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12-01

마지막으로 [b]

/위키소스업데이트

UseModWiki소스수정을 마지막으로 한 게... 2010년 9월이었더군요

revision 1.82
date: 2010/09/08 22:37:56;  author: gypark;  state: Exp;  lines: +3 -3
자동로그인 쿠키 만료일을 2030년으로 연장

크... 처음 위키 소스 받았을 때 쿠키 만료일이 2010년 9월 8일이어서... 갑자기 로그인이 계속 풀려서 영문을 알 수가 없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 위키소스를 누가 받아가서 쓸 지도 의문이긴 한데, CVS로 저장은 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이 서버에 cvs접속이 안 되는 상태고... github로 옮길까 싶은데 Git는 제가 써 본 적이 없어서리.
-- Raymundo 2012-1-7 12:1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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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Git을 공부하시게 되고...
-- 조프 2012-1-11 5:23 pm

그러게요ㅋ 근데 은근히 재미있고 오묘하군요.
-- Raymundo 2012-1-11 5: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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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꼬마사전

Daum 꼬마사전이 언제부턴가 인터페이스가 싹 바뀌었다. 나는 그 전이 더 좋았지 싶은데 뭐 그거야 넘어가고.

계속 뭔가 묘한 위화감을 느꼈는데 그게 뭔지 나중에 깨달았다.

불규칙 동사를 검색했을 때 과거,과거분사,현재분사 등의 변화형이 뭔지 보여주질 않아

웹 브라우저로 [Daum 사전 사이트]에 가서 검색하면 잘 나오더라.

이건 버그겠거니 생각을 하고 문의사항을 남겼다. 그런데 첫 문의에 완전 동문서답으로 답변이 왔다.

그래서 두번째 문의를 할 때는 아예 스크린샷을 떴다.

Upload:daum_dic.png

꼬마사전과 웹에서 think를 검색하면, 다른 내용은 다 똑같이 나온다. 오직 저 변화형이 표시되는 줄만 빠져 있다.

이 스크린샷을 첨부해서 다시 문의를 했다.

그리고 받은 답장: (담당자 이름만 지웠음)

Upload:daum_dic2.png

공간이 작아

공간이 작아

공간이 작아




저기... 지금 think해서 나오는 분량만 해도 한 2~300줄 가량 되는데요...

제가 원하는 건 딱 세 단어, 과거,과거분사,현재분사 이 세 단어만 더 보여주시는 거고...

뭐 가끔 미국,영국 다르기도 하고 과거형 단어가 두개이기도 하니까 예닐곱 단어로 늘 수도 있겠지만...

아님, 뭔가 겉으로 말할 수 없는 다른 이유가 있나...?
-- Raymundo 2012-1-13 6: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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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설연휴

지난 추석 후 곧바로 설 표를 예매했어야 했는데 그걸 깜박하고 있다가, 석 주 전에야 시간 확인차 항공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나의 예약 보기' 갔는데 아무 것도 안 나오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 -_-;

"표 사는 걸 잊어서 못 내려가요"라고 했다가는 무슨 말을 들을지 상상하며 덜덜 떨리는 손으로 표를 뒤졌는데, 다행히 연휴 전날 오전, 다음날 저녁에는 표가 좀 남아 있었음. 5박6일짜리 긴 일정이 됨.

내려감. 추움 -_-; 일기예보에서 연휴 동안 한파라고 하긴 했지만 제주도는 그래봤자 영상1도 이런 식이라서 뭐 그 정도야 했는데... 바람 맞으면 몸이 덜덜덜...

간만에 보는 조카는 아주 귀여웠으나... 말을 할 수 있는 조카는 못 하던 때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음. "**야 큰아빠 일해야 하니까 이따가 놀자~(또는 그만 놀고 맘마먹자~, 밥먹었으니까 치카치카하자~ 등등)" 했는데 "싫어요~"하고 고집 부리면 아주ㅋㅋㅋㅋㅋㅋ 날씨도 궂고 해서 밖에 나가자고 하지 않는 건 좋았는데, 마당을 십수 바퀴 도는 걸 따라다닐 때보다 마주보고 앉아서 색종이 같이 접으며 말상대 해주는 게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놀라웠음.

설 당일부터 간간히 눈발. 어차피 제주시에 오는 눈은 어지간하면 반나절이면 녹아 없어지긴 하지만, 설 다음날 아침에는 좀 쌓여 있어서 사촌동생은 서울 가는 비행기 출발 시각이 지연되고, 탑승 후에도 한시간 정도 대기했다가 이륙했다고 페이스북에 올림. 고생 많았다고 위로를 했음.

