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톨릭 애니상영회 한 번 더
방학 때마다 한 번씩 해왔는데, 이번에는 한 번으로 부족해서 Diary/2004-01-04에 이어 두 주 연속으로 개최하는 초유의 사태가... :-)
오프닝 격으로 애니매트릭스를 보고, 올 사람들(주인장, Zehn02, eli, 인갱)이 다 온 저녁부터 지난 주에 다 보지 못한 십이국기 의 외전 부분인 41~45화를 마저 감상했습니다. 이번에는 당일치기로 부담 없이~
환타지라고는 하지만 거창한 전투씬도, 영웅의 종횡무진 활약씬도 나오지 않고, 오히려 상당히 많은 부분을 대사, 독백, 회상에 할당한 모습이 오히려 주인공의 성장기, 순정만화의 느낌을 줍니다. '바사라'를 떠올리게도 하네요. 분량이 길어서, CD로 구우면서 '이 걸 두 번 다시 볼 일이 있으려나' 싶었는데 반 년도 지나지 않아 두 번 보고 말았습니다. :-)
어쨌거나, 평소에 후배들에게 해 주는 게 없어서... max 군(사실 애니를 구해 오고 배경 자료를 준비하는 것은 주로 이 친구)을 도와 이런 자리를 가끔씩이라도 마련하는데, 매번 참석자들이 즐거워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음, 이렇게 쓰고 나니 울톨릭이 무슨 애니 동호회인 것처럼 썼군요. :-)
<< /2004-01-12 (2004-01-12)[p]  | /2004-01-10 (2004-01-10) | /2004-01-09 (2004-01-09)[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