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7-05-14

마지막으로 [b]

/2007-05-14

주말은

토요일에는 손위 처남 결혼식이었습니다. 저도 뭔가 일을 했어야 했을 것 같은데, 결혼식 참석하러 상경하신 부모님 모시러 공항 갔다 오니 결혼식 전 시간은 다 썼고, 식 도중에야 자리 지키고 있고, 폐백 끝나고 처갓집 돌아오고 나니... 일은 아무 것도 한 게 없는데 괜히 자리 지키다가 밥을 못 먹었더니 (자기 결혼할 때만 못 먹는게 아니로군요 흐..), 처가에서 배고픈 티를 좀 내는 바람에 엄청 고생한 사위 대접을 받아서 민망하기 그지없습니다.

일요일에는, 이왕 올라오신 부모님이 주인장 동생의 결혼 준비를 위해 동생과 제수될 아가씨를 데리고 반지 맞추러 가셨는데, 거기에는 서울 사시는 고모님이 동행하셨고 공항까지는 동생 커플이 모셔다 드렸으니 또 저는 점심 식사까지만 수행(?)한 것 빼고는 또 별로 한 일이 없건만...

몸은 무슨 일 혼자서 다 한 것처럼 졸려서 계속 집에서 잤습니다. OTL
-- Raymundo 2007-5-14 8:21 pm

오늘 하이킥

요즘 고등학교 분위기를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마는,

담임 앞에서 (없는곳에서 미친개라고 부르는 거야 그렇다치고) "에이 "하는 유미와,

신뢰를 잃은 자신을 반성하지는 않고 자기를 믿어주지 않는다고 궁시렁대는 윤호의 모습은,

과히 웃으면서 즐길 수만은 없군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 Raymundo 2007-5-15 12:06 am

Comments & Trackbacks

몸은 무슨 일 혼자서 다 한것처럼 >> 비오는 날 공항까지 운전하고,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하고 고생 많이 했죠.. 고마워요.
점심 식사까지만 수행>> 여기에 물음표를 붙인 건 약간의 찔림 인가요??
-- zehn02 2007-5-16 9:24 am

Zehn02/ 아니 그 물음표는... 너무 거창하게 "수행"이라는 표현을 쓰고 나니 좀 그래서... "나도 이 표현이 과장이란 걸 안다"라는 의미랄까. 음 결국 찔리는 건가...? -_-;
-- Raymundo 2007-5-16 11:1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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