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톨릭 후배 부부네 집에 가서 본 [LEGO MINDSTORMS NXT]
설명서를 보면서 레고 부품들을 조립하고, PC와 연결하여 데모용 프로그램을 전송한 다음에...
가운데 붉은 버튼을 눌러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집게발을 벌린 상태로 대기, 손을 흔들어 초음파 센서에 감지되면 전진, 파란 공에 부딪히면서 터치 센서에 감지되면 정지, 큰 소리를 내어 음향 센서에 감지되면 집게발을 닫고 반바퀴 회전한 후 전진, 바닥에 검은 라인이 시각 센서에 감지되면 정지. 너무 재미있잖아!!! >.< -- Raymundo 2007-1-16 1:53 am 어제 졸려서 못 적은 내용을 추가하면... 센서 부품은 초음파, 시각(설명서 얼핏 보니 칼라를 인식하지는 못하고, 음영 단계까지는 측정할 수 있는 듯?), 음향, 터치(볼록한 버튼이 튀어나와 있음) 센서가 있고, 반대로 모터가 달린 리액터 부품도 두세개 있습니다. 그게 저 리모콘 같은 컨트롤러에 케이블로 연결됩니다. 이 동영상의 로봇은 모든 센서를 다 사용하게 만들어진 게죠. 컨트롤러는 듣자하니(잘못 기억하는 내용일수도 있음. 홈피 가서 확인하기는 귀찮고..) ARM프로세서에 JVM을 사용한다고 하고,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모습도 얼핏 보니 레고 블럭 짜맞추듯 이벤트 핸들러 아이콘들을 마우스로 가져와서 짜맞추더군요. 어떤 센서에 무엇인가 감지되면, 어떤 동작을 하라..는 식으로. 이렇게 프로그램을 짜서 추가로 놓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더군요. 즉 한번에 프로그램 하나밖에 저장할 수가 없어서 새로운 로봇을 만들때마다 PC와 다시 연결해서 새 프로그램을 받는 불편이 없다는 것. 그리고 하드웨어와 OS의 상세한 스펙이 공개되어 있어서, 아예 OS를 새로 짜거나 고쳐서 올릴 수도 있는 것 수준이라 합니다. 그냥 요철 블럭을 짜맞춰서 로봇 모양을 만드는 거라면야 머리가 두 개고 발이 여섯개인 로봇을 만들든 비행기를 만들든 자유지만, 제대로 움직이는 걸 만들려면 그렇게는 안 될 테니 직접 로봇의 바디를 설계하는 건 꽤 만만치 않은 일일 것 같고, 웹에서 상당히 다양한 로봇의 설계도가 제공되는 것 같으니 그걸 보면서 만들 수는 있겠는데 몇 번 하다보면 질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재미를 붙일 만한 곳은 응용프로그램 작성과 OS 해킹일 텐데, 이것도 간단한 프로그램 수정(동영상에 있는 로봇이 움직일 때도 바닥의 검은 선을 따라서 가게 한다던가)은 오래지 않아 지겨워질 것 같고, 복잡한 응용이나 OS 수준의 수정은.... 그러려면 공부 좀 해야 할 것 같던데.. =.=;;;; 바로 위 단락은 지름신을 돌려보내고자 열심히 떠올린 얘기입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가지고 싶군요. ^^ -- Raymundo 2007-1-16 2:01 pm Nyxity : 우와아아아아아아 너무재밌겠어요! 우아우아 - 2007-1-16 1:08 pm Zehn02 : 그 집에 있는 동안 저한테 좋지 않느냐고 자꾸만 꼬득이더군요. 선배오빠의 뽐뿌도 만만치 않았지만.. 400D사주시면, 제가 레고 사드릴께요 - 2007-1-16 1:16 pm Raymundo : Nyxity/ 그쵸그쵸~ - 2007-1-16 2:02 pm Raymundo : Zehn02/ 그냥 자기 거 자기가 사기로 하면 안 될까요;;;; - 2007-1-16 2:02 pm jmjeong : 저는 이번 미국 출장 때 사가지고 들어왔지요.. 뽐뿌.. 아직 개봉도 못해봤습니다. - 2007-1-16 2:22 pm Danny : 나도 작년 가을에 구매 대행 알아보다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미국 출장가는 일만 기다리고 있는 중임.. - 2007-1-16 2:29 pm 일일공이 : JVM 아니구요, LegoOS입니다. - 2007-1-16 9:16 pm Raymundo : jmjeong/ 오오 부럽습니다. - 2007-1-16 9:54 pm Raymundo : Danny/ 이거에 눈 돌리는 사람들이 많구나.. - 2007-1-16 9:54 pm Raymundo : 일일공이/ 아 그랬나? 버츄얼 머신 어쩌고 한 기억만 남아서;;; - 2007-1-16 9:55 pm 이름: Homepage: 내용:
너무 재미있잖아!!! >.<
어제 졸려서 못 적은 내용을 추가하면...
센서 부품은 초음파, 시각(설명서 얼핏 보니 칼라를 인식하지는 못하고, 음영 단계까지는 측정할 수 있는 듯?), 음향, 터치(볼록한 버튼이 튀어나와 있음) 센서가 있고, 반대로 모터가 달린 리액터 부품도 두세개 있습니다. 그게 저 리모콘 같은 컨트롤러에 케이블로 연결됩니다. 이 동영상의 로봇은 모든 센서를 다 사용하게 만들어진 게죠.
컨트롤러는 듣자하니(잘못 기억하는 내용일수도 있음. 홈피 가서 확인하기는 귀찮고..) ARM프로세서에 JVM을 사용한다고 하고,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모습도 얼핏 보니 레고 블럭 짜맞추듯 이벤트 핸들러 아이콘들을 마우스로 가져와서 짜맞추더군요. 어떤 센서에 무엇인가 감지되면, 어떤 동작을 하라..는 식으로. 이렇게 프로그램을 짜서 추가로 놓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더군요. 즉 한번에 프로그램 하나밖에 저장할 수가 없어서 새로운 로봇을 만들때마다 PC와 다시 연결해서 새 프로그램을 받는 불편이 없다는 것. 그리고 하드웨어와 OS의 상세한 스펙이 공개되어 있어서, 아예 OS를 새로 짜거나 고쳐서 올릴 수도 있는 것 수준이라 합니다.
그냥 요철 블럭을 짜맞춰서 로봇 모양을 만드는 거라면야 머리가 두 개고 발이 여섯개인 로봇을 만들든 비행기를 만들든 자유지만, 제대로 움직이는 걸 만들려면 그렇게는 안 될 테니 직접 로봇의 바디를 설계하는 건 꽤 만만치 않은 일일 것 같고, 웹에서 상당히 다양한 로봇의 설계도가 제공되는 것 같으니 그걸 보면서 만들 수는 있겠는데 몇 번 하다보면 질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재미를 붙일 만한 곳은 응용프로그램 작성과 OS 해킹일 텐데, 이것도 간단한 프로그램 수정(동영상에 있는 로봇이 움직일 때도 바닥의 검은 선을 따라서 가게 한다던가)은 오래지 않아 지겨워질 것 같고, 복잡한 응용이나 OS 수준의 수정은.... 그러려면 공부 좀 해야 할 것 같던데.. =.=;;;;
바로 위 단락은 지름신을 돌려보내고자 열심히 떠올린 얘기입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가지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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