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hn02 관악 원정 기념 모임
저 거창한 제목은... Zehn02양이 자기 홈페이지에 걸어둔 문구를 가져온 겁니다. -.-;;;
서울대 입구역 만화방에 Zehn02양과 주인장이 차례로 도착하고, 엄마가 될 준비를 하느라 집에만 있어 심심했는지 dindoo양이 멀리서부터 버스를 타고 찾아오고, 인갱 양이 수업을 마치고 내려오고, 그 다음은 eli 양. 이리 다섯 명이서 맞은 편에 Mr.떡볶이란 곳에 가서 낚지 떡볶이로 저녁 식사. 이때 쩡 양이 인천에서 도착.
밥을 먹고 차 or 술을 마시러 가야 하는데, 만화방 건물 앞에 차를 세워 뒀는데 저녁 먹는 동안 거기 주차관리인이 차 좀 옮겨 달라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차에 메모에는 "만화방 방문"이라고 적어뒀는데 다른 곳에서 나타나니까 얌체족으로 생각을 했는지 "만화방 오셨다면서요"하며 흘겨보더군요. "아니, 밥은 먹고 살아야죠~ 밥먹고 또 올거예요" 라고 대답을 한 터라 좋으나 싫으나 그 건물 안에서 해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건물 2층에 있는 커피숍에 갔는데 실내 분위기는 별로...
암튼 거기서 차 마시고 수다 떠는 동안 멀리 일산에서 연수 중이던 김안 군이 도착하여 주인장은 청일점의 위치에서 굴러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
어쩌다 수다의 소재가 가위 눌리는 얘기로 넘어가서 밤에 잘 때 걱정을 했으나, 역시 주인장의 지고지선의 가치인 잠자기를 방해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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