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9-05

마지막으로 [b]

/Drawball차단당함

꽤 전에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걸 들었다고 잊고 살고 있었는데, 요새 클리앙 등에서 얘기가 나와서 구경가봤습니다.

뭐 암튼 하려는 말은 그런 소개나 감상이 아니고...

이게 특정 영역을 확대하면 그 영역을 바로 볼 수 있는 URL이 따로 좌측 하단에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재밌는 부분이나,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지는 부분들 열 군데 정도의 URL을 메모장에 띄워놨다가...

'가만 있자, 왔다갔다 하며 로딩할 필요 없이 각 화면을 별개의 창으로 띄워두면 계속 바라볼 수 있겠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익스플로러 창을 그만큼 띄워서 각 구역의 URL을 하나씩 적어주고 로딩이 끝나길 기다렸는데...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저는 그리기가 안 되고 있습니다. 뮤ㅁ뮤

최대로 확대한 후에, 색상과 붓 굵기를 정하고 한 획을 딱 긋는 순간 "연결이 끊어졌으니 원하면 새로고침 하시오"라는 메시지가 뜨는군요. 그러나 백날 새로고침 해봐도 마찬가지 증상. 게다가 제가 몇 군데 그렸던 것들이 완전히 사라져 있더군요.

어쩐지 창 열 개 동시에 띄울 때 갑자기 플래쉬 플레이어가 막 뭐라고 보안 경고도 내고 그럴 때부터 예감이 안 좋더라니... 뭐 한 사람이 창 여러 개 띄워서 여기 그리고 저기 그리고 하면 서버에 더 무리가 갈 것 같기도 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그럼 경고라도 미리 해 주던가... 하다못해 "니는 차단이야"라고 써 주면 진작에 포기했을텐데 새로고침 해보라고 해서 수십번 다시 시도하게 만들고 ㅠ,.ㅡ

가장 큰 문제는... 저 차단당한 게 집이 아니라 학교의 컴퓨터란 겁니다. IP주소가 고정되어 있고 변경도 불가능한...;; 집에 컴퓨터가 두 대 있는데 공유기를 거쳐쓰니 어차피 IP주소는 하나로 간주되어서 낙서장의 잉크의 양이 공유되더라고요. 그래서 마눌님이 집에서 낙서하라 그러고 저는 원격으로 학교 컴에 접속하다가 그 꼴을 당한 게죠.

뭐 학교 전산원에 새로 주소 할당 신청해서 바꿀 수는 있습니다만, 저 사이트 들어가자고 그러기도 뭣하고 -ㅅ-;; 평일 낮에 틈틈히 예술활동(?)을 해볼까 했더만 글렀군요 OTL
-- Raymundo 2009-5-3 12:2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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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프록시 서버를 거쳐도 안 되네 OTL
-- Raymundo 2009-5-4 2:5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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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하고파

연구실의 내 컴퓨터 IP는 며칠이 지나도 여전히 그리기가 안 됩니다ㅠ,.ㅠ 그렇다고 이거 하자고 전산원에 IP새로 신청하고 바꿔치기 하자니 그건 그거대로 번거로운 일이고 IP바뀌면 다른 것도 손봐야 될 게 많고...

'그래, 프록시를 쓰자'

연구실 공용 리눅스 서버에 Squid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라서, 그걸 슬쩍 켠 후에 그 서버를 KoWikipedia:프록시_서버로 설정해서 접속! 접속은 아주 수월하게 되었습니다만... 그리기를 시도하는 순간 또다시 "disconnected" 메시지가 뜨더군요 -ㅅ-;;; 희한하네... 그리기를 담당하는 플래쉬 개체가 슬쩍 진짜 IP를 보내주고 있나...

어쨌거나 실패 OTL. 이대로 손가락만 빨면서 구경만 해야 하나 싶다가...

'그럼 아예 이 서버에서 그리면 되겠네'

Upload:drawball_in_vnc.jpg
(VNC로 원격 접속해서 Firefox 띄우고 낙서 중;;;)

..
..
..
..
Upload:jb010.jpg
이러라고 들여놓은 서버가 아닐텐데?
죄송...;;;

그래도 몇 년전에 설치한 시스템에 Firefox 최신 버전하고 플래쉬 플레이어를 깔기 위해서 나름 힘들었습니다 -ㅅ-;;; 의존성 걸려 있는 온갖 라이브러리에.. 심지어 gcc와 glibc 까지 새로 깔아야 했음 -ㅅ-;; 이걸 또 멋대로 root 계정으로 했다가 시스템 잘못 되면 안 되니까 일일이 사용자 계정에서 소스코드 받아서 컴파일하고 설치하고 의존성 걸리면 또 그거 찾아서 소스 받아 컴파일하고...

이렇게까지 하면서 낙서하고 놀고 싶냐? 예...;;;
-- Raymundo 2009-5-5 2: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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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raymundo 어린이는 오늘 실컷 낙서하고 놀았지요.
한 시간 하려고 밤새 프로그램을 깔았지요.
-- Zehn02 2009-5-5 7:44 pm

;;;;;;
-- Raymundo 2009-5-5 11:11 pm

이러라고 들여놓은 서버가 아닐텐데?
죄송...;;; <------- ㅋㅋㅋㅋ 이거 보고 뿜었습니다 ^^; 잘지내시죠?
-- Lika~* 2009-5-13 10:57 pm

안녕하세요 ^^ 네 잘 지냅니다 :-)
-- Raymundo 2009-5-13 11:2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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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6

"유희X의 스케X북"이라는 음악 프로를 오늘로 두어번째 보는데... (흑 난 이하나 나올 때가 좋았는데 너무 빨리 바뀌어버렸네 ㅠ,.ㅡ)

중간에 잠시 모 개그우먼이 나와서 객석을 돌아다니면서 지난번에 봤을 때는 남남 둘이서 온 방청객, 오늘은 여자 둘이서 온 방청객 한쌍을 찾아서 앞에 가서 뭐라 놀리고 있다... 뭐 저런데는 주로 커플이 방청하기 마련이니 눈에 띄긴 할 거고, 막판에는 선물을 주면서 끝내기는 하는데...

