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경품2006-2-7 고향에 있는 동안, 어머니가 "이런 게 있으니 알아봐라"며 두 가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첫째는 신문 기사로 나온 대한항공의 이벤트. 자세한 것은 [여기]서... 윷을 던져서 결과에 따라 항공권 할인 쿠폰 또는 왕복 항공권을 준다는데, 보면 "개"가 나왔을 때의 경품이 왕복 항공권입니다. 도개걸윷모 중에 개가 가장 확률이 높은 걸 생각하면1 꽤 구미가 당기는 것이고, 어차피 대한항공에는 회원가입도 되어 있으니 따로 손해볼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피씨방에 갔을 때 도전을 했습니다. 응모 자격이 "이벤트 기간 내에 항공권을 구매한 회원"이기 때문에, 서울 올라올 티켓 구입했던 걸 취소까지 하면서 새로 구입하고 윷을 던졌는데... "걸"이 나왔고, 10% 할인권을 받긴 했으나 이걸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3월 31일까지더군요. 이게 뭐야 =,.= 이벤트 한 달 만에 또 티켓을 살 일이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다고...두번째는, 무슨 상품권 같은 종이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고 무늬가 들어 있는 비닐로 막혀 있더군요. 이벤트 사이트에 들어가서 거기 나온 화면에 비닐을 비추면 뭔가가 표시된다고 나왔습니다. LCD모니터 등 상품이 꽤 구미가 당기긴 했는데... 웹사이트에 갔더니만, 응모하려면 이름 주민번호 주소 다 넣어야 하고, 무슨 보험 상품을 자동으로 무료로 제공 어쩌고 한다고 나오길래 미련 없이 꺼버리고 나왔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다른 거 요구하지 않고 기분 좋게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경품은 어디 없을까요? -- Raymundo 2006-2-7 10:3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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