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9-03

마지막으로 [b]

/아내보다동생에게먼저

어제 밤에 꾼 꿈이야기.

  • 주인장Zehn02 부부가 집에 있다가, 마눌님이 가게에 뭐 사러 가야 한다고 같이 나가기로 했음.

  • 그런데 마침 TV에서 외화(미국 드라마 정도?)를 방영하고 있었는데, 주인공은 두 자매인데 동생이 매우 철딱서니가 없어서 툭하면 언니에게 와서 돈 좀 달라고 손을 벌림

  • 주인장 부부가 보던 장면도 또 동생이 와서 언니에게 아양+애원+구걸+되려큰소리치기 등의 스킬을 쓰면서 결국 또 언니에게 돈을 타가는 장면.

  • 주인장 왈, "이 동생이 언니를 항복시키고 돈을 얻어가는 기술을 잘 배워야 할 것 같더라고, 나중에 나도 돈 필요하면 동생 찾아가서 좀 얻어쓰게..."

  • 마눌님이 버럭 화를 내며 말하기를, "아니 돈이 필요하면 일단 마누라에게 말 할 일이지 왜 도련님을 찾아간단 말이오!"

  • 주인장, 매우 진지하게 대답하기를...

     "동생집 갔다가 쫓겨나면 우리 집에 돌아오면 되지만, 당신에게 돈 달랬다가 쫓겨나면 갈 데가 없잖소"

-- Raymundo 2009-3-5 6:4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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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 마누라는.. 1박으로 행사에 참여한 여보야를 구하고자 최루탄 뿌연 서울 시내를 수건으로 얼굴을 틀어막고 헤매고 다니는 꿈을 꾸었더란 말이지요.. -_-;;
-- Zehn02 2009-3-5 9:55 pm

ㅎㅎㅎㅎ
-- Raymundo 2009-3-5 9:5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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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이문세편

정작 이문세씨는 즐겁게 부르던데 따라서 흥얼거리던 내가 눈물이 나는 이유는 또 뭐래;;;;
-- Raymundo 2009-3-15 10:5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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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ZILIUS's 주막 로부터의 트랙백 2009-3-16 7:52 am
    • 제목: [불후의 명곡 - 이문세]
    • 내용: 어릴 적 주모에게 이문세는 항상 아저씨였다. 그런데, 어제 TV를 보니 이문세는 정말로 아저씨가 되어 있었다. 사춘기 때 별밤을 들었을 때 이문세는 30대 아저씨였을 텐데.. 30대 아저씨와 50대 아저씨의 차이라고 할까.. 얼굴에 주름살이 생겼고, 피부 탄력은 쳐졌고, 흰색 수염이 섞여 나왔다. 이문세는 처음부터 아저씨였음에도 흰수염이 나는 아저씨가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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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자랑이라고

즐겨 가는 커뮤티니 게시판에 글 보다 보면, 본문이건 리플이건간에 꼭 이런 얘기들 나온다.

영화 얘기 하다가 "다운받아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만화 얘기 하다가도 마찬가지.

게임 얘기 하다가도 마찬가지.

아니 영화평을 하고 싶으면 "봤는데"라고만 쓰면 될 일이지 뭐가 자랑이라고...

왜, 새로 나온 과자 얘기 하면서 "훔쳐먹어 봤는데 맛있더라고요"

놀이동산에 "담넘어 들어가서 놀아봤는데 재밌더라고요"

그래보지?
-- Raymundo 2009-3-21 5:2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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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 Zehn02 2009-3-21 7:28 pm

아니... 누가 나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댔나... 적어도 나는 그걸 대놓고 말하지 않는단 말이오...;;;;
-- Raymundo 2009-3-21 7: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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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놀이터

이번에 이사온 집은 저층입니다. 그리고 베란다 앞에는 화단이 있고 그 너머에 작은 놀이터가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오후에는 조그만 어린이들과 그 엄마들이 놀이터에 모여듭니다. 주말인 오늘은 애들이 와글와글 와서 그네도 뛰고, 미끄럼틀도 타고, 스프링 목마도 타고... 엄마들은 한쪽에서 모여서 수다 떨기도 하고, 그네를 밀어주기도 하고...

햇살이 화사하게 비추고 있는 놀이터의 풍경을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면서;;) 지긋이 바라보다보니... 얼굴엔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피식피식 웃게 되지 뭡니까...






왜 이럴까;;;;;;
-- Raymundo 2009-3-21 6:39 pm

실제 주인장네 집에서 보이는 놀이터의 모습은 [놀이터 풍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 Raymundo 2009-4-10 10:4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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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정머리 없는 인간 같으니...
-- Zehn02 2009-3-21 10:30 pm

아니 인정머리하고는 무슨 관계란 말이오!!! 뮤ㅁ뮤
-- Raymundo 2009-3-21 10:31 pm

햇살 좋은 주말, 알록달록한 놀이터에 어린 애들 나와서 잘만 놀고 있구만, 심술쟁이 노인네 같으니..
-- Zehn02 2009-3-21 10:32 pm

