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3-09-13

마지막으로 [b]

11 번째 수정본
(11 번째 수정본부터 11 번째 수정본까지의 변경사항) (소소한 수정, 다른 사용자에 의한 수정)
(두 수정본의 내용이 동일하거나, 수정본을 비교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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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3

Jof:위키의일기장화프로젝트 에 감화받아.. ^^; Diary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만... 어릴적 학교 숙제로 썼던 일기와 고등학교 때 아주 잠깐 썼던 것을 제외하고는 일기와는 담을 쌓고 지내왔던 터라.. 과연 며칠에 한 번 업데이트될런지, 아니 얼마나 갈 수 있을런지 자신이 없습니다. :-)

해피를 보다.

만화책을 '보다'라고 하는 것은 왠지 만화에 대한 폄하라 생각되어서 '읽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선호합니다만, 만화라는 게 글과 그림을 매체로 하는 것이니만큼 '보다'라고 하는 게 오히려 더 적합한 대우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뭐 어쨌든...

Upload:Happy.gif

우라사와 나오키의 '해피'. 일단 작가가 너무도 유명하고 ('마스터 키튼', '몬스터', '20세기 소년'의 작가입니다) 나온지도 오래된 작품임에도 이제서야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봤습니다. 사실은 몇 년 전에 보려고 했었는데... 악역 '쵸코'의 행실머리가 얼마나 화가 나던지 속이 뒤집어져서 8권 정도까지 읽다가 덮어 버렸던 적이 있습니다. 악역의 악행에 치가 떨린 나머지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니... 주인장이 얼마나 만화에 이입이 잘 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고, 이 만화가 얼마나 흡입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겠죠. 아니면.. 단지 주인장이 얼마나 소위 '오버를 잘 하는지' 보여주고 있는 건가요? :-) 70년대에 방영했던 '장희빈'에서 장희빈 역을 맡은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군요) 그 탤런트가, 방송국에 찾아와서 '그 나쁜 년 내놓으라'고 삿대질하는 할아버님들 때문에 고생했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

몇 년 지나서 다시 큰 맘 먹고 펼쳐들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치가 떨리고 속이 터지기는 마찬가지더군요. '야와라'에서의 라이벌은 이 정도까지 미움받게 행동하지는 않았는데... 나오키는 갈수록 악당(?)들이 진지해지더니만 '20세기소년'에서는 세계정복을 꿈꾸는 - 아니 거의 이뤘다고 할 수 있겠죠 - 경지에 오르는군요.

그러고보면 '해피'는 '야와라'와 너무도 구도가 비슷하네요. 그래서인지 약간은 식상한 느낌도... 그리고 테니스에 대한 묘사 자체가 '야와라'에서 유도에 대한 묘사에 비해서는 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요.

뭐 제대로 된 평을 하기에는 아는 것도 없고... 암튼 앓던 이를 뺀 기분입니다. (하지만... 미유키보다는 야와라 양이 더 귀엽습니다. 음..)

태풍

위력이 대단하다는 얘기는 상륙 전부터 있었지만... 부산항의 대형 크레인들이 넘어져 있는 모습은 영화인가 현실인가 싶네요. 오늘의 맑은 날씨가 더 가증스럽게 느껴집니다. 물에 잠긴 벼를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치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왕은 권좌에서 쫓겨나던 시대도 있었다는데, 매년 물난리에 피해를 입고 사는 분들은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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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정본 편집일: 2003-9-14 8:28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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