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건의 결혼식
그중에 첫번째밖에 참석을 못했습니다. -_-; 다시는 토요일 낮에 차를 끌고 결혼식에 가나 봐라...
첫번째는 12시 30분 목동성당. 12시가 넘어서 집에서 나오는 바람에 많이 늦겠군 싶었는데 이수교차로 지나 올림픽 대교 진입, 목동아파트 방면 표지판을 타고 빠져나오고 나니 12시 30분! '아니, 별로 안 늦겠네?' 싶었으나 그 다음부터 좁아진 길, 공사현장, 거기를 지나치니 수많은 일방통행 (4차선짜리 일방통행로는 처음 보는군요) 들의 압박. 우회전해서 한 블럭만 지나면 성당이고 분명히 교통지도에는 그 블럭이 양방향이 된다고 나와 있는데 막상 가보니 우회전 금지 표지판이!!! 그때부터 비상등 켜고 지도 보기를 몇 차례 해가면서 성당까지 갔으나 이번에는 주차할 곳 없음.. 한 바퀴를 더 돈 후에 길가에 대충 세우고 들어가니 1시..
두번째는 2시 서초동 로열웨딩홀. 예식장에서 하는 결혼식은 15분이면 끝날 것이고 도저히 시간을 못 맞추겠다 싶어서 포기하고 그냥 목동에서 점심을 먹음.
세번째는 3시 서초동 팔레스 호텔. 2시 결혼식을 포기한 것은 시간을 벌고자 함이었는데, 그 번 시간을 목동에서 느긋하게 보낸 것이 커다란 실수. 오는데 걸린 시간을 고려하여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으나, 올림픽 대로까지 가는 길이 하염없이 막힘. 올림픽 대로에서 다시 이수교차로로 빠져나오는 길도 막힘. 거의 한시간 반 가까이 걸려 호텔 근처에 왔을 때는 이미 4시 -_-; 참석한 친구로부터 현지 상황을 듣고는 그냥 호텔을 지나쳐 집으로 옴. (Danny, 자네와 변 군의 몫은 정 군에게 부탁을 했는데, 내가 정 군에게 다시 물어 보고 일단 내 돈으로 처리하든지 하겠네.)
- 일일공이 : 헉...못 가셨군요...음... - 2004-2-14 11:33 pm
- Raymundo : 그러게 말이야... 그냥 목동에서 더 놀 걸 그랬나? :-) 동기 결혼식에 와르르 불참했으니 에구구... - 2004-2-15 12:0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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