하루 더 지나 연휴 다음인 어제. 햇빛과 눈발이 번갈아가며 날리는 기묘한 날씨. 낮에는 계속 바로바로 녹던 눈이, 저녁 비행기 타러 공항갈 무렵부터 굵어짐.

탑승은 제 시간에 했는데... 활주로에 눈을 치운다고 이륙이 예정보다 40분 지연... =ㅅ=; 전날 사촌동생이 페이스북에서 "고생은 저로 끝나길"이라고 답을 줬었는데, 이것이 나의 운명을 예고하는 복선이었을 줄이야! 그런데 사실 나는 탑승하자마자 잠들어서... 중간중간 눈뜰 때마다 지상이길래 제대로 못 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한시간 동안 잤던 거였다;;;

도착하니 깜깜한 밤. 공항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 길이 막히지 않는 것은 좋았음.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가는 길은 항상 곤욕. 내려갈 때는 없던, 음식물이 담긴 스티로폴 박스들이 늘어나기 때문. 끙끙대며 나름. 집에 들어가서 한숨 한 번 쉬고, 짐을 풀려고 하는데, 아내가 나를 보며 말하길... "여보, 물이 안 나오는데?"

다섯 밤을 비우다보니 수도관이 없어버림ㅠㅠㅠㅠ 서울와서 산 지 이십년 가까이 되었지만 이런 적은 없었는데ㅠㅠㅠㅠ

관리사무소에서 당직 서던 기사님이 와서 드라이어로 바람을 쐬어봤는데, 계량기 바닥이 터져서 물이 새어나옴. 별 수 없이 물 잠그고, 단수 상태로 밤을 보냄. 밤11시에 관리사무소 건물에 가서 화장실에서 양치질하고 세수하고 일보고...

아침에 설비업체 사람을 불렀는데, 계량기는 교체하면 되는데 문제는 계량기에서 우리 집 안으로 들어가는 파이프도 얼어 있다는 것. 만일 벽 안쪽까지 깊이 얼어있다면 벽을 깨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말까지... 2년전 아래층에물이새요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게 하는구나... 게다가 이쪽 관은 플라스틱이라서 얼어서 깨지는 것과 얼음을 녹이려다 관까지 녹아버리는 것도 조심해야 했음. 일단 계량기만 교체하고, 바깥쪽만 드라이어로 시도해보다가 안 되면 다시 의뢰하기로 함.

업체 사람 돌려보내고 복도 바닥에 쭈구려앉아서 파이프에다 드라이어 바람을 쐬어주기를 10여분...

계량기를 흘긋 보니 빨간 십자 바퀴가 빙글빙글 돌고, 아내가 집 안에 들어가보더니 "물 나와요!" 외침 휴우 한숨 돌렸음.

이게 오늘 오전까지의 얘기고, 저는 어제부터 편두통인지 몸살인지 알 수 없지만 암튼 머리가 아파서 약 먹고 뻗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명절 이런 건 하지 말고 그냥 연휴 휴식만 즐기면 안 될까... -ㅅ- 고향까진 다녀오더라도 음식이니 손님 맞이니 이런 것만 안 하면 부담이 훨씬 줄 텐데...
-- Raymundo 2012-1-26 9:0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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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았어요. 고향집에 내려가면 일하느라 고생하는 마누라의 눈치를 보느라 고생하는 남편.. ㅋㅋ..
당신 친척형수는 시집 식구가 "너는 시집 잘 온 줄 알아라"는 말에 부아가 났다는데..
당신 어머니도 당신 마누라에게 "너는 시집 잘 온 줄 알아라" 하셨는데.. 부아는 안 났습니다.
그런데 내 입으로, 또는 당신 장모의 입을 빌어 시어머니 기분 좋게 들으라고 "시집 잘 왔다"고 말 할 때는 몰랐는데, 시어머니 말씀으로 들으니.. 부아는 안나도 속으로 ㅋㅋㅋ 하고 웃었습니다. ㅋㅋ
-- Zehn02 2012-1-26 9:23 pm

ㅎㅎㅎㅎㅎ
-- Raymundo 2012-1-26 9:5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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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버그의나비효과

약 5년 전, 바야흐로 웹페이지의 인코딩이 euc-kr(또는 cp949)에서 슬슬 UTF-8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었고,

이 홈페이지와 UseModWiki소스수정에도 그걸 반영하고 싶었으나... 일단 내부적으로 문자들을 처리하는 곳을 많이 뜯어고쳐야 했는데 당장 내가 인코딩이니 캐릭터셋이니 이런 거를 잘 몰라서 쉽지 않았다. 그래서 실제로는 2004년부터 유니코드 얘기를 하고는(유니코드논의) 3년이나 지난 후에 작업을 시작했음.

