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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뭐 일정관리나 주소록 등을 위한 PDA로는 Zire71을 쓰고 있고... 이걸로 mp3 도 들을 수 있고.. 그래서 아이팟터치 열풍이 불었을 때도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도 딱히 관심은 없었는데... 어차피 팜 기종은 새로 나올 것 같지 않았고 (/PalmPre가 떡하니 나오긴 했습니다만) 다음 번에 전화기 바꿀 때는 아이폰을 고려해 봄직 하다 수준이었죠.

어쨌거나, 주워듣자 하니 지난 1년 넘게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된다는 소문이 생겼다가 단지 루머였던 걸로 판명되어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는 경우가 몇 차례 있었나 보더군요. (원사운드님의 설명에 따르면 [요런 과정을 거친다고]) 그리고 어제 새벽 2시에 애플이 무슨 컨퍼런스에선가 새 아이폰 출시를 발표하고, 이게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있었나 보더군요. 그래서 클리앙 사람들도 기대 반 우려 반 뒤숭숭하던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11시 반쯤 잠이 들었다가... 중간에 잠이 깼는데 시계를 보니 마침 2시 좀 넘었더군요. 궁금해져서 컴퓨터를 켜고 클리앙에 들어가봤는데...

문자 중계 글들은 순식간에 조회수 1만에 육박하고 (보통 자게에서 조회수 많은 글들은 1500~2000 정도) 서버 부하 걸린다고 리플이 많이 달리면 다시 새 글로 2부, 3부 이렇게 나아가면서 두 시간을 보냈으나...

뭐 결국 알려진 바대로 출시국 명단에 한국은 없었다죠;; 좌절하는 리플들 보고 있자니 구경하던 제 맘이 아플 정도...

근데 이게 남의 일이 아닌게... 팜프리라고 사정이 다르겠습니까 -_-; 오히려 국내에서 팜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KPUG이나 클리앙에서나 열광하지...) 더 가능성이 낮지 않을런지 ㅠ,.ㅠ
-- Raymundo 2009-6-10 12:29 am

Comments & Trackbacks

요새 들어 가끔 새로 나온 스크린 터치 핸드폰이 눈에 들어오던 차에 핸드폰 할인행사도 거의 수준급이고.. 당신이 팜프리, 아이폰 얘기를 자꾸 했던지라.. 갑자기 핸드폰에 뽐뿌가..
-- Zehn02 2009-6-10 5:53 pm

여보야, 햅틱되는 핸드폰 사주에요..
-- Zehn02 2009-6-10 5:54 pm

Zehn02/ 네?
-- Raymundo 2009-6-10 6:27 pm

인터넷전화기로라도 써보려고 아이팟터치용 마이크를 주문해서 달아봤는데 마이크단자가 이어폰단자랑 같기 때문에 마이크를 꽂으면 소리가 안난다는...(결국 전화기로 쓰기 위해서 마이크달린 인이어이어폰을 써야한다는..)
-- Nyxity 2009-6-10 6:33 pm

"돈 내줄테니 싼 거 알아보시오.. 근데 프라다폰은 안돼.."
싼 건 나도 살 수 있어요.. -_-;;
-- Zehn02 2009-6-10 9:44 pm

비싼 건 저도 못 사거든요 -_-;;;
-- Raymundo 2009-6-10 11: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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