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3-09-15

마지막으로 [b]

/2003-09-15

당장 3일째가 되니까 벌써 쓸 말이 없어집니다. :-) 뭐 억지로 말을 만들어내서 쓸 필요는 없겠고... 오늘은 이왕 쓴 김에 노래나 하나... 아즈망가대왕 TV판의 엔딩곡 RaspberryHeaven , 들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네요.

음... 열심히 페이지를 새로 만들어서 음악을 업로드하고 가사를 퍼 온 것 까지는 좋은데... 이상하게 제 방에 있는 컴퓨터는 mp3 를 IE 가 embed 해서 플레이를 하면 플레이 시작 직후에 갑자기 음이 뚜욱 떨어집니다.. 마치 카세트 테입을 틀었는데 건전지가 다 되었거나 테입이 늘어나 버린 것 같이... 떨어진 이후에는 그 떨어진 키에 맞춰서 계속 플레이가 되니 큰 지장은 없습니다만.. 코덱 때문일까요.. 아니면?

모기

날씨가 좀 선선해지려나 싶더니만 슬슬 방안에 모기군이 배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고층에는 모기가 없었다는데 이 친구들도 갈수록 먹고 살기가 힘든지 이제 8층 정도는 무난하게 올라오는 모양입니다.

그러고보면 방 안에서 동시에 두 마리 이상의 모기를 본 적은 드문 것 같네요. 옛날부터 궁금하던 것이, 며칠째 제 방에서 보이는 모기는 한 마리를 계속 보는 걸까요, 매일 다른 모기가 들어오는 걸까요? 전자라면, 밤새 켜두는 전자모기향이 어지간히 효과가 없다는 뜻이고, 후자라면 모기들끼리의 룰이 있는 걸까요? 한 명(?) 들어와 있는 영역에는 들어가지 말자는...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때 모기향을 켜 두면 물리지 않는 것은 확실하더군요. 어쩌다 켜는 것을 잊고 잔 날은 자다가 가려워 박박 긁다가 자기 뺨을 치다가 이불을 덮어썼다가.. 예전에 한 번은 윙윙 거리는 소리와 물린 자리의 가려움 때문에 (죽어도 자다 일어나서 모기약 뿌리고 모기향 켜는 것은 귀찮고 -_-) 비몽사몽간에 "모기님 제발 살려 주세요"하고 빌었던 적이 있지요. =_=a 꽤나 비굴하긴 했지만 그 후로는 잘 잤던 것 같습니다.

  • Zehn02 : 소용돌이 피우는 모기향을 요새 키고 있습죠. 효과는 약보다 나아요.. 강추!! 하지만.. 좀.. 눈이 매워요. 거실도 아니고 방문닫고 피우기에는 -- 물론 한개 다 안펴도 그렇더라구요. 중간에 창문을 닫기 때문에.. - 2003-9-16 8:25 am
  • Raymundo : 소용돌이 모기향... 모기뿐 아니라 사람도 잡을 것 같은데... ^^ - 2003-9-16 10:02 am
  • Nyxity : 15층에도 모기 많습니다. --;; - 2003-9-16 1: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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