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4-14
축하합니다 페이지에 간단한 사용안내를 적긴 했지만... 좀 더 자세히 의도를 얘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두 홈페이지의 주인 A와 B에게 좋은 일이 생겨서, A와 B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각각 그 내용을 적어놓는다면, A와 B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고 축하를 해 줄 수 있겠죠.
만일 제가 제 홈페이지에 그 두 명의 홈페이지의 링크를 걸고 축하의 글을 적는다면, 제 홈페이지를 찾아온 사람이 그 링크를 따라가서 축하해 줄 수 있을 겁니다.
이 상태에서, 제가 제 축하의 글을 가지고 A와 B의 홈페이지에 각각 TrackBack을 보낸다면... 이제는 A의 홈페이지를 찾아온 사람이 트랙백을 따라와서 링크를 보고 B의 경사를 축하해 주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겁니다.
물론, 전혀 관계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대뜸 축하인사 전하기도 쑥스러워서 잘 안 할 것 같긴 합니다만. 제가 결혼할 때 KPUG 회원님들이나, 조프님 홈페이지에 오시는 분들이나 Nyxity님 홈페이지에 오시는 분들도 와서 축하해 주셨을 때 참 좋았거든요. 아무래도 자주 들르는 홈페이지의 방문객들끼리는 서로 직접적인 안면은 없어도 닉네임이라도 기억하고 서로 리플로 대화도 나누고 하면서 인연을 맺기 나름이니까, 이런 식의 통로가 하나쯤 더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겁니다.
여기에 부가적인 효과로, 좋은 일들의 기록만 한 곳에 모아두면 나중에 되돌아보기 쉽다는 장점도 있겠네요. 블로그에서는 어떤 포스트에 링크와 축하글을 적어도 나중에 다른 경사가 생겼을 때 옛날 글을 수정하기도 애매해서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항상 현재형인 위키위키에서는 수월한 편이로군요.
어쨌거나, 일단 뉴욕에서 교편을 잡게 된 후배 희정이와, 다음 주말에 결혼할 냥날님, 커플이 되신 백승민님 세 분 모두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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