내부에서 위키페이지 텍스트를 처리하는 건 어찌어찌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본격적으로 UTF-8로 넘어가 보려고 했더니만,

원래 홈페이지에서 각 페이지의 URL은 wiki.pl?페이지이름이었는데,
  •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버전 6과 7 당시. 그 이후 버전은 확인해보지 않음)
  • UTF-8로 인코딩된 웹페이지 내에 있는 링크를 클릭했을 때
  • 그 링크에 ?뒤에 한글이 포함되어 있으면
그 한글의 일부를 손상시킨 채로 전달하는 버그가 있었다.(유니코드논의/파일명인코딩)

따라서 위키 내에서 다른 페이지 링크를 걸어놔도 그게 한글로 되어 있으면 URL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되니 클릭해봤자 그 페이지를 못 찾는다.

따라서 물음표 대신에 슬래시를 써서 wiki.pl/페이지이름 형태로 페이지 URL이 구성되게 했다.

그랬더니 뭐가 문제냐 하면, wiki.pl이 파일이름이 아니라 디렉토리 이름으로 해석되고, 그 뒤에 페이지이름이 실제 파일인 것처럼 해석된다. 페이지 자체는 그렇게 해석되기 전에 처리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는데, 페이지 내에서 아이콘 이미지 등이 상대경로로 적혀 있으면 죄다 애먼 디렉토리에서 찾으려고 한다.

따라서 상대경로로 적힌 주소들은 ./icons/아이콘.jpg에서 ../icons/아이콘.jpg 이렇게 한 단계 위로 끌어올려줘야 했다.

여기서 또 문제가 뭐냐 하면-_-;; UseModWiki하위페이지를 사용할 때 상위페이지와 구분하는 문자로 /를 쓴다는 거다. 즉 wiki.pl/상위페이지/하위페이지 형태가 되어서, 슬래시가 하나 더 생겼다ㅠㅠ 즉 하위 페이지를 볼 때는 디렉토리가 한 단계 더 들어간 걸로 해석되어 버린다. OTL (?를 쓸 때는 이 문제가 없었는데)

따라서 하위페이지냐 아니냐에 따라서 상대경로에 ../를 한 번 붙일지 두 번 붙일지 바꿔줘야 했는데, 이게 또 수정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포기하고 아이콘,스타일시트,자바스크립트 등의 경로를 전부 절대경로로 지정하게 했다

그런데, 상대경로일 때는 위키를 서버의 어느 디렉토리에 설치하더라도, 그 디렉토리를 기준으로 찾아가니까 상관이 없는데, 절대경로로 표시하려면 설치하는 사람이 어느 디렉토리에 설치했는지를 적어주지 않으면 웹페이지 입장에서 알 방법이 없다. (pwd 등으로 스크립트가 존재하는 디렉토리의 절대 경로까지는 알 수 있지만, 웹브라우저에서 접근할 때는 그 중 어디까지가 URL에 들어가는 부분인지 모르니)

그래서 결국 $UrlPrefix라는 변수에다가 http://gypark.pe.kr/cgi-bin/wiki/ 이런 식으로 URL의 앞부분을 적어주도록 했다. 그리고 wiki.pl 소스 내에서 아이콘,이미지 등등을 출력하는 곳에 다 이 변수의 값이 들어가도록 고쳤다.

여기까지가 2007년 UTF-8이전작업할 때의 사연이고,

5년이 지난 오늘, html에는 base라는 태그가 있어서, 이 태그에 값을 주면 상대경로로 표시된 주소들을 전부 이 값을 기준으로 찾도록 강제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게다가 이 UseModWiki에는 이미 그걸 고려한 설정 $SiteBase도 들어 있었다!!!

그러면 $UrlPrefix를 쓰지 않고 저 변수에 값만 넣어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좀 전에 살짝 만져봤는데 그렇게 단순하게 해결되지는 않을 듯 하다만) 그래서 지금 살짝 망연자실 모드.

애초에 IE에 그 버그만 없었어도 그 수많은 삽질은 필요 없었을텐데ㅠㅠ 위키에서 하위페이지를 슬래시가 아닌 다른 기호로 표시했다면ㅠㅠ 내가 저 base 태그에 대해 알고 있었더라면ㅠㅠㅠㅠ
-- Raymundo 2012-1-30 5:3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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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그 덕분에 요청이 euc-kr로 들어와도 utf-8로 들어와도 처리할 수 있게 수정도 했고... 예를 들어 위키피디아는 euc-kr로 페이지 이름을 요청하면 없는 페이지라고 안 뜨지만 내 홈페이지는 잘 뜬다고... 으쓱
-- Raymundo 2012-1-30 5:4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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