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4-01-06

마지막으로 [b]

/2004-01-06

영어 회화.. 너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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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즈망가대왕)

어제 일기에는 쓰지 않았지만, 사실 어제 한 건 하고 오늘도 한 건...

오늘 일은 글로 쓰려면 길어서 통과하고, 첫날인 어제 있었던 일을 공개하면...

일단 돌아가며 자기 소개를 한 후에, 둘씩 짝을 지어서 "find something in common" 하랍니다. 근데 강사가 몇 번을 얘기했지만 뒤에 "in common" 이 귀에 들어오질 않더군요. 'incoming? 웬 incoming?' 하면서... -_-a 보통 첫날 하는 것은 서로 소개를 하는 게 일반적이니... 그러라는 줄 알고 열심히 이런 저런 대화를 했지요. 사람이 홀수라서 주인장이 속한 그룹은 세 명이었는데 다들 비슷하게 이해를 한 듯...

대화 시간이 끝나고... 조별로 뭘 발견했는지 말해보라길래... 첫번째 그룹에서 주인장 차례에 한 마디..

 주인장 "***는 영등포에 삽니다"
 강사 "오, 자네도 영등포에 사시나?"
 주인장 "아뇨, 반포에 사는데요"
 강사 -_-??

두번째 그룹마저 비슷하게 진행하자 그제서야 강사가 칠판에 "in common" 을 적어주더군요. oh my god...

뭐 학력고사 세대가 언제 제대로 듣기 말하기를 했었겠습니까. 게다가 전공 원서를 읽는 것을 제외한 영어 공부라고는 대학 1학년 (11년전!!) 교양영어가 마지막이었으니, (대학원 입시를 위한 TEPS 도 정말 대충대충..) 정말 어휘나 관용어구, 간단한 문법까지도 잊어버린게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흑흑... 앞으로 한 달 동안 참 괴롭겠군요.

  • HaraWish : 저는 한국 영어 교육의 장단점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죠. 듣기랑 읽기는 조금 하는데, 말하기와 쓰기는 쥐약입니다. 그런데 incoming으로 들으시다니. 역시 전공병인가 봅니다. ^_^; (저희 쪽은 오늘 영어 휴강했어요. 개강 다음날 휴강이라니.;;) - 2004-1-7 1:03 am
  • Raymundo : 나중에 생각한 건데, in common 으로 들었어도 "보편적인 (정보)"라고 해석하고 똑같이 했지 싶습니다. ^^; - 2004-1-7 7:5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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