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민공원나들이2/한강시민공원나들이를 처음 간 게 2005년 7월이더군요, 그 후로 자주 가야지라고 맘만 먹고 실제로 간 건 다섯 번 될까 말까 싶은데... 새 자전거가 생겼으니 가야죠 음... 한남대교 남단으로 가서, 김포 공항 방면으로 올림픽 대로를 타고 가다 반포지구로 들어갔습니다. 그냥 잠실 방향으로 들어가서 바로 잠원지구로 가는 길도 있는데, 거긴 예전 일기에 썼듯이 좁은 굴다리를 양방향에서 차가 들락거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되어서, 처음 간 이후로는 반포 지구로 들어갑니다. 근데 오늘 보니까 주차료 받는 게이트에서 들어가는 차와 나가는 차들을 교통정리 해 주더군요. 전에는 일요일에만 가다보니... 차를 세워 놓고 자전거 두 대를 꺼내어서 출발~ 전에는 주로 서쪽으로 가서 한강대교까지 갔다 온 게 제일 멀리 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늘은 서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이제는 자전거 대여료 걱정 때문에 한 시간 안에 돌아와야 한다는 부담이 없는 터라 느긋하게...라기보다는 어차피 빨리 달리기에는 체력의 부족으로 -_-; 느릿느릿. 종합운동장을 우측으로 바라보며 - 집에 와서 지도 보니 잠실 지구 - 그 동네 있는 매점에서 컵라면 하나씩 먹고, (남들이 보면 오전 내내 열심히 달린 것 같을 법한 몰골로..) 다시 되돌아와서, 이번에는 서쪽으로 동작대교 아래까지 갔다 되돌아왔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거리 재기 해보니까 10~11km를 왕복했으니 20km 정도? 걸린 시간은... 으음 제대로 재어보질 않았군요, 게다가 가다 서다 가다 서다 해서... 예전에 대여한 자전거로 달릴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오늘은 남들이 탄 자전거를 유심히 보게 되더군요 ^^ 저거 예쁘다 싶어서 슬쩍 다가가서 보니 브롬톤, 조프일기/2007-05-01에서 조프님을 좌절시켰던 사람이 아닐까 싶은, 유모차를 뒤에 끌고 가는 외국인 아저씨, 실제로 보니 정말 완전히 누워서 달리는 것 같은 리컴번트 기종 등등~ 오후 두어시쯤 되니까 햇볕도 너무 강하고, 무엇보다도 자전거 처음 타면 엉덩이가 아프다더니만 진짜로 나중에는 멍든 것처럼 통증이... =.=;;; (이거 며칠 타면서 익숙해지면 괜찮아지겠죠?) 더 미련 없이 차에 싣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와서는... 둘이서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엉덩이야~를 외치다가, 주인장은 소파에 뻗어서 잠들었습니다. -_-; 이거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출근길 자체도 문제이지만 출근 후에 제대로 일을 하는 것도 문제겠던데요. 그나저나, 어차피 싸이클 처럼 속도 낼 것도 아니고 도심 차도를 달릴 것도 아니고 해서 헬멧이 필요하겠냐 싶었는데, 얼마 전에 [요런 기사]를 보고 나니까 세상 일은 알 수 없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제가 은근히 머리가 커서 (군대에서 전투모 제일 큰 사이즈를 썼었고, 평범하게 길거리에서 파는 모자들은 머리가 제대로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잘못 사면 못 쓸 텐데 싶어 걱정입니다. See also: [KUZILIUS's 주막 :: 한강 시민공원 자전거 나들이] [KUZILIUS's 주막 :: 한강시민공원에서 찍은 새들]-- Raymundo 2007-6-9 11:50 pm
Comments & Trackbacks음, G마켓에 보니 프로맥스나 멀티라는 상표의 저가 헬멧들이 보이는데 괜찮을런지 모르겠군요. 조프님이나 Nyxity님이나 Bab2님은 무슨 헬멧 쓰시는지?-- Raymundo 2007-6-10 1:1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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