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4-01-05

마지막으로 [b]

/2004-01-05

언어교육원 영어회화 강좌

예전에는 어학연구소였는데 언제부턴가 언어교육원이 되었습니다. "소"와 "원"은 나름대로 등급을 나타내는 걸까요?

몇 년 전에 울톨릭 선후배와 주인장까지 세 명이서 방학때 영어회화를 들으러 갔습니다만... 역시 방학 때 아침에 학교를 나오는 것은 너무나 힘겨운 일인지라... 출석일수 미달로 강좌 후 평가인터뷰에 참석할 자격마저 없어졌다는 슬픈 전설이 내려옵니다. ㅡ.ㅜ

이번 겨울방학 강좌도 생각만 하고 있다가 그만 접수기간을 놓쳐 버렸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예전보다 교내 영어강좌의 인기가 떨어진건지..) 추가 접수 기간이 생겼고 며칠이 지나도록 마감이 되지 않은 강좌들이 남아 있어서... 10시 40분부터 12시까지 하는 강좌에 슬쩍 신청을 하였습니다. 원래는 신청 전에 듣기평가로 이뤄진 배치시험을 보던가, 유효기간 내에 TEPS 나 토익 등의 성적표를 내어야 하는데, 정시 접수기간도 모르고 놓친 인간이 배치시험을 다시 봤을리가 없고, TEPS 성적도 대학원 입학 전의 것이라 유효기간이 지난 터라 그냥 신청 이메일에 레벨5에 넣어 주세요..라고 사정을 했죠. (레벨은 1~5가 있고 당연히 5가 제일 수준이 X습니다. X 에 들어갈 글자는...)

어쨌거나 오늘부터 2월 초까지 강좌입니다. 그렇잖아도 내성적인 성격에 또다시 자기 소개하고 모르는 사람들과 그룹을 지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워, 오늘 아침까지도 수강 취소를 하고 환불을 받고 싶다는 충동이 매우 강했습니다만, 도저히 제 형편없는 회화를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꾸욱 참았습니다. 사실 이런 동기로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늘지 않는' 비결이라 하더군요 -_-;; 하지만 죽어도 영어 자체를 좋아할 수는 없는 것을 어쩌란 말입니까.. 세계 문화 교류나 타자에 대한 이해 같은 것도 별 흥미 없는데....

10시 40분에 시작인데, 착각을 해서 10시 20분에 언어연구원에 갔습니다. 강의실 확인을 하려 사무실로 가는데 사무실에서 어디서 뵌 듯한 분이 나오시더군요. 이곳에 자주 오시는 HaraWish 님이 성큼성큼.. ^^; 덕분에 강의 전 15분 정도를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만, HaraWish 님은 레벨X라는 말씀에 부러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X에 들어갈 숫자는 개인정보보호원칙에 의해 비밀. 당연히 5보다는 작은 숫자)

아아... 이번에는 과연 인터뷰를 할 수 있을런지??? (두두두두둥~) 시간 나면 영화 '영어완전정복'이나 봐야겠습니다. 비디오 나왔나요? 아니면 아직 극장에 있나?

  • eli : 웅... 사실 저도 그 비슷한 이유로 회화 강좌는 대학영어말고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ㅠ.ㅠ 그것도 어찌나 고역이었는지... 역시나 처음보는 사람들과 억지로 이야기해야 하는 것은 너무 괴로워요.... 이러다보니 텝스를 봐도 청취 점수는 밑바닥이라죠.-.-;; - 2004-1-6 12:2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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