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신체 유지보수정비 기간. 농양제거수술과 이빨에 이어 이번에는 점!
수술 이야기에서 언급했던 피부과에 감사 인사 차원에서 매상을 올려주자는 생각이었는데, 거 막상 가서 신경 쓰이는 거 이것저것 체크하다보니 예상 외로 갯수가 많았고, 따라서 지출액도 훌쩍 커졌습니다. ㅜ.ㅡ 마눌님도 같이 가서 부부가 나란히... 얼굴과 등, 손발에 있는 것들을 제거하고 왔습니다. 등에 있는 점은 크고 색깔도 퍼런 게 안 좋은 거라고 꼭 빼랬는데, 게다가 깊이 박혀 있어서 소독하러 며칠 나오라는군요. 으윽 또 피부과를 들락날락.
얼굴 곳곳에 구멍이 뚤려 있으니 얼핏 보면 점이 그대로 있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매일 연고 발라 주라는데 주인장은 열 군데가 넘어서 작은 것들은 다 찾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 Danny : 원래 그런 정비사항들은 결혼하기 전에 해야 되는 건데 말이지.. - 2006-2-15 8:14 pm
- Raymundo : Danny/ 그러게 말일세 - 2006-2-16 12:41 am
- Zehn02 : 그러게 말이오.. 나도 결혼 전 겨울방학때 치과에 가서 대공사를 했었는데.. - 2006-2-16 1:20 am
- 현정 : 난 입술 위에 있는 점을 하경이가 자꾸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려 해서.. 빼 볼까도 생각했죠 ㅋㅋ - 2006-2-18 7:10 pm
- Raymundo : 현정/ 푸웃! - 2006-2-19 12:29 am
- KUZILIUS's 잡동세상 로부터의 트랙백 2006-2-16 1:18 am
- 제목: [점순이 점빼다.]
- 내용: 여보야가 몇번 갔었던 피부과에서 여보야 얼굴의 특정한 점을 빼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전 같으면 점이 뭐 어때서.. 콩알만한 점도 아니고 여자 얼굴도 아니고.. 했을 터였으나.. 여보야의 고질병의 원인을 피부과가 아닌 어쩌구라고 해서 대공사를 거쳐 속이 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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