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6-04

마지막으로 [b]

/요새하는어느드라마

도대체... 그 극본 작가란 사람은 자기 작품 그렇게 망가지는 게 좋은가? 꽤 유명한 작가인데도 방송사가 원하면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하는 입장인겐가?

소재가 파격적이네 어쩌네 하는 건 관심 없지만, 인기 있다고 연장하면서 되도 않는 스토리 만들어 나가는 건 예나 지금이나 정말 참기 힘들다.

나이 든 모자가 아주 쌍으로 스토커도 아니고 말이지... 미친 짓거리 하는 걸 보고 있자니 원...

-- Raymundo 2006-4-2 9:15 pm


  • 여름달 : 에;; 올블에서 보고 잠시 한마디 하고 갈게요. 연장방송 하면 드라마 작가도 힘들답니다. 어떻게 알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가 방송될 때, 첫방송에서부터 길게는 중반까지의 대본을 완성 하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진행하면서 마지막 대본까지 완성하는건데요, 여기서 방송사에서 연장 요청 해버리면 엔딩을 미룰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드라마작가로서도 욕먹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이야기를 그렇게 끌어나가는거랍니다;;; (제가 드라마 쓰는 사람은 아니고,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 - 2006-4-2 9:32 pm
  • Raymundo : 여름달/ 이건 순전히 혼자 주절거리는 기분으로 쓴건데, 올블에 RSS 등록해놓은 걸 깜박했군요. :-) 제가 방송사 사정을 잘 아는 건 물론 아니고, 작가들이 보통 약자 입장이라 어쩔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저 드라마 (뭐 얘기인지는 아실 것 같고) 작가쯤 되어도 그런가요? - 2006-4-2 10:06 pm
  • 희정 : 하늘이시요? 엄마가 여기 오셔서 가끔 보시는데 저도 따라 보기 시작했어요. 결혼식 다음 부터.. - 2006-4-4 12:41 am
  • Raymundo : 희정/ 잘 지내지? :-) 저 드라마 제목의 마지막 글자는 일부러 익명처리 한 거냐? ^^ 잘 했어~ - 2006-4-4 8:43 am
  • Canday : 그 드라마 집에 내려갔다가 보기 시작했는데요 뭐라고들 하면서 보게 만드는 이상한 끌림이 있어요. - 2006-4-4 11:31 pm
  • Raymundo : Canday/ 뭐 기억상실 출생의비밀 백혈병 등등이 계속 사용될 수 있는 이유도 그런 거겠죠. 저희 집도 궁시렁대면서도 봅니다 OTL - 2006-4-5 9:47 am
  • Zehn02 : @@@@ 아직 강의 중이신가요, 점심드시나요? - 2006-4-14 12:0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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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핵심

10년도 더 전의 일인데 오늘 생각이 나서...

주인장과 같은 성당에 다니던 주일학교 동기 중에 서울대 법대를 들어가서 지금은 변호사 하는 친구가 있는데... 여름 방학에 제주도에 내려가서 일요일날 성당에 갔는데 그 친구 어머님을 우연히 뵈었습니다. 주인장에게 오셔서 안부를 물으시면서 "집에 좀 놀러오고 그래~ 옛날에는 자주 오더니만 대학간 후로는 보기가 힘드네~" 하시고는 가시더군요. 그 분 가신 후에 괜히 좀 쑥스럽고 해서, 옆에서 보고 있던 다른 동기들에게 주인장이 한 마디 던졌습니다.

"원래 성적 비슷한 애들끼리 친한 법이라서... (긁적긁적)"

다들 주인장의 학부 시절 생활상을 대충 알고 있던 터라 박장대소와 함께 적극 동의를... -_-;;;;




위 얘기가 생각난 이유는, 오늘 고향 친구 결혼식 갔다가 만난 친구들끼리 2세 얘기를 하다보니, 우연히도 다섯 명 중에 약사-둘째 출산 예정, 치과의사-첫째 출산 예정, 회사원1-없음, 회사원2-없음, 학생(주인장)-없음인 구도가 되었길래, 주인장이 "알다시피 자녀의 수는 경제력과 비례하는 거라서 말이지~"하고 농담을 했다가 회사원1,2의 열렬한 동의를 얻었거든요. 주인장도 나름대로 핵심을 짚는 능력이 있나봅니다1. :-P

-- Raymundo 2006-4-16 10: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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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ZILIUS's 잡동세상 로부터의 트랙백 2006-4-18 10:31 am
    • 제목: [성적 비슷한 애들끼리 친하다구?]
    • 내용: 여보야 홈페이지에 이런 글이 떴습니다. http://www.gypark.pe.kr/cgi-bin/wiki/wiki.pl?Diary/문제의핵심 근데 나는 당신이랑 놀아줬단 말이지.. 에헴!!!

/대마왕손아귀에

MBC "참 잘했어요"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상한 나라의 폴" 오프닝을 틀어주면서 가사를 맞추는 문제가 나왔다.

"대마왕~ 손아귀에~ _____________"가 문제였고, 답은 "니나를 구해내자".

다섯 명 중 이세창씨만 맞추고 다 오답이었는데, 한 여자 연예인의 (누구였는지는 모르겠는데) 답이...

"죽어난다"

아니 근데, 가락은 안 맞지만 은근히 그럴 듯 한데? 계속 속으로 웅얼거리게 된다. OTL

-- Raymundo 2006-4-23 6:52 pm


  • 인갱 : 저도 봤어요 ㅋㅋㅋㅋㅋㅋ - 2006-5-11 12:51 pm
  • Raymundo : 인갱/ 근데 자네는 이상한 나라의 폴을 본 기억이 있는거야? 생각외로 인갱도 늙었군! :-P - 2006-5-11 8:30 pm
  • Zehn02 : 예전에 이상한 나라의 폴을 본게 아니라 그 방송을 봤다는 거겠죠. 갱이나 저를 당신 세대로 끌어 올리지 마세요... - 2006-5-17 9:08 am
  • Zehn02 : 아... 맞다.. 메롱.. - 2006-5-17 9:08 am
  • Raymundo : Zehn02/ 방송을 봤다는 말인줄 아니까 "근데" 라고 묻는 것 아니오! 버럭! - 2006-5-17 5:0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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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오늘

6년 전인 2000년 4월 23일, [이런 일]이 있었다는군요. :-)

-- Raymundo 2006-4-23 11:22 pm


  • Zehn02 : 여보세요.. 남의 글에 슬쩍 링크만 걸어 놓다니.. 이런.. 얌체쟁이.. - 2006-4-23 11:26 pm
  • jmjeong : 흐... 재밌습니다. Wife도 - 2006-4-24 11:24 am
  • 천하한량 : 흠.. 00년이었던가요. - 2006-4-24 11:30 pm
  • 서늘 : 이거 왠지 염장 포스팅? ^^ - 2006-5-12 7:25 pm
  • Raymundo : 그럴리가요~ :-) - 2006-5-12 7:5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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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사실은 앞의 두 명은 여자였고 뒤의 세 명은 남자인 게 더 큰 원인이지 싶습니다

마지막 편집일: 2007-3-7 4:55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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