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사망
학교에 가서 리눅스로 떠 있던 컴퓨터를 윈도우로 재부팅했더니만 부팅 도중에 갑자기 버벅대더니 하드에서 "삐릭삐릭삐릭삐릭, 슉슉슉슉, 삐릭삐릭삐릭삐릭, 슉슉슉슉..." 하는 매우 섬찟한 소리가... -_-;;; 2000년에 연구실에서 일괄 구매해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던 IBM 30기가 하드가 이 사람 저 사람 컴에서 말썽이 났다더니만 주인장의 것도 결국은 운명을 맞이했군요. 그래도 4년 넘게 버틴 셈이니, 꽤나 얌전하게 쓴 케이스가 아닐까 싶군요.
내문서 폴더는 Unison을 사용한 화일동기화 덕에 집 컴퓨터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큰 낭패는 보지 않을 듯 한데... 당장 할 일은 많은데 연구실에 있던 OS시디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간신히 XP 시디를 구해서 설치하려 하니 왜 보드에 내장된 랜카드가 잡히지 않는지, 리눅스를 부랴부랴 깔았는데 마찬가지로 랜카드가 안 잡히고, 가장 최근에 OS를 설치한 게 2년 가까이 된 듯 하여 뭘 어찌해야 되었던 건지 기억도 안 나고, 그 와중에 연구실 송년회 땜시 6시부터 자리를 비워야 했고...
그래서 12시가 되어가는 지금에서야 집에서 할 일을 시작합니다. ㅠ,.ㅠ 학교 컴퓨터는 현재 윈XP와 리눅스 OS들만 덜렁 설치된 상태...
- Zehn02 : 하드의 명복을 빕니다.. 아멘.. - 2004-12-28 11:4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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