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4-03-18

마지막으로 [b]

2 번째 수정본

/2004-03-18

각박하기도 하지

주인장이 사는 아파트에는 엘리베이터 1층 입구 옆에 메모판이 있어서 입주민 회의 결과나 관리실 공지 사항 등이 붙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파트 내부 불법 개조를 하지 말라는 공문이 붙어 있는데, 언젠가 보니까 용지 위에 큼지막하게 "즐" 하고 적혀 있더군요. 꼬마들이 그랬겠거니 하고 넘어갔는데, 어제는 새로운 낙서가 적혀 있었습니다.

"1~ 층 엘리베이터 좀 쓰지마"

저게 무슨 소리일까 잠시 고민했는데, 휘갈겨쓴 "1~" 이 "12"인 것 같습니다. "12층" 그러니까 아파트 제일 윗층 사람들 보고 엘리베이터 좀 쓰지 말라고 적어 놨군요.

하기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제일 꼭대기까지 올라가 버리면 괜히 더 조급해지기도 하고, 바쁠 때는 짜증도 나는 것이 사람 마음이겠습니다만... 어른이 적었다면 말할 것도 없고 꼬마가 적었다 해도 철없다는 이유로 넘기기에는...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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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정본 편집일: 2005-4-28 11:09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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