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곳도 동 건물 입구 가까운 곳들은 차들이 횡으로 주차된 앞을 다른 차가 사이드를 내린 채로 막는 일이 흔했지만, 저는 아예 애초부터 좀 걸을 생각으로 입구 반대편, 단지 담벼락 쪽에 주로 주차를 했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었습니다만...
이번에 이사한 곳에서 가장 이해가 안 되는게... 어째서 똑같이 생긴 주차구역 두 군데를 지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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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박스는 차들이 횡으로 주차하는 주차구획, 청색 박스는 차들이 그냥 노면에 종으로 주차한 것, 빨간 선은 주인장이 건물 입구까지 가기 위한 경로 |
위쪽은 가운데 중앙선을 따라 주차를 해서, 구획에 제대로 주차한 차들이 별 불편없이 나갈 수가 있는데, 아래쪽 구역은 저렇게 양쪽 구획을 다 막아서 매번 남의 차를 밀며 나가야 하고, 그러다보면 빈 자리가 있는데도 그 앞을 다른 차가 막고 있어서 못 들어간다거나 등등...하게 되냐는 겁니다 -_-; (대신 가운데 세우는 것의 문제점은 소방차 전용 구역 때문에 주차를 못 하는 곳이 생긴다는 건데, 뭐 실제로는 전용 구역을 완전히 무시하고 주차들 하고 있더군요 -_-;;)
아래쪽 구역은 건물 세 곳에 둘러쌓였기 때문에 주차하려는 차가 더 많아서 그런가 싶긴 한데, 애초에 어떻게든 가운데 세우는 분위기를 잡았으면 좋았을 걸 싶습니다.
솔직히 제가 힘이 남자들 중에 약한 편이라서 그러기도 하겠지만, 여자나 연로자들도 운전을 하는데... 애는 옆에 서 있고 애엄마 혼자서 낑낑대며 차 밀고 있는 모습을 지나가다 보게 되면 안쓰럽기도 하고, 그리고 인간적으로 SUV 같은 애들은 너무 무겁습니다 -_-;;; 내 가벼운(?) 마팅이가 나가기 위해서 저런 무지막지한 애들을 밀려면 뭔가 억울할 지경이랄까. (그나마 조금만 밀어도 마티즈 나갈 폭은 마련된다는 게 기쁨)
결과적으로... 토요일 이사 이후부터 주인장네 부부는 절대로 저 아래쪽 구역에 차를 대지 않습니다 -_- 위쪽에 대고 걸어서 옴.
건물 반대편 쪽은 그냥 왕복2차선 도로라서 도로변에 일렬 주차하면 뭐 저런 문제는 없습니다만, 웬만하면 선이 제대로 그어진 곳에 세우고파서... 주차한 차가 사고를 당했을 때 제대로 된 주차구역이냐 아니냐가 영향을 끼친다는 말도 들었던터라... 근데 아파트 안이면 상관없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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