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hn02께서 주인장보다 훨~~씬 일찍 출근을 하기 때문에, 주로 배웅은 커녕 이불 속에서 손만 삐죽 내밀고 흔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 밤에 마눌님은 먼저 자고, 저는 놀다가 다음날 또 출근하는 마눌님 보라고 포스트잇에 쓱삭거렸습니다.
(원래는 좀 더 그럴싸하게 그리고 싶었으나 예체능은 골고루 쥐약이라서...)
근데 꽤나 맘에 들었나보더라고요. :-) 좋아해주니
오늘은 주인장이 집을 나서는데 뭔가 새로운 게!
나가려다가 다시 신발 벗고 다용도실로 가서 쓰레기 봉투 챙기고, 나오는 김에 싱크대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도 긁어모아 들고 나가야 했습니다ㅎㅎㅎㅎ
결혼 전에는 상대방 노트 이런 데 종종 저렇게 낙서를 하는데, 저야 뭐 항상 위에 그린 것 같은 졸라맨 수준으로밖에 못 그리고... 마눌님은 예나 지금이나 자기 얼굴을 너무 미화하는 게 아닌지 잘 묘사를 하시는군요.
Comments & Trackbacks
실제 얼굴보다 통통하게 그리지 않았소!! 내 얼굴은 훨씬 갸름(!) 하단 말이에요!!!!!!
- "잘 묘사를 하시는군요" 부분에 불만이 있으신 거면 "실물보다 조금 못 그리시는군요"라고 고칠까요?
뷁!! 성과급 나와도 나 몰라요..
- 뮤ㅁ뮤
우와 즐거워보이십니다! 부럽... 울먹... ;;; -- keedi 2008-10-31 9:52 am
- ^^;;;;
- KUZILIUS's 주막 로부터의 트랙백 2008-10-22 9:25 pm
- 제목: [이번에는 주모가 염장질]
- 내용: 지난주 남편이 주모에게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깜찍하게 했었더랬죠.. http://kuzilius.tistory.com/810 그래서 오늘은 주모가 남편에게... 랄랄라.. 무슨 예쁜 말을 했을까.. 두둥~~~ 아침밥은 개뿔.. 쓰레기나 버려 달라니.. 히히히.. 그나저나 낼 모레 시부모님 올라오시는데.. 이런 메모가 나란히 붙어 있으면.. 며느리가 남편 밥 ...
- KUZILIUS's 주막 로부터의 트랙백 2008-10-22 9:25 pm
- 제목: [간만에 염장질 - 여보야 출근 인사]
- 내용: 오늘 새벽.. 알람 소리에 일어나 세수만 하고 떡진 머리는 대충 빗고, 화장은 안하면 민폐일것 같아 예의상 찍어바르고, 옷을 주워입고 나서 침대를 보니.. 여보야가 베개와 이불 사이에서 또 제멋대로 이탈하여 S라인을 그리면서 자고 있었다. 여보야 이렇게 자면 허리 아파요.. 들리는 건지 잠결인지 시키는 대로 꼬물꼬물 몸을 움직여 베개 위로 올라와 자세를 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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