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6시경에 관리사무소에 담당 기사를 찾아감. 105동 앞에서 얘기 나눔 (나이드신 기사 한 분. 젊은 기사 한 분)
세면대 배관이 위층에서 오는 배수와 바로 연결되는지를 물었으나 그렇지 않다고 대답들음. 역시 세면대 배관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음
기사로부터 1302호의 난방이 새서 그걸 조치하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음. 그런 얘기를 왜 우리집과 아래층에 하지 않느냐고 따짐. 확정된 게 아니라서 말할 수 없었다고 함. 최소한의 진척 사항을 알려달라고 요구. 1302호에 물어보고 알려주기로 했으나 밤10시까지 연락없는 상태
보일러 공급파이프를 잠궈도 소용없었다는 얘기를 전함. 사장도 그럼 더 이상 원인이 될 만한 곳이 없다고 갸웃거리고 있음
직원이 2시경 방문하기로 함
업체직원(김XX팀장)과 관리실 기사 방문
1302호 이상 없다고 함 -_-;
김팀장이 업체 사장과 다시 의논해보고, 욕조 뒤편 비트 부분을 깨보기로 함. 비트 부위 검사후 미장까지는 동아해서 부담하기로 구두 약조.
관리소 가서 관리소장하고 면담 - 아아 왜 막상 앞에 가면 할 말이 다 안 나와서 결국 어정쩡하게 결론을 맺는 걸까
30분 정도 대화 후 다음과 같이 정리됨
현 업체에서 비트 부분을 깨서 검사하는 것까지는 기다려본다
이후 우리가 다른 누수탐지업체를 불러 검사를 시킨다
원인을 못 찾을 경우 누수탐지업체에서는 비용 청구를 안 한다고 했음 (이건 따로 업체에 전화했던 내용)
원인을 찾았는데 우리 집 소관이라면, 검사비용과 수리비용 우리가 부담
원인을 찾았는데 공용배관 문제라면 관리사무소에서 부담
우리집의 문제도 아니고, 우리층의 공용배관 문제도 아닌 것까지가 판명되면: (이게 문제의 핵심인데, 과연 탐지누수 업체가 이런 판명을 낼 수 있는지도 지금으로서는 모름)
내 주장 : 업체는 우리집의 검사비용을 청구할 텐데 나는 그걸 낼 이유가 없고, 윗층의 세대 문제인지 공용배관의 문제인지 언제 알 수 있을지 모르므로, 우리집 검사비용을 관리소가 내고 나중에 관리소에서 원인이 밝혀진 후 해당 세대에 청구하든지 공용배관이라면 관리소에서 처리하든지 하라
관리소장 주장 : 관리소가 미리 대납하는 건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불가능하다. 이 경우는 해당 업체에 양해를 구하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지불을 미루도록 해보겠다.
이건 "원인을 못 찾은 경우"로 처리할 수도 있지 싶긴 한데...
오후5시 업체 사장 방문
다른 방법으로 찾지 못했기에, 세면대 하단과 안방쪽 면을 깨고 물새는 곳을 찾아나가는 게 최선이라고 함
네, 그래서 아닐 거라 생각은 하는데, 업체 사장 말로도 "배관이 깨졌다면 계속 새야지 지금처럼 샜다 말았다 하지는 않는다"라고 하니까... 근데 아래층 아주머니 말대로 여태껏 계속 새고 있었던 거라면 뭐 꼭 아니라고 볼 수도 없죠. 압력 검사하는 게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거면 다행인데...
욕조 드러내고도 물샘. 직접가보니 마니마니 새고 있음. 욕조 뜯은 이후 직장이 바빠서 집에서 물 쓸 시간도 없었음. 우리 욕조도 문제는 있었지만 범인은 아니었단 말인가..
-- 마누라 2010-3-7 3:04 pm
윗층에서 물이새어 큰방과 작은방 벽과 천정에서 물이 보일러 가동시만
새어나와 벽에 심한 얼룩이져서 엉망인데 윗집의 친분이 많은업체강와서
결로라고 무조건 육안검사로서 판단을해서 타업체를 선정해서 조사한결과
윗집보일러 파이프가 오래되어 부식이되어 새는것이라고 판단하는데 윗집
에서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집 팔고 나간다고하니 어떻하면될까요?
-- 오대겸 2015-2-6 6:01 am
글쎄요 제가 무슨 법조인도 아니고, 잘못 찾아오신 것 같은데요. 여기는 제 경험담을 썼을 뿐이라서...
아.. 여하튼.. 피곤한 일입니다.
이사 오고 보름동안.. 바닥에 물 흘린 거라고는 관리사무소 기사님 왔을때가 전부..
간혹 씻고 나서 몸에 있는 물이 바닥에 좀 떨어지는 거 빼고는 물 흘린 적도 없음.
게다가.. 오늘은 둘다 샤워한적 없음. 하루 이상 뽀송뽀송 바닥이 말라 있는데, 아랫층은 벽을타고 물이 흐르고 있음.
우리입장에서 보면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적은 양이라도 쉬지 않고 흐르니.. 당하는 입장에서는 괜찮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음.
아랫층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아랫층도 물을 많이 쓴 흔적이 없었음.
여하튼.. 물은 새는데, 도대체 어디서 새는 거냐..
기괴한 장비를 가지고 한참을 돌려본 결과 우리쪽 배관은 문제 없다, 아랫층 천정도 뽀송뽀송하다(관리사무소의 말), 바닥 방수가 문제인가 싶어도, 며칠 이상 마른 바닥이었는데 같은 시각 아랫층은 벽타고 물이 내려 오고 있으니..
최근 며칠.. 날씨가 따뜻해서.. 보일러가 안 돌아갔으니..
그때 기괴한 물체를 두개나 들고 왔을때..
난방, 온수, 냉수 배관을 다 확인해 봤었더랬죠.
새어나와 벽에 심한 얼룩이져서 엉망인데 윗집의 친분이 많은업체강와서
결로라고 무조건 육안검사로서 판단을해서 타업체를 선정해서 조사한결과
윗집보일러 파이프가 오래되어 부식이되어 새는것이라고 판단하는데 윗집
에서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집 팔고 나간다고하니 어떻하면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