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스템에 VNC server 와 VNC client 를 각각 설치하여 client 쪽에서 server 에 접속함으로써 서버 쪽 시스템을 원격 조종할 수 있다.
Xmanager 류의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장점은 윈도우와 리눅스를 가리지 않고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설치할 수 있다는 것. 즉 리눅스 쪽에서 윈도우 시스템을 원격 조종할 수도 있다. 또, 별도의 세션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표현이 정확한가?) 어디에서 접속을 끊어도 작업은 유지된다. 예를 들어 한쪽에서 리눅스 시스템에 접속하여 웹브라우저를 띄운 후 접속을 끊었다면, 나중에 다시 접속해도 여전히 그 웹브라우저가 실행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PC Anywhere 라는 게 있다던데.. 가격이 26만원 정도더라. 그 녀석의 기능이 어떠한지는 모르겠는데, VNC 는 GPL 을 따르는 free software 이고, 윈도, 리눅스, 유닉스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서로 다른 OS 끼리도 접속할 수 있으니 혼자서 원격 접속 기능이 필요한 정도라면 아주 훌룡한 솔루션인 듯.
말을 바꾸면, 상대방의 데스크탑 화면을 통채로 가져오는 것이니만큼, 통신 속도가 느린 곳에서는 아무래도 쓰기 버겹다.
학교에서 리눅스로 작업을 하다가... IE 가 필요했는데 재부팅하기도 귀찮고, 자리 옮겨 다니기도 귀찮고.. 집에서 켜 둔 리눅스 컴퓨터에 VNC 로 접속하고, 그 컴퓨터에서 다시 옆에 있는 윈도우 컴퓨터에 VNC 로 접속한 모습. PC 안에 PC 안에 PC... 웹브라우징까지는 할 만 한데, 화면 갱신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타이핑하는 것은 매우 고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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