왜 나는 저 코너가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질까. 게다가 코너 이름은 "수질 검사". 뭐랄까, 거의 속이 울렁거리고 구역질이 날 지경...
-- Raymundo 2009-5-16 12: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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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8

어떡해...

 





내조의 여왕 이번 주면 끝이네
-- Raymundo 2009-5-18 12:4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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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 Zehn02 2009-5-18 8:50 pm

아아 이제 한 화만 남았다...
-- Raymundo 2009-5-18 11:3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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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와SUV의배틀

아침에 남부순환도로(예술의전당에서 사당으로 좀 간 지점)로 쓱 진입해서 저는 1차선까지 붙은 후에 사당을 향해서 가고 있었습니다. 조금 가니 교차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방배역 나오는 삼거리) 앞에 차들이 신호대기 중이다가 녹색불로 바뀌니 전진을 시작. 저도 꽁무니에 붙어서 다시 천천히 가속을 하며 교차로를 통과하고 있는데...

 


우측에서 끼~~~익 하는 급정거 소리가 나지 뭡니까, 순간 약간 긴장하면서 '사고났나?'하며 오른쪽을 봤는데...

4차선 쪽에서 은색 SUV (제가 차종 구분을 잘 못해서... 뭐 싼타페? 쏘렌토? 암튼 그렇게 생긴...;;;)가 급정거하면서 차체가 출~렁 거리고, 그 뒤에 택시 한 대가 덩달아 멈추고 있더군요.

SUV 앞에 뭐가 뛰어들기라도 했나 싶어서 흘끔 앞을 봤는데 앞은 텅 비어있지 뭡니까.. '뭐지?' 생각할 찰나 뒤에 택시 기사가 창문 옆으로 고개를 내밀면서 뭐라 고함을 치더라고요.

'음 뒤의 택시가 놀랐나보군, 하긴 놀랄만 하지' 이때까지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SUV가 다시 출발하는가 싶더니...

잠시 가다가 또 끼익~하면서 급정거, 택시가 차선을 바꾸려고 왼쪽으로 내밀자 덩달아 차선을 바꿔 앞을 막으며 또 급정거, 택시가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자 또 급히 우측으로 가면서 급정거 -_-;;;;;;;;; SUV운전석 창문이 열려 있어서 운전자 얼굴도 보였는데, 30대 정도의 회사원으로 보이는 흰 와이셔츠 차림의 아저씨가 좌우 사이드미러를 번갈아보면서 핸들을 팍팍 꺾는 모습이...

 


이제서야 상황이 짐작이 되더라고요.. 그 왜, 다들 경험하신 적 있겠지만 갑자기 머리속에서 엄청난 고속 연산이 이뤄지면서 짧은 시간 동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아, 싸움 났구나...'
 '택시와 저 SUV가 좀 전 어디선가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면서 둘이 시비가 붙었겠지'
 '아마도 택시가 뭔가 무리하게 끼어들거나 하지 않았을까, 이건 편견인가?'
 '저런 식으로 급정거하면서 시비 거는 얘기는 종종 들었는데... 진짜로 저러는구나..'
 'SUV운전자 화 많이 났나보네... 근데 저러다 들이받히면 자기 차도 망가지는데 그래도 좋다 이건가 -_-;'

암튼, 제가 눈으로 본 것만해도 네 번 정도를 '차선 바꿔 가로막고 급정거' 신공을 펼치더군요. 안타깝게도(?) 제 앞차들이 다 쭉 빠지고 있어서 저도 더는 보지 못하고 앞질러갔습니다.

 


그리고는 사당 고가차도가 정면에 보이는 지점에 와서 쭉 직진하고 있는데...

우측에서 "부아아아앙~" 소리가 나더만 그 SUV가 맹렬한 속도로 4차선을 따라서 달려오더니 제 옆을 지나 사당 사거리로 직진! -_-;;

잠시 후 또 "부아아아앙~" 소리가 나더만 택시가 그 뒤를 이어 맹추격! -_-;;;;;

 


진짜... 내가 같은 차선에서 뒤따라가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거리 유지하면서 계속 구경하고 싶었는데 -ㅅ-;;;; 저는 고가차도 위로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더는 볼수가 없었네요. 고가 아래는 차들이 많이 서서 대기중이어서 빠져나가기 쉽지 않을텐데... SUV운전자는 과연 제대로 전장을 이탈했을런지...

눈앞에서 직접 보고나니 정말 "둘 다 미친 X" 싶기는 한데, 재미는 있더군요.... 신기했습니다 -_-;;;;
-- Raymundo 2009-5-18 8:0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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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화이팅!! 누가 이겼나 모르지만 이긴 사람 편!!
-- Zehn02 2009-5-18 8:50 pm

허업... 자나깨나 안전운전 합시다요
-- Raymundo 2009-5-18 11:3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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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3

Upload:090523_remember_rmh.jpg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Raymundo 2009-5-23 9:4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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