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3-30
며칠 전부터 집의 인터넷 속도가 신통치 않더니만 오늘 아침에 보니 ADSL모뎀이 아예 불이 들어오지 않더군요. 아침에 장애 신고를 하고 낮에 기사가 방문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모뎀을 한 번 교체했고 새 모뎀이 또 말썽이라 다시 한 번 기사가 오는 등 몇 차례 AS기사가 찾아왔었는데...
친절교육을 얼마나 열심히 시켰는지는 모르겠는데,
"모뎀도 열을 잘 받 으시거든요"
"그래서 지금 접속이 안 되 시거든요"
"전원이 안 켜지 신다고요?"
등등등.
저희 집에 이렇게 신분이 높으신 모뎀님과 컴퓨터님이 계신 줄 미처 몰라뵀군요. :-)
한 번은 기사 개인의 오버라고 생각했고 두 번째는 어라 싶었는데 서너번 반복되니 이건 좀 심각합니다. 나중에 AS 잘 받았냐는 전화 오면 한 마디 해줄까 하는데 효과가 있을런지?
- 아르바이트.K : 이래서 영어공부는 둘째치고 국어공부부터 시켜야 한다니까요...벌억 - 2005-3-30 3:44 pm
- 거북거북 :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항의하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 - 2005-3-30 5:03 pm
- Raymundo : 그런 고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했습니다만, 정말이었나 보군요. -.-;;; - 2005-3-30 5:29 pm
- 마야 : 저러면서, '우리 아빠가 또 열 받았네', '샘이 또 통화중이네', 이러겠죠? - 2005-3-30 5:46 pm
- 모모♥ : 하하_ 제가 하루빨리 국어선생님이 되어야 겠군요ㅇㅅㅇ;; - 2005-3-30 5:54 pm
- NovaKim : 푸헉... 커피 마시다 키보드 위에 조금 흘렸습니다. -_-;;; - 2005-3-30 6:16 pm
- Raymundo : NovaKim/ 아이구 오래간만에 글 남기셨군요. 잘 지내시나요? :-) - 2005-3-30 6:40 pm
- Raymundo : 마야/ 안녕하세요, 그런데 누가 그럴 거라는 말씀이신지? AS기사가 "아빠"니 "샘"이니 할 나이는 아닐 것 같고... - 2005-3-30 6:45 pm
- 그라드 : 존댓말이란...^^;; - 2005-3-30 6:5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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