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5-02-15

마지막으로 [b]

/2005-02-15

결단이 중요하다

고향에서 올라온 어머님을 김포공항에서 모시고 올림픽대로를 타고 반포로 오다가... 평촌에 있는 이모님과 전화통화가 되어 점심을 이모댁 근처에서 먹기로 함. 이수교차로 쪽으로 빠져나가 사당을 거쳐 갈 때까지는 아주 순조로웠는데...

Upload:ohmygod.png

47번 도로를 타고 과천을 관통해 인덕원 역 너머까지 가야 되는 것을,
  • 이모의 "주욱 가라"는 말 (Y자 형태로 갈라지는 터라 어느 쪽이든 "주욱"이라고 표현할 수 있었음 -_-;)
  • 이모댁의 주소가 "의왕시"라는 것
  • 다른 길은 "과천" 방면
등등의 제반 사항에 혹해서, 양쪽으로 갈라진 길에서 "의왕"이라 적힌 차선을 택했더니만 갑자기 고가를 타더니 웬 "과천터널"... (나중에 지도를 보니 "과천-의왕도시고속도로"라는 곳이군요.) 이모님께 부랴부랴 전화를 하니 잘못 간 것 같다고... @.@;;;

터널 나와서 갓길에 잠깐 세워서 이모에게 다시 물어보니, 어떻게든 "평촌"을 찾아 나오라고 하심.

다시 출발했는데 곧바로 눈앞에 "직진하면 의왕, 우측 차선은 안양"이라는 식의 표지판이 나옴. 전용도로에 갓길도 없어서 딱히 멈출 수도 없고... 또 결정을 해야 되는데
  • 어쨌거나 이모댁은 의왕이고,
  • 안양은 전혀 무관하다고 여겼기에
이번에도 직진을 택했는데, 길이 갈라진 직후 우측으로 갈라져나간 길을 흘끔 보니 그제서야 다시 "평촌"이 적힌 표지판이 서 있음. Oh My God....

계속 가다보니 웬 요금소까지!! -_-;; 결국 요금소에서 돈까지 내고 (경차라서 400원 -_-v) 평촌을 찾아간다 물으니 뭐라 가르쳐 줌. 가르쳐 준대로 요금소 직후에 바로 우측에 의왕시청 가는 길로 빠져나와서 주욱 가니 (도중에 또 행인에게 확인하고) 다시 과천으로 가는 길이 나옴.

결국 위 지도에서, 1로 가면 되는 것을 2로 빠져 버렸고, 그나마도 3번으로 갔으면 나았을 것을 다시 4를 택했다는 이야기... OTL

오늘의 사태와, /2004-03-31에 분당에 갔다가 돌아올 때 낭패본 기억. 그 외 몇 번의 시행착오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 자동차 전용도로와 그렇지 않은 도로 사이의 갈림길에서 애매하다 싶으면 전용 아닌 도로로 가자. 중간에 멈출 수도 있고, 유턴할 수도 있으니 수습하기가 훨씬 쉽다.
  • 이번에 빠져야 하나 다음에 빠져야 하나 고민될 때는 그냥 이번에 빠지자. 미리 빠졌다가 다시 들어가는게 지나쳐서 되돌아오는 것보다는 낫겠다. (근데 고속도로끼리 만나는 인터체인지 같은 경우는... 미리 빠져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일 것 같다)
  • 원래 자기 사는 동네 주위에 대해서는 건물이나 "몇 번째 교차로"는 쉽게 설명할 수 있지만, 도로 번호나("47번 도로를 따라가라"고만 해 주셨으면... ㅠ,.ㅠ) 표지판에 적힌 문구는 정작 잘 모르고 지나치는 법. 설명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직감을 믿자! 오늘 "이쪽이 맞는 것 같은데.."라는 쪽으로만 갔으면 한번에 제대로 갔는데.. orz
  • 역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필요하다. :-) 근데 너무 비싸서리 원...
이상.

P.S. 이런, 집에 와서 보니 Palm을 mp3 플레이를 시킨 채로 차에다 두고 내렸군. 오늘 왜 이래...


  • Danny : 역시 네비가 필요해.. ㅋㅋ - 2005-2-16 12:35 am
  • Raymundo : Danny/ 내가 그 생각을 하고... "맞다 Danny가 네비 산다 그런 거 어찌 되었나" 싶어서 자네 홈피에 가서 읽다가... 다시 내 홈 와서 본문에다가 "* 역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추가를 하고 저장 버튼을 눌렀더니만... 자네가 쓴 "역시 네비가 필요해"라는 코멘트 때문에 충돌이 일어났더구먼. 이건 지름신의 계시인가... - 2005-2-16 12:37 am
  • Danny : 불타라~ 불타라~ 불타올라라~ - 2005-2-16 1:52 am
  • Zehn02 : 수욜날 이 답글을 처음보고서.. '빌려줘라~ 빌려줘라~"라고 쓰려고 했는데.. 결국 그날 저녁 msn으로 빌려달라고 쪼르긴 했었죠.. - 2005-2-19 9:13 pm
  • jmjeong : 한번에 많은 돈을 들이기 그러면, nate drive도 괜찮습니다. 한참 특판을 해서 1-2만원대에 구할 수가 있었는데, 단점은 한달에 사용료+데이타 통신료로 2만여원의 돈이 매달 나간다는 것이고요. 한 6달정도 썼는데 만족도가 중상 정도... 가끔 네비를 살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교통상황 지원되는 모델은 너무 비싸서요. - 2005-3-4 8:20 pm
  • Raymundo : jmjeong/ 잘 지내시나요? MyBlog는 테스트를 위한 페이지라서 그쪽에 쓰신 답글 옮겨왔습니다. :-) 네이트 드라이브도 생각 안 한 건 아닌데 저는 전화기도 바꿔야 할 것 같네요. - 2005-3-4 8: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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