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4-11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잠시 슈퍼에 들러서,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 간식거리 조금과 Zehn02양이 부탁한 계란을 샀습니다. 그리고 음료수 코너 앞에 갔는데, 평소에 쥬스나 탄산 음료를 너무 좋아하는 터라 (혼자 살 때는 저녁에 1.5L 짜리를 사 오면 자기 전에 다 먹곤 했습니다), 아무래도 건강을 생각해서 이제는 쥬스를 자제하고 그냥 물을 마시자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대신 Zehn02양이 좋아하는 맥주를 몇 캔 샀지요. ( 주인장은 술은 거의 안 먹어서 순전히 Zehn02양의 몫이지요)
집에 와서 비닐봉지를 펼쳐 보이니 Zehn02양의 표정이 좀 묘하네요. 냉장고에 넣으려고 문을 열었더니만... 냉장고 안에는 "과일촌 오렌지 1.5L + 제주감귤 1.5L" 묶음이 @.@;;;
평소에 집에서 식사 후 맥주 한 캔 마시는 것을 즐겼던 Zehn02 양은, 오늘 퇴근길에 마켓에서 저녁거리를 사면서, '집에서 술 마시는 버릇을 하니까 너무 많이 마시는 것 같아 안 되겠다'라는 생각에 맥주는 빼고 주인장이 좋아하는 쥬스만 사 왔던 것입니다. Zehn02양은 반대로 쥬스는 거의 마시지 않는데...
으음... 오 헨리의 명작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_^*
- Nyxity : 우웃.. - 2005-4-11 10:55 pm
- Jay : 와아아 ^-^ - 2005-4-15 12:51 am
- Danny : 이렇게 닭살 돋는 얘기도 정말 오랜만인 듯.. - 2005-4-15 2:22 am
- Raymundo : Danny/ 그나마도 여기서 듣는 것은 처음이 아닐까. :-) - 2005-4-15 8:41 am
<< /기쁜소식들을한곳에 (2005-04-14)[p]  | /크리스마스선물 (2005-04-11) | /용량이적어서깝깝한hotmail (2005-04-11)[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