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에서 용산으로
간만에 올리는 운행일지(?). 아침에 집에서 나와서 대치동에서 Zehn02양을 태우고, 탄천 제2교를 지나 삼거리에서 좌회전. 백제고분로를 따라 올라가서 올림픽대로 진입... 이때도 진입하는 곳의 길이 교통지도와 약간 달라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굴다리를 지나며 바로 좌회전해야 하는데 조금 더 앞으로 전진하는 바람에...
생전 처음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게 되었는데.. 잠깐이 아니라 계속 80 이상을 달리는 것이 심히 부담스럽더군요. 웬만하면 이용하고 싶지 않은 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산으로 가기 위해서 한강대교를 건너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동작대교를 건너도 된다고 합니다만 이왕이면 아는 길로 가자..는 생각인데, 올림픽도로에서 한강대교로 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동작대교보다도 전에 빠져나가야 합니다. 전날 몇 번씩 교통지도를 보고 RoadScan 에도 찍어 뒀지만, 막상 출구 표지판을 보면서 저 출구가 맞나 확신이 안 서서 또 한 번 당황..
어쨌든 거기도 무사 통과. 현충로를 지나 한강대교 진입, 그리고 용산으로.. 전자랜드 옥상에 주차.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스크린이 걱정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아서 앞에서 두번째 줄에서 보는데 그렇게까지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무래도 3시간 반 동안 고개를 치켜 들고 있다보니 어깨와 목이 많이 뻐근하네요.
영화평은 뭐... 제가 하지 않아도 이미 널려 있으니 생략하고, 듣던대로 전투씬은 참 볼만하더군요. 1,2편과 마찬가지로 김리가 레골라스에 비해 너무 입만 살아 별로 활약은 없는 캐릭터로 나와 좀 불만입니다.
- Nyxity : 이미도의 번역으로 마지막 내용이 완전 달라져버린것도 짜증이죠 - 2003-12-26 10:09 am
- Raymundo : 소설을 본 게 10년 전이라... 그 모르도르에서 돌아오는 길에 봉변을 당하는(?) 에피소드는 아예 생략이 된 것 같고, 또 뭐가 달라진 거였죠? (흑흑... listening 이 안 되는 터라..) - 2003-12-26 10:31 am
- Nyxity : 나즈굴에 입은 상처가 치유가 안되고 반지의 영향력이 샤이어의 평화로운 생활로도 충분치 않아서 안식을 얻기위해 서쪽으로 가는거죠. 근데 이미도번역은 마치 새로운 모험을 하기위해 떠나는것 처럼 자막을.. - 2003-12-26 11:00 am
- Nyxity : 반지의제왕3 켁..제 인터위키이름 길군요! 다른데는 그낭 Babel이나 Nyxity이던데.. - 2003-12-26 11:01 am
- Raymundo : 크으... 영화 자체에서 설정을 그리 한 게 아니라 번역에서 그리 바꿨단 말인가요. 너무했군요. 그나저나 인터위키는 Nyxity 님 사이트 쪽에서 언급이 없어서 아마 그리 했을 겁니다. 원하시는 쪽으로 고쳐두죠. (ext 버전 배포본에도 들어가 있거든요) Babel 로 할까요? - 2003-12-26 11:12 am
- Nyxity : 넵..감사. - 2003-12-26 11:51 am
- eli : 전 '반지의 제왕' 1,2 확장판을 내리 보면서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냈답니다^^ 이번에도 번역이 이미도였던가요?! 어쩐지 의심쩍은 부분이 많더라니... 저도 listening이 안 되지만 상황이랑 어울리지 않는 대사가 좀 있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아무튼 이제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할 지...-.-;; 확장판을 기다리면서 절망(?)을 미루어두어야겠지요. 요새는 'the lord of the ring'을 읽는 중인데 acrobat file이라 눈이 좀 피곤하네요^^;; 짬짬이 일라이저 우드(프로도)의 출연작들도 챙겨보고 있고... 반지 덕분에 즐거운 송년입니다^^ - 2003-12-27 1:00 am
- Raymundo : eli/ 다시 읽어 보려고 일년 전에 사두고는 아직까지 손을 못 댄 6권짜리 황금가지의 반지의 제왕이 우리 집에 있다만... 원한다면 빌려 주마. (혹시 원서를 보고 있다는 말이라면... 흥! :-P ) - 2003-12-27 3:43 am
- zehn02 : 운전 첫날부터 올림픽 대로를 달린 나로서는.. 은근히 기분이 좋은 길이에요. 어지간해서는 규정속도 이상으로 달리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팍팍 달리니까 좋지 않았나요? 저처럼 역방향 올림픽대로의 뻥 뚤린 길에 익숙해지면 보통 도로가 오히려 부담스러워요. 아무리 느려도 계속 가는 길이 더 맘에 들죠. 오홍홍.. 그리고 반지의 제왕!! 1,2와는 다른 느낌이었지만(도저히 한꺼번에 찍었다는 생각이 안들죠) 역시.. 배신당하지 않았습죠!! 매트릭스2,3로 이어진 배신의 행열과 역시 대조적인~~ - 2003-12-27 10:53 pm
- Max : 아직 둘다 운전 초보라서 그래용, 좀만 지나봐... 날라다니지들...ㅋㅋㅋ 근영 부라더, 좀더 스피드감을 키우시려면 이런 주문을 걸면 됩니다. "이케, 아스라다~~~!!!!"^^v - 2004-1-3 10: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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