 끝장이라는 생각에 눈을 부릅뜨고...)

올림픽대로를 타고 동쪽으로 주욱 간 후, 팔당대교를 건너 6번 국도-45번국도-46번국도를 갈아타며 가평까지 가서 남이섬 가는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1시간 반쯤 걸렸네요.

2. 남이섬

길 옆에 "남이섬 주차장"이라고 써져 있길래 웬 자갈밭 주차장에 들어가서 주차료까지 내면서 세웠더니만, 몇십미터 더 가면 번듯하게 제대로 된 아스팔트 주차장이 있더군요. -_-; 주차료는 똑같았지만 사기 당한 기분.

남이섬 가는 배는 낮에는 15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푸켓에 신혼여행가서 피피섬 갈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Upload:IMAG0032_resize.jpg
(배 안에서)

배는 10분도 안 되어서 남이섬에 도착. 확실히 겨울연가 덕분에 일본이나 중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이 많더군요. 커플은 한국인, 단체는 외국인.

남이섬의 경치는 참 좋았습니다. 예쁘게 잘 꾸며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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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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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겨울연가 포스트의 배경인가 본데 저는 본 기억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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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물을 뿌려서 고드름으로 뭔가를 만들었는데... 저 나무는 좀 춥지 않으려나...)

예쁘게 잘 꾸며놓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너무 추웠습니다 OTL

예전에 강화도 놀러 갔을 때도 추웠는데... 이번에는 그 때와 비교가 되지 않게 춥더군요. 어제 오늘 날씨도 날씨였고 강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몸이 덜덜덜... 남이섬 지도에 표시된 것들 중 반도 채 안 본 상태였지만 그만 돌아가기로 결정. 갈 때는 예쁘게 보이던 가로수길이 올 때는 왜 그리 길어 보이는지.

남이섬에서 나와서 다시 춘천을 향해 전진.

3. 춘천 닭갈비

춘천에 도착하니 날은 어두워지고, 길은 복잡해지고 차는 많아지고... 근데 정작 우리는 밥은 어디서 먹어야 하며 잠은 어디에서 자는 게 좋을지 전혀 모르는 상태! 춘천이 고향인 울톨릭 후배 호상군과, 현재 춘천에 살고 있는 선배 경구형에게 전화로 물어물어 일단 춘천시청까지 가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제일 번듯한 모텔에 들어갔는데... 방은 만족스러웠는데 정작 나중에 잘 때는 환풍통로를 따라서 웬 남정네들 술먹고 떠드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짜증이...

방만 잡고 나와서 시청 맞은편에 있는 명동 거리를 갔는데, 배가 고파 식당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고 너무 추워서 정작 그 유명한 춘천 명동 거리는 제대로 구경도 못 했군요. -.-;

명동 거리에서 한 골목 옆이 닭갈비집에 주욱 늘어서 있는 골목입니다. 어차피 어디가 더 좋을지 알 수가 없어서 그냥 한 군데 골라 들어갔습니다.

Upload:IMAG0042_resize.jpg
(처음 먹어보는 춘천의 춘천닭갈비 :-)

확실히 맛은 서울에서 먹은 것보다 더 좋긴 했는데, 그렇다고 "너무 맛있어!!"를 외칠 정도는 아니었던 듯. 근데 나중에 경구형에게 물어보니 그 골목 안에 있는 식당들끼리도 맛이 천차만별이라, 자기네가 가는 식당은 따로 있다 하더군요. 흑흑 진작에 알려 주시잖고... orz

식사 후에 경구형 집에 들러서 과일과 차 대접을 받고 나왔습니다. 밖에서 춘천 시내 산책도 하고 술도 한 잔 해야지..라고 계획했었으나..

너무 추웠습니다 OTL

다 포기하고 그냥 숙소로...

4. 소양호

오늘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밥을 먹고 소양댐으로 향했습니다. 애초 계획은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 청평사를 갔다 오자는 것이었죠. 근데 날이 너무 추우니, 그럼 육로로 가볼까 싶었는데 지도를 보니 너무 많이 돌아가야겠더군요. 그래서 그냥 원래 계획대로 소양댐까지 갔습니다.

소양댐 꼭대기 선착장까지 갔는데, 배를 타고 10분이면 청평사 앞 선착장까지 갈 수 있는데 문제는 그 배가 한 시간 간격으로 있다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저희가 도착했을 때 막 배가 한 척 떠나고 있었다는 거죠. -_-;; 곰곰 생각해보니, 여기서 한시간을 버텨야 하고, 배를 타고 가서도 제대로 구경을 하려면 30분 가량 등산을 해야 하는데...

