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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어찌 보면 진부할 수도 있는 주제인 타임머신(이번의 경우는 "머신"은 아니었지만. 영화에서 나온 "타임 리프leaf"라는 용어는 처음 들은 거라 어색해요) 얘기로 청춘물이 만들어지다니! 그리고 등장 인물들의 모습은 어찌나 자연스러운지! 마코토가 침대 발치에 앉아 있고, 침대 머리맡 옆 책상 위에 놓인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가 왔는데, 마코토가 그 휴대폰을 가지러 움직인 그 동선의 연출<footnote(침대에 벌렁 드러누운 후, 오른쪽으로 데굴데굴 굴러서 머리맡으로 이동하여, 몸을 일으켜서 잡습니다!)>! 그러면서도 만화 특유의 그 과장법! 과장마저도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 (코스케를 좋아하는 후배와 그 친구들..) 그 와중에 실사 같은 칠판의 글씨와 과학실의 풍경! |
주인장이 뽑은 최고의 명장면&명대사:<footnote(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대충 자막 구해서 옮겨 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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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가 첫번째 타임 리프로 목숨을 건진 후 카즈코 이모에게 얘기를 하자 |
카즈코: 그게 타임 리프야 ... 그렇게 특이한 건 아냐, 네 또래 여자애들에게는 종종 있는 일이니까 (진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함-_-;)<footnote(이 이모가 원작 소설의 주인공임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알고 나니 그나마 그러려니 하겠는데, 영화를 보던 당시에 저를 포함해 관객들이 얼마나 뜨악했겠습니까)> |
마코토: (눈을 이리 저리 굴려보다가) 없어 없어, 절대로 없다구! (당연히 없겠죠 -_-; 근데 이렇게 대답하기 전에 "엥, 그런가?"라는 듯이 눈을 굴리며 잠시 고민하는 그 장면이 정말 잘 집어넣은 연출이라 생각해요) |
카즈코: 나한텐 있었는걸? |
마코토: 엑, 진짜? (관객들도 다시 한번 뜨악) |
카즈코: 예를 들면, 일요일에, 침대에서 늑장부리곤 하잖아 ... 그리고 정신이 들고보니, 주변은 이미 밤인 거야. 화들짝 놀랐지. '''내 귀중한 일요일은 어디로 간 걸까''' |
Upload:jb006.jpg \\ |
(주인장: 그렇군요!!!) |
</blockquote> |
(스토리에 관한 얘기야 웹에 많이들 올라왔으니 생략) |
다음에는 "초속 5cm"를 보러 가야 할 텐데, 이건 개봉관 수가 더 적군요. 과연 다음 주말까지 남아 있어 줄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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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ign([[Raymundo]],2007-6-24 10:10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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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pieroke/140037796490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시간을 달리는 소녀』파헤치기 -- 日本 들여다보기 the WiDE :: 네이버 블로그] - 애니에 나왔던 장소들의 실제 모습 사진들!! 와 진짜 있는 장소들이었군요. <mysign([[Raymundo]],2007-7-2 4:06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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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wiki>KUZILIUS's 주막</nowiki>''' 로부터의 트랙백 2007-6-24 10:14 pm |
** 제목: [http://kuzilius.tistory.com/570 [만화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
** 제목: [http://kuzilius.tistory.com/570 만화영화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 내용: <nowiki>감독 : 호소다 마모루 우연히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얻게된 소녀의 즐거운 일상과 그로 인해 생겨나는 부작용으로 슬퍼하는 스토리 -- 설명이 너무 간단한가??? 전부터 시간을 되돌리는 류의 영화에서 항상 나오는 딜레마는 그래봤자 더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리퀀시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지만...) 주모 역시 현재의 상황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과거를 ...</nowiki> |
<trackbackrecei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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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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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달리는소녀![]() 마코토가 첫번째 타임 리프로 목숨을 건진 후 카즈코 이모에게 얘기를 하자 카즈코: 그게 타임 리프야 ... 그렇게 특이한 건 아냐, 네 또래 여자애들에게는 종종 있는 일이니까 (진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함-_-;)3 마코토: (눈을 이리 저리 굴려보다가) 없어 없어, 절대로 없다구! (당연히 없겠죠 -_-; 근데 이렇게 대답하기 전에 "엥, 그런가?"라는 듯이 눈을 굴리며 잠시 고민하는 그 장면이 정말 잘 집어넣은 연출이라 생각해요) 카즈코: 나한텐 있었는걸? 마코토: 엑, 진짜? (관객들도 다시 한번 뜨악) 카즈코: 예를 들면, 일요일에, 침대에서 늑장부리곤 하잖아 ... 그리고 정신이 들고보니, 주변은 이미 밤인 거야. 화들짝 놀랐지. 내 귀중한 일요일은 어디로 간 걸까(스토리에 관한 얘기야 웹에 많이들 올라왔으니 생략) 다음에는 "초속 5cm"를 보러 가야 할 텐데, 이건 개봉관 수가 더 적군요. 과연 다음 주말까지 남아 있어 줄런지. P.S. 최근에는 애니 정보를 못 접해서 말인데... 지브리는 "게드 전기(이것도 안 봤는데 평이 영 아니라)" 이후에 뭐 나왔습니까? 그 외 최근 몇 년간 나온 극장판이나 단편 괜찮은 것들 추천 좀 해 주세요. 시리즈물 추천도 감사합니다만 볼 시간이 날 지 모르겠고... P.S.2 영화와 별개로, 용산CGV 가는 길이 참 험난했습니다 -_-; 이건 /용산CGV주차장에는어떻게들어가나에서 얘기를. -- Raymundo 2007-6-24 10: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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