악플러는 물러가라!
-- Raymundo 2009-3-21 10:33 pm

왜 이럴까;;;;;; 라면서요.. 인정머리 없고 심술쟁이라서 그런거지...
-- Zehn02 2009-3-21 10:33 pm

댓글에 대한 물리적인 탄압이 너무 심하오.. 우엑.. 엉엉.. 퍽퍽퍽.. 뿌엑~~~
-- Zehn02 2009-3-21 10:34 pm

;;;; 내가 잘못했소. OTL
-- Raymundo 2009-3-22 2:29 pm

마지막에... 이건 뭐???? 왜 갑자기 불쌍한 척을... ??????
-- Zehn02 2009-3-22 4:14 pm

그러고 보니.. 어제 이거 쓰고 나서 오프라인으로 충분히 방법을 해놓고.. 왜 댓글에서는 미안하다고 하는겁니까.. 이 가식쟁이.. 인정머리없는 심술쟁이에 가식쟁이!!
-- Zehn02 2009-3-22 4:1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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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ZILIUS's 주막 로부터의 트랙백 2009-4-10 10:19 pm
    • 제목: [놀이터 풍경]
    • 내용: 주모네 집은 2층인데다 베란 다 밖에 놀이터가 보이는지라.. 요즘같이 날씨 좋은 봄날에는 베란다 밖을 자주 내다보곤 한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잔디밭에는 고양이가 자주 찾아오는데, 언제부턴가 작은 녀석이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았는데 요 며칠 보니 이녀석 자리인가 보다. Canon EOS 400D DIGITAL | Normal program | 1/500se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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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캣따라하기

Upload:20090323_1.jpg
(눈구멍은 이 이후에 뚫었음;;; 진작에 뚫었으면 사진 찍는 걸 알아채고 피했을텐데;;;;)

Upload:20090323_2.jpg

이렇게 된 사연은... 마눌님 블로그에 자세히... [여보야의 퇴근]

아, 딱히 혼나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제가 쥐구멍을 찾고 싶은 심정이라...
-- Raymundo 2009-3-23 8: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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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무엇보다도 플스 최종 플레이 시간에 대한 언급이.. 꼼꼼하시군요 ( -_-)=b
-- philia 2009-3-24 9:08 am

OTL 세이브 데이타 목록 나올 때 뜨끔하긴 했는데, 그걸 잡아내지 뭡니까. "왜 저장 시간이 대낮이에요?"하고...
-- Raymundo 2009-3-24 11:01 am

그때도 아마.. 어제 밤 11시 몇분이었나? 라고 잠시 흔들릴뻔 했으나, 바로 옆에 저장된 제 게임시간은 22, 23시로 나오는 바람에 딱 걸렸었지요.. ㅎㅎㅎ
-- Zehn02 2009-3-26 8:09 am

흑흑흑
-- Raymundo 2009-3-26 5:1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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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ZILIUS's 주막 로부터의 트랙백 2009-3-23 8:54 pm
    • 제목: [여보야는 스노우캣]
    • 내용: 여보야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Canon PowerShot A640 | 1/60sec | F/2.8 | 0.00 EV | 7.3mm | Off Compulsory | 2009:03:23 17:19:13 참고 : 스노우캣 다이어리 (열린책들, 2001년, 9페이지) Canon PowerShot A640 | 1/60sec | F/2.8 | 0.00 EV ...
  • KUZILIUS's 주막 로부터의 트랙백 2009-3-23 8:55 pm
    • 제목: [여보야의 퇴근]
    • 내용: 주모는 의외로 월요일 오후가 한가합니다. 수업도 많지 않고, 보충수업도 없고.. 게다가 오늘은 사실 조금 일찍 탈출했습니다. 퇴근길.. 문자가 옵니다. Canon PowerShot A640 | 1/40sec | F/2.8 | 0.00 EV | 7.3mm | Off Compulsory | 2009:03:23 16:28:26 아유.. 말투도 귀여워라.. 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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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둔조각케익

오후에 마눌님과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장을 보고... 옆에 있는 빵집에 가서 조각케익을 하나 사와서 저녁 디저트로 먹기로 했습니다.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먹기 시작했는데... 반쯤 먹었을 때 마눌님이 포크를 내려놓더군요. 저는 계속 얌냠.

그러다가 마지막 한 입 정도가 남은 상태에서 저도 먹는 것을 멈추었습니다.

잠시 후 마눌님이 그 케익을 보더니, 자기 먹으라고 이렇게 한 입 달랑 남겨놨냐고 웃으면서 마저 먹더군요.

아니 그것도 내가 먹으려던 거였지.. 당신 다 먹은 것 같길래.. 다만 잠시 쉬고 있었을 뿐이었는데...

이걸 또 머리속에서만 생각해야 했는데, 재밌어서 이실직고하고 말았음 OTL
-- Raymundo 2009-3-29 11:3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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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남편하고 똑같으시군요. ^^;; 제가 평소에 군것질을 잘 안하다 보니 항상 남편이 다 먹어 치운답니다. 그래서 하나도 안 남겼느냐고 잔소리를 여러번 했더니, 가끔씩은 달랑 한 개 남겨 놓더군요. 어제도 케잌 한입이 남아 있길래 혼자 다 먹었다고 뭐라고 할까봐 남겼구나 싶어서.. 홀랑 먹었는데, 사실은 그게 남겨줄 마음도 없었다지 뭐에요?
-- Zehn02 2009-3-30 2:42 pm

그러니 사 온 것들은 안 먹고 버티지 말고 미리미리 같이들 드세요.
-- Raymundo 2009-3-30 2:54 pm

집에 남아있는 꼴을 보지 못하겠나봐요. 남기지 않고 있는 족족 먹어치우는 걸 보면.. ㅎㅎ남편에게 간식이란? 저에게 있어서 맥주라고나 할까요..
-- Zehn02 2009-4-3 8:27 am

아니 먹으려고 사 온 걸 집에 계속 남아있게 할 이유가... OTL
-- Raymundo 2009-4-3 9:20 am

그럼 나도 맥주 족족 먹어 치워야지.. (가끔은 남겨놓기도 하였소..)
-- Zehn02 2009-4-3 6:3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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