생각만해도 너무 춥잖아

결국 죄다 포기!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포기할 수 있었던 날씨)

결국 댐 구경 좀 하고 내려왔습니다. :-)

Upload:IMAG0046_resize.jpg
(선착장 내려가는 비탈에서)

Upload:IMAG0048_resize.jpg
(다시 내려와서 매표소 앞에서)

5. 양구

갑자기 양구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군대 페이지에서 얘기했지만, 주인장이 군생활을 보냈던 곳이 양구입니다. 그런데 춘천을 향해 가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표지판에 "양구 ***km"가 나오더군요. 표지판 볼 때마다 투덜투덜... -_-;;;

청평사 구경을 포기하게 되니까, 이왕 차를 끌고 이렇게 멀리 온 김에 양구까지 가서 8년여 전에 떠나온 그 동네를 민간인 신분으로 :-) 구경이나 가볼까 싶었습니다. 이왕이면 부대 정문까지 가서 위병에게 "아이고 나는 예비군까지 끝났는데 고생 많으십니다." "그 빌어먹을 행보관은 아직도 있나요? 김XX행보관님 아직도 계신가요?" 등등 간단히 시비라도 걸 수 인사라도 할 수 있으려나 잠깐 상상도 했습니다만. (물론 못 했겠죠 ^^;;) 다시 몇십km를 갔다 오려면 서울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늦어지겠다 싶어서 관뒀습니다.

부대에서 휴가를 나올 때 몇 번은 부대-(버스)-양구군터미널-(버스)-선착장-(배)-소양댐-(버스)-춘천역-(기차)-청량리역으로 오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양구군터미널에서 서울까지 버스로 올 수도 있는데 4시간 정도 버스를 타는 게 너무 피곤해서요. 그래서 소양댐에서 춘천역까지의 경치는, 주인장에게는 항상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다"였습니다. :-) 나중에 춘천에 자리를 잡고 살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했었고... 물론 반대로 휴가 복귀를 하는 길에 들렀으면 매우 인상이 안 좋았겠지만, 돌아올 때는 여러 번 갈아타자니 정확한 소요 시간을 잡기가 힘들어서 그냥 상봉터미널에서 양구군까지 버스로 한 번에 가는 길로 왔지요. (그 덕에 상봉,홍천,신남 동네는 매우 인상이 안 좋습니다 -_-;) 그래서 춘천은 오직 아름다운 인상만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는데, 이렇게 느긋하게 구경하고 오니 참 좋네요...

그래도 너무 추워요 OTL


  • HaraWish : 앗, 재미있게 다녀오셨군요. 저는 당일치기로 놀때는 강화도 쪽을 애용했었는데, 집이 강동 쪽으로 오다보니 양평이나 춘천 쪽도 괜찮지 싶었거든요. 요새 어딘가 놀러가보고 싶었는데, 남이섬을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 그나저나 처음부터 끝까지 '춥다'얘기군요. 하긴 1월 31일이면 그 '무지막지 추웠던' 날이로군요. ^^ - 2005-2-6 1:34 am
  • Raymundo : HaraWish/ 숙소에서 뉴스를 보는데 "다음날 춘천 영하 17도"라고 해서 좌절했지요... - 2005-2-8 12:13 am
  • 현정 : 강화도, 석모도, 제부도, 모두 괜찮죠~ - 2005-2-15 8:39 am
  • Raymundo : 현정/ 놀러만 다녔구나! ^^; - 2005-2-16 12:2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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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7

유부남의 첫 명절

고향에 왔습니다. 어머님과 작은어머님과 Zehn02양이 시장을 가는데 운전기사 노릇하고... 다시 어머님과 Zehn02양이 하나로마트 가는데 기사 겸 짐꾼으로 갔다 온 것을 가지고... "나 일도 했어!"라고 말하면 욕 먹겠죠? :-)

다들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를~


  • zehn02 : 그집 아들들이 죄다 잠이 많고 게으른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착한 형제던걸요.. 설거지도 하고, 쟁반에 반찬도 나르고.. 친정에서는 볼 수 없던 모습이었죠.. 갓 시집온 형수때문에 신경을 써준 이벤트인지 아닌지는 동서가 들어오면 알 수 있겠네요.. 궁금증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 올해는 도련님 장가보내기 추진을 해야할래나.. - 2005-2-9 9: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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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3

울톨릭 2004년 겨울 애니상영회

항상 느끼는 거지만... 2004년 12월~2005년 2월은, 공식적으로는 "2004학년도 겨울방학"에 해당하는 기간인데, 매년 겨울에 어떤 행사가 있다면, 게다가 이 행사가 "방학"이라는 기간과 관련이 있다면, 올해 같은 경우 "2005년 겨울 행사"라고 불러야 할까요, "2004년 겨울 행사"라고 불러야 할까요? 일단은 방학마다 하는 행사이니 2004년도 겨울이라고 하도록 하고...

