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구실 선배가 결혼을 했습니다. 연구실 사람들 거의 전부 식장에 갔다 왔지요.
라는 기사가 있더군요.
Zire71로 먼발치에서 찍은 사진이라 알아보기는 힘들지만...
(선배의 장인이 되신 서수남씨. 주위에는 이수만씨, 김학래씨 등등이 있음)
(이매리씨. 위 신문기사의 주제가 이매리씨인 것은 그냥 우연)
그 외 고두심, 임호, 송은이, 조형기, 남희석, 허참, 한무씨와 얼굴은 알겠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 사람들 다수를 코앞에서 봤습니다. 연예인이 결혼하는 게 아니라 연예인의 자녀가 결혼을 하는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하객 연예인들도 비교적 나이 많은 사람들 위주로 구성된 것이 아쉽다면 아쉽군요. :-) 종이와 펜이 있었으면 돌아다니면서 싸인을 받았으련만 아무래도 쑥스러워서 그저 보기만 했습니다.
연구실 사람들끼리 "알고 있었냐?"고 물었는데 단 한 명만 알고 있었고, 한 명은 동명이인일 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고 그러고,
주인장을 포함만 나머지 전부는 식장에 올 때까지도 신부 아버지의 성함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상태였습니다. 꿈에도 생각지 못했죠.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그 선배가 대단할 따름입니다. 어째 캠코더맨이나 음식그릇 카운트를 각각 두 명씩이나 모집하더니만...
그리하여, TV의 연예프로에 나올 장소에 참석하는 출세(?)를 했다는 이야기. 방송국 카메라 앞에서 얼쩡거렸어야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