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3-12-01

마지막으로 [b]

/2003-12-01

교통사고 뒷얘기

  • 몸 : 아침에는 괜찮은듯 하다 수업 듣고 연구실에 있다가 저녁쯤 되어 피곤하면 다시 목이 욱신거리는군요.
  • 차 : 지난 화요일날 맡겼는데, 빠르면 토요일 늦으면 다음주 월요일이라고 하더니만 오늘까지 안 되었답니다. 게다가 오늘 전화받은 여직원은 "금주 안에 힘들 것 같은데요"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_-;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고 하니 더 얘기할 맘이 안 나서 관뒀습니다. 내일 다시 전화해 봐야겠군요.
  • 그쪽 보험 : 택시공제조합 쪽에서 전화가 와서 아직 치료 안 끝났냐 하는군요. 빨리 합의 보고 끝내려는 셈이겠죠. 저도 맘 같아서는 귀찮아서라도 얼른 끝내버리고 싶지만, 사고 당일 택시회사의 그 어처구니없는 태도에 기분이 상한지라 더 안 아프면 연락하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 내 보험 : 생각할수록 괘씸해 죽겠군요. 아무리 상대방쪽에 100% 과실이 있다해도 그렇지, 그것을 상대방쪽에서 순순히 인정하리라는 보장도 없는데, 일단 사고가 났다고 얘기를 하면 달려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는 사고가 나면 양쪽 보험사 직원들끼리 다 알아서 하는 건 줄 알았더니만 이렇게 아무런 도움 안 주는 건지 몰랐군요.
  • 그리고.. 어머니 : 당일날 사고났다는 얘기를 집에 전했습니다. 그냥 숨길까 했는데, 나중에라도 아시게 되면 혼내실게 뻔하고... 그랬더니 주말에 어머니께서 올라오셨습니다. 그러실 필요 없다고 했는데도 '그럼 대청소라도 해주지 뭐' 하면서 오셨는데... 매번 뵐 때마다 눈은 더 안 좋아지시는 것 같고, 이번에는 하루 청소 하시더니 (평소에는 어떻게든 제가 미리 좀 해두려 하는데, 이번에는 시험이다 뭐다 해서 두주간 청소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손가락이 아프다며 케토톱을 붙이셨네요.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이래저래 속상해 죽겠군요. 아무리 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위안을 삼으려 해도, 매일 병원 드나드는 시간하며, 멀쩡한 몸 경미하게나마 이상이 생겼다는 것도 화가 나고, 차라리 내 과실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순전히 남 때문에 이러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짜증나는군요.

  • Zehn02 : 이제서야 철이 드는 군요. - 2003-12-3 9:42 am
  • Danny : 그래서 자동차보험은 무조건 싼 게 장땡인 듯. LG는 물론이고 현대해상, 삼성화재도 별로 해 주는 게 없더라고.. - 2003-12-3 12:26 pm
  • juniten : 글게 평소에 청소 좀 하고 살아유~ - 2003-12-3 1: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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