뭐 어쨌거나, 이번 방학에도 어김없이 애니상영회를 열었는데, 일기를 너무 늦게1 쓰느라 기억이 가물하군요.

일단 간단히 일정을 정리하면,

12일 오후 3시경, Max군과 여자친구분이 와서

  • 컴퓨터와 새로 산 TV를 연결해서 동영상을 보는 시험방송격으로 일본 드라마 야마토 나데시코 1화를 보고,
  • 애플 시드 (단편) 앞부분
을 보고 감. Max군이 갑자기 일이 생겨 일찍 뜨는 바람에, 애니라고는 애플 시드 앞부분 절반밖에 못 보고 갔군요. 아쉽습니다. :-) 뭐 이번 주말에 모든 상영작이 죄다 Max군이 가져온 DVD또는 CD에서 나온 것이니 본인들은 별로 아쉬울 게 없을 듯 하지만.

그 다음 인갱양과 광진군이 와서

  • 이노센스의 정경 (뮤직비디오) - 이건 틀어놓고 제대로 보지는 않고 저녁 식사 ^^
  • 구름처럼 바람처럼 (단편)
  • 청의6호 (시리즈, 총 4편)

청의6호 2화를 볼 때쯤 상화가 왔고

  • 바람을 본 소년 (단편)
  • 로봇 카니발 일부 (단편모음집)
  • 건퍼레이드마치 (시리즈) 1화

그리고는 다들 뻗음...

13일 10시쯤 일어나서 갱은 집에 동생이 왔다며 가고,

  • 건퍼레이드마치 2화~4화

4화까지 보고 상화도 여자친구 만나러 (흥!) 가고 광진이도 덩달아 가고... 저와 Zehn02

  • 건퍼레이드마치 5화
를 보고는 상영회 종료~

예년에 비해 Max군도 일찍 가고 eli양도 없고 해서 사람도 적고, 체력충전도 부족했던 상영회라 아쉽군요~ 그래도 덕분에 잘 놀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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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4

멀쩡히 잘 돌아가던 걸...

더 좋게 만들어본다고 손을 대었다가 오히려 없던 문제를 새로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죠. UseModWiki소스수정의 ext1.74d 버전이 바로 그런 케이스. OTL

그래도 며칠만에 발견해서 고쳤으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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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5

결단이 중요하다

고향에서 올라온 어머님을 김포공항에서 모시고 올림픽대로를 타고 반포로 오다가... 평촌에 있는 이모님과 전화통화가 되어 점심을 이모댁 근처에서 먹기로 함. 이수교차로 쪽으로 빠져나가 사당을 거쳐 갈 때까지는 아주 순조로웠는데...

Upload:ohmygod.png

47번 도로를 타고 과천을 관통해 인덕원 역 너머까지 가야 되는 것을,

  • 이모의 "주욱 가라"는 말 (Y자 형태로 갈라지는 터라 어느 쪽이든 "주욱"이라고 표현할 수 있었음 -_-;)
  • 이모댁의 주소가 "의왕시"라는 것
  • 다른 길은 "과천" 방면
등등의 제반 사항에 혹해서, 양쪽으로 갈라진 길에서 "의왕"이라 적힌 차선을 택했더니만 갑자기 고가를 타더니 웬 "과천터널"... (나중에 지도를 보니 "과천-의왕도시고속도로"라는 곳이군요.) 이모님께 부랴부랴 전화를 하니 잘못 간 것 같다고... @.@;;;

터널 나와서 갓길에 잠깐 세워서 이모에게 다시 물어보니, 어떻게든 "평촌"을 찾아 나오라고 하심.

다시 출발했는데 곧바로 눈앞에 "직진하면 의왕, 우측 차선은 안양"이라는 식의 표지판이 나옴. 전용도로에 갓길도 없어서 딱히 멈출 수도 없고... 또 결정을 해야 되는데

  • 어쨌거나 이모댁은 의왕이고,
  • 안양은 전혀 무관하다고 여겼기에
이번에도 직진을 택했는데, 길이 갈라진 직후 우측으로 갈라져나간 길을 흘끔 보니 그제서야 다시 "평촌"이 적힌 표지판이 서 있음. Oh My God....

