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8
주인장의 울톨릭 후배이자 Zehn02양의 선배이며, 그간의 애니상영회( /2004-01-04, /2004-01-10, /2004-02-28, /2004-08-08 , /2005-02-13)의 일등 공신인 Max군이 오늘 결혼을 했답니다.
춘천 효자동 성당에서 결혼식이라 전세 버스를 타고 갔는데,
- 갈 때는 양평까지 꽉 막혀서 이러다 결혼식 끝날 때까지도 못 가는 게 아닐까 싶어 불안했고 (실제론 그 후에 뚫리면서 2시간 반 만에 도착)
- 올 때는 버스가 옆차선에서 갑자기 차선을 바꾼 승용차와 접촉사고가 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다른 버스(버스가 두 대라서 하나는 잠실, 하나는 청량리역에서 왔다 갔습니다)로 옮겨 탔다가
- 그 와중에 하객들을 위해 마련한 인절미를 가져가던 하객이 주인장이 앉은 옆을 지나는 순간 접시를 놓치는 바람에 주인장의 양복 왼 쪽에 떡가루를 듬뿍 묻히고
- 사고 등의 사정으로 인하여 결국 오는 길도 (막히지도 않았는데) 똑같이 두시간 반이 걸리는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결혼식 참석기였군요. ^_^;;
그래도 장소가 먼데도 많은 울톨릭 사람들이 모여서 좋았습니다. 서울에 돌아온 후 다른 일정이 없는 후배들만 모아서 교대역까지 데려온 후 Zehn02양(토요일 수업 때문에 가지 못했음)과 합류, 교대 앞에서 곱창을 맛있게 먹고 맥주 한 잔 하고 헤어졌습니다.
암튼 Max군 축하하고, 이제는 제수씨까지 같이 애니상영회때 밤을 샐 수 있겠군요. :-)
- 희정 : 수고하셨네요. 오랫만에 울사람들이 모이는 날이라 좋았을 것 같네요. - 2005-10-9 9:44 am
- Raymundo : 희정/ 그러게 말이야, 사실 결혼식 찾아다니기도 몇 년 하다보니 이젠 귀찮아져서.. 춘천에서 한다길래 너무 멀어~ 그랬는데 그래도 가길 잘했네. :-) - 2005-10-9 9: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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