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4-03-14
/2004-03-14김포 공항 가려다 큰 일 날 뻔 하다.. 아는 길로 가야지, 어줍짢게 짐작하고 가면 낭패본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날이었습니다. 귀향하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김포공항으로 가는데... 방배동에서 이모님들과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 때문에 '방배역->내방역 지나 사평로에서 좌회전->이수교차로에서 고가 우측으로 직진->올림픽대로 진입'이라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수교차로까지 잘 넘어갔는데, 눈앞에 보이는 길은 동작대교로 가는 길 뿐!! 왼쪽 차선에 올림픽대로 진입로가 보였으나 왼쪽 차선과 제 차선 사이에는 주황색 봉이 촘촘히... 으아악!!! 즉, 아래 그림과 같은 상황이었다는 얘기입니다.
이 상태로 동작대교로 가면 그 후의 길은 전혀 모름! 눈앞이 캄캄해지려는 찰나, 봉들이 일부 뽑힌 것처럼 틈이 보이더군요. 속도를 줄이고 잽싸게 그 틈으로 들어갔습니다. (제 뒷차가 많이 놀랐을 텐데..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부모님 앞에서 민망한 것도 민망한 것이고, 두고두고 아들 걱정하시게 만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더군요.
(출처: [새서울뉴스]) 즉, 동작대로로 나와서 가던가, 아니면 사평로 진입할 때 좌회전이 아니라 우회전을 한 후 유턴하여 고가도로를 탔어야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UseModWiki소스수정, 이제는 한계? 패치 한 번 더 할 때마다 기존 패치 다시 뜯어 고치게 되고, 매크로와 링크 패턴이 서로 간섭하면서 오동작하고, 주먹구구 땜방 패치의 한계가 절절히 보이고 있습니다. 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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