계속 가다보니 웬 요금소까지!! -_-;; 결국 요금소에서 돈까지 내고 (경차라서 400원 -_-v) 평촌을 찾아간다 물으니 뭐라 가르쳐 줌. 가르쳐 준대로 요금소 직후에 바로 우측에 의왕시청 가는 길로 빠져나와서 주욱 가니 (도중에 또 행인에게 확인하고) 다시 과천으로 가는 길이 나옴.

결국 위 지도에서, 1로 가면 되는 것을 2로 빠져 버렸고, 그나마도 3번으로 갔으면 나았을 것을 다시 4를 택했다는 이야기... OTL

오늘의 사태와, /2004-03-31에 분당에 갔다가 돌아올 때 낭패본 기억. 그 외 몇 번의 시행착오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 자동차 전용도로와 그렇지 않은 도로 사이의 갈림길에서 애매하다 싶으면 전용 아닌 도로로 가자. 중간에 멈출 수도 있고, 유턴할 수도 있으니 수습하기가 훨씬 쉽다.
  • 이번에 빠져야 하나 다음에 빠져야 하나 고민될 때는 그냥 이번에 빠지자. 미리 빠졌다가 다시 들어가는게 지나쳐서 되돌아오는 것보다는 낫겠다. (근데 고속도로끼리 만나는 인터체인지 같은 경우는... 미리 빠져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일 것 같다)
  • 원래 자기 사는 동네 주위에 대해서는 건물이나 "몇 번째 교차로"는 쉽게 설명할 수 있지만, 도로 번호나("47번 도로를 따라가라"고만 해 주셨으면... ㅠ,.ㅠ) 표지판에 적힌 문구는 정작 잘 모르고 지나치는 법. 설명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직감을 믿자! 오늘 "이쪽이 맞는 것 같은데.."라는 쪽으로만 갔으면 한번에 제대로 갔는데.. orz
  • 역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필요하다. :-) 근데 너무 비싸서리 원...
이상.

P.S. 이런, 집에 와서 보니 Palm을 mp3 플레이를 시킨 채로 차에다 두고 내렸군. 오늘 왜 이래...


  • Danny : 역시 네비가 필요해.. ㅋㅋ - 2005-2-16 12:35 am
  • Raymundo : Danny/ 내가 그 생각을 하고... "맞다 Danny가 네비 산다 그런 거 어찌 되었나" 싶어서 자네 홈피에 가서 읽다가... 다시 내 홈 와서 본문에다가 "* 역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추가를 하고 저장 버튼을 눌렀더니만... 자네가 쓴 "역시 네비가 필요해"라는 코멘트 때문에 충돌이 일어났더구먼. 이건 지름신의 계시인가... - 2005-2-16 12:37 am
  • Danny : 불타라~ 불타라~ 불타올라라~ - 2005-2-16 1:52 am
  • Zehn02 : 수욜날 이 답글을 처음보고서.. '빌려줘라~ 빌려줘라~"라고 쓰려고 했는데.. 결국 그날 저녁 msn으로 빌려달라고 쪼르긴 했었죠.. - 2005-2-19 9:13 pm
  • jmjeong : 한번에 많은 돈을 들이기 그러면, nate drive도 괜찮습니다. 한참 특판을 해서 1-2만원대에 구할 수가 있었는데, 단점은 한달에 사용료+데이타 통신료로 2만여원의 돈이 매달 나간다는 것이고요. 한 6달정도 썼는데 만족도가 중상 정도... 가끔 네비를 살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교통상황 지원되는 모델은 너무 비싸서요. - 2005-3-4 8:20 pm
  • Raymundo : jmjeong/ 잘 지내시나요? MyBlog는 테스트를 위한 페이지라서 그쪽에 쓰신 답글 옮겨왔습니다. :-) 네이트 드라이브도 생각 안 한 건 아닌데 저는 전화기도 바꿔야 할 것 같네요. - 2005-3-4 8: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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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8

충청도 유람

오늘 주인장의 동생이 석사 학위를 받는 날이라, 가족들이 대전에 모였습니다.

이동 경로는...

