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유람
오늘 주인장의 동생이 석사 학위를 받는 날이라, 가족들이 대전에 모였습니다.
이동 경로는...
- 아침 8시 반에 주인장과 Zehn02, 주인장의 어머님 셋이서 서울에서 출발
- 경부고속도로
- 중간에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 신갈JC에서 영동고속도로
- 호법JC에서 중부고속도로
- 오창IC에서 나와서 10시 반에 청주공항 도착
- 제주에서 주인장의 아버님 올라오셔 합류
- 11시 20분경 청주공항에서 출발
-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 경부고속도로 합류
- 회덕JC에서 호남고속도로
- 북대전IC에서 빠져나와 카이스트에 12시 10분경 도착
돌아올 때는 정반대 코스를 통해 청주공항에서 부모님을 내려 드리고 서울로 올라왔는데... 서울-청주공항이 내려갈 때는 식사 시간을 제하고 나니 1시간 20분 정도였는데 올라올 때는 영동고속도로의 정체와, 퇴근길 교대-고속터미널의 3시간이 걸리더군요. -_-; 전체 운전 시간은 일곱 시간 정도... 오른발목과 발등이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하루에 네 군데의 고속도로를 두 번씩 타고 공항에 두 번 들르고 그 와중에 날씨는 흐렸다 비왔다 눈(이라기보다는 약간의 진눈깨비였지만)왔다 햇빛났다...하는 참 진귀한 경험을 하고 열두시간 만에 집에 왔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군요.
고속도로는 어차피 드나드는 곳만 정확히 알면 되니까 걱정이 안 되는데 청주와 대전에서 부모님 모신 채로 헤매고 싶지 않아서, 며칠 전부터 인터넷에서 지도 출력해서 길 표시해놓고 따로 주요 지점만 워드로 적어놓고, 그래도 안심이 안 되어 아이팩+아이나비GPS까지 빌렸는데... GPS는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동작했는데 (사실 매우 만족스러울 뻔 했는데, 중간에 다운되어 버리는 바람에... 차에 동승인이 없을 때는 아주 난감해지겠더군요) 정작 문제는 거치대... 앞유리에 고무판으로 붙였더니만 차가 좀 덜컹거리면 뚝 떨어지는 바람에 결국 옆에서 Zehn02양이 손에 잡고 있어야 했습니다. -_-;;;
뭐 어쨌거나 살아 돌아왔으니 됐고... :-)
졸업식 구경
카이스트에 갔더니 동생이 있는 학과의 졸업식 행사가 진행중이더군요. 물론 행사에는 참석을 하지 않고 건물 안팎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
연구실 구경도 하고, 입학 전에 짐을 같이 날랐던 기숙사 방도 구경했는데, 어떻게 남자 둘 사는 방이 (한 명은 졸업하며 떠나서 현재는 동생 뿐이긴 한데) 이리 깨끗하지? :-O
학부 졸업식 때 사진 찍은게 벌써 2년 전이라니... 그동안 뭐 한 게 하나도 없어 가슴이 아픕니다감회가 새롭습니다.
동생, 축하허이~
- Zehn02 : 울 학교는 과별 졸업식이 아니라 단대별 졸업식이 따로 있긴 했죠. 졸업식이라기 보다는 "수여식!!" 학장상 정도 수준의 상을 받는 졸업생이 참석하는 거지요.. 나처럼... - 2005-2-19 9:12 pm
- 김안 : '나처럼...' ㅡㅡ; 나도 상 준다고 했으면 식장에 들어갔을 텐데... 쩝 - 2005-2-20 11:29 pm
- Raymundo : 김안/ 내가 하고팠던 말이 바로... ^^ - 2005-2-21 7:32 am
- KUZILIUS's 잡동세상 로부터의 트랙백 2005-2-19 9:51 pm
- 제목: [시부모님 모시고 대전으로~~]
- 내용: 봄에 누구 결혼식 가느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전에를 가봤습니다. 그리고 어제!! 시동생의 졸업식 때문에 대전에 가게 되었죠.. 화욜날 올라오신 시어머니와 함께 박모씨의 마팅이(마티즈)를 타고 청주 공항에서 제주도에서 바로 오시는 시아버님을 만나 대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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