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4-02-24

마지막으로 [b]

/2004-02-24

120GB HDD

열심히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받고 나면 하드가 부족해지고, 더 이상 남는 공간이 없어지면 열심히 시디로 구워왔는데... 중간에 한두편이 용량이 너무 커서 시디에 들어가지 않는다던가, 시디를 굽는 동안은 다른 작업을 맘 편히 못한다던가, 2년 전에 구운 시디가 읽히질 않는다던가 등등 여러가지 스트레스 때문에, 앞으로는 그냥 하드를 쓰기로 했습니다. 대충 계산하면 싸구려 시디와 하드의 '용량 대 가격'은 두 배 정도. 그렇지만 인건비를 생각하면 그다지 손해도 아니다 싶네요.

하드를 달 때의 문제점은 그 하드 꽉 차면 또 바꿔주느라 힘들다는 것. 그렇지만 세상이 좋아져서 이제는 USB2.0 이나 IEEE1394 같이 빠른 전송방식이 있군요.

그래서,
  • 120GB 시게이트 HDD
  • IEEE1394 카드
  • IEEE1394 & USB2.0 외장 하드 케이스
를 한꺼번에 구입했습니다. 학교에도 들고가서 쓸 경우를 생각해도 USB2.0 전용으로 충분하긴 했겠는데, 주위의 평이 아무래도 1394 가 속도도 더 빠르고 무엇보다도 안정적이라는군요. 그래서 하드케이스는 겸용으로 사고 집에서는 1394로 쓰기로 했습니다.

일단 현재 데스크탑에 있던 것들을 옮기고 나니 이제 숨통이 좀 트이는군요. 시디에 구워져 있던 것들은 시간날 때 하드로 다시 옮긴 후에 애니 좋아하는 울톨릭 후배들에게나 방출할까 하는 중입니다. :-)

  • Danny : 멀리 가지 말고 [울톨릭] 동기에게 방출해도 된다. ^^ - 2004-2-25 10:01 am
  • Raymundo : 연구실 95선배 (이런 경우 후배라 해야 하나 선배라 해야 하나) 도 같은 소리 하더라만, 아즈망가 1화~5화나 돌려주고 그런 말을 해라. :-P 하드에 다 옮기면 목록 보내주지. - 2004-2-25 10:04 am
  • zehn02 : 아즈망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건가요? 어제 울톨릭 사람들 만났을때, 아즈망가의 유카리를 보면서, 누구를 닮았다고 한참 고민하다가.. 저를 떠올렸다는 동선이 오빠 말이 생각나네요. 생긴것도 닮았다고 하던데.. 음.. 정말인가? 헤헤.. 더도 바라지 않고 유카리 만큼만 보이기를... - 2004-2-25 12:59 pm
  • Danny : 크.. 잊어버리지도 않는구먼. 집에 곱게 있으니 다음에 볼 때 주도록 하지. - 2004-2-25 1: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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