  • 아침 8시 반에 주인장과 Zehn02, 주인장의 어머님 셋이서 서울에서 출발
  • 경부고속도로
  • 중간에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 신갈JC에서 영동고속도로
  • 호법JC에서 중부고속도로
  • 오창IC에서 나와서 10시 반에 청주공항 도착
  • 제주에서 주인장의 아버님 올라오셔 합류
  • 11시 20분경 청주공항에서 출발
  •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 경부고속도로 합류
  • 회덕JC에서 호남고속도로
  • 북대전IC에서 빠져나와 카이스트에 12시 10분경 도착

돌아올 때는 정반대 코스를 통해 청주공항에서 부모님을 내려 드리고 서울로 올라왔는데... 서울-청주공항이 내려갈 때는 식사 시간을 제하고 나니 1시간 20분 정도였는데 올라올 때는 영동고속도로의 정체와, 퇴근길 교대-고속터미널의 3시간이 걸리더군요. -_-; 전체 운전 시간은 일곱 시간 정도... 오른발목과 발등이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하루에 네 군데의 고속도로를 두 번씩 타고 공항에 두 번 들르고 그 와중에 날씨는 흐렸다 비왔다 눈(이라기보다는 약간의 진눈깨비였지만)왔다 햇빛났다...하는 참 진귀한 경험을 하고 열두시간 만에 집에 왔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군요.

고속도로는 어차피 드나드는 곳만 정확히 알면 되니까 걱정이 안 되는데 청주와 대전에서 부모님 모신 채로 헤매고 싶지 않아서, 며칠 전부터 인터넷에서 지도 출력해서 길 표시해놓고 따로 주요 지점만 워드로 적어놓고, 그래도 안심이 안 되어 아이팩+아이나비GPS까지 빌렸는데... GPS는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동작했는데 (사실 매우 만족스러울 뻔 했는데, 중간에 다운되어 버리는 바람에... 차에 동승인이 없을 때는 아주 난감해지겠더군요) 정작 문제는 거치대... 앞유리에 고무판으로 붙였더니만 차가 좀 덜컹거리면 뚝 떨어지는 바람에 결국 옆에서 Zehn02양이 손에 잡고 있어야 했습니다. -_-;;;

뭐 어쨌거나 살아 돌아왔으니 됐고... :-)

졸업식 구경

카이스트에 갔더니 동생이 있는 학과의 졸업식 행사2가 진행중이더군요. 물론 행사에는 참석을 하지 않고 건물 안팎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

연구실 구경도 하고, 입학 전에 짐을 같이 날랐던 기숙사 방도 구경했는데, 어떻게 남자 둘 사는 방이 (한 명은 졸업하며 떠나서 현재는 동생 뿐이긴 한데) 이리 깨끗하지? :-O

학부 졸업식 때 사진 찍은게 벌써 2년 전이라니... 그동안 뭐 한 게 하나도 없어 가슴이 아픕니다감회가 새롭습니다.

동생, 축하허이~


  • Zehn02 : 울 학교는 과별 졸업식이 아니라 단대별 졸업식이 따로 있긴 했죠. 졸업식이라기 보다는 "수여식!!" 학장상 정도 수준의 상을 받는 졸업생이 참석하는 거지요.. 나처럼... - 2005-2-19 9:12 pm
  • 김안 : '나처럼...' ㅡㅡ; 나도 상 준다고 했으면 식장에 들어갔을 텐데... 쩝 - 2005-2-20 11:29 pm
  • Raymundo : 김안/ 내가 하고팠던 말이 바로... ^^ - 2005-2-21 7:3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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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ZILIUS's 잡동세상 로부터의 트랙백 2005-2-19 9:51 pm
    • 제목: [시부모님 모시고 대전으로~~]
    • 내용: 봄에 누구 결혼식 가느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전에를 가봤습니다. 그리고 어제!! 시동생의 졸업식 때문에 대전에 가게 되었죠.. 화욜날 올라오신 시어머니와 함께 박모씨의 마팅이(마티즈)를 타고 청주 공항에서 제주도에서 바로 오시는 시아버님을 만나 대전으로 ...

/2005-02-26

간만에 만화방

한참만에 간 것 같은데 그 동안 나온 부킹과 영챔프가 두 권씩 뿐이로군요. 거기까지는 좋은데...

영챔프에서 가장 중요한 "베르세르크"... "작가 사정상 잠시 쉽니다"라며 두 권 다 연재가 안 되었음...

부킹에서 가장 중요한 "헌터X헌터"... 아예 그런 말도 없이 두 권 다 연재가 안 되어 있음...

Upload:angry_smile.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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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이 일기를 쓰는 현재 2월 24일
2. 학교 전체 졸업식과 별도로 과별로 한다던데, 그러고보면 우리 학교도 학부 졸업 때 성적 좋은 친구들 상도 주고 하느라고 과 별로도 분명히 하긴 했을 텐데 주인장은 당근 그런 자리에 갈 일이 없어서 하는 줄도 몰랐습니다 ^^;

마지막 편집일: 2007-3-7 4:55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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