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대이동주인장이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에는 하드 용량이 큰 편이 아닙니다. 윈도2000 쓰던 시절부터 쓰던 75GB 하드가 C:25GB, D:50GB 정도로 나누어져서 C:에는 윈도 깔고 D:에는 데이타 저장하는 틀에서, 추가로 산 150GB 하드가 안에 달려 있고, 이후에 애니나 일드 같은 걸 저장하는 건 외장하드케이스를 사고, 3.5인치 데스크탑용 하드를 사서 거기에 채우고, 다 차면 또 사고... 그래서, 데스크탑에는 75*1,150*1. 외장케이스용으로는 120GB짜리가 다섯 개 정도 있었지요. (게다가 죄다 E-IDE방식;) 외장하드는 비쌌기에 외장케이스+데탑용하드 조합이 저렴해서 그리 했던 건데, "간만에 **나 다시 볼까" 싶어도 외장하드케이스 뚜껑 열고 들어있던 디스크 빼내고 보려는 디스크 선 연결해서 집어넣는...그 과정이 또 귀찮다보니 차라리 보려던 계획을 포기하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비극의 시작은, 엊그제 갑자기 외장하드케이스의 전원을 켜도 PC에서 외장디스크가 추가되었다는 아이콘이 뜨지 않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케이스에는 5번째 120GB 하드가 들어있었고, 여기에는 연구실에서 후배에게 잔뜩 얻어온 일드가 있는데!!! =ㅅ=; 난리가 났습니다. 일단, 케이스가 문제인가 디스크가 문제인가를 알아야했기에 4번 하드를 바꿔넣어봤는데 인식이 되는군요. 그러면 디스크의 문제... (아래에 다시 적겠지만 잘못된 판단이었음) 혹시나 싶어서 본체 케이스를 열어서 5번 하드를 직접 케이블에 물렸는데 에러가 조금 나긴 하는데 인식이 되긴 됩니다. '음 배드 섹터가 났나'라고 생각하고 아직 읽히는 동안에 최대한 데이타를 다른 하드에 옮겨놓으려고 했는데... 어느 하드도 그만큼 비어 있지 않아서 옮겨 놓을 공간이 없더군요. 예전에 봤었고, 평생 두 번 다시 보지 않을 것 같은 걸 지우자!라고 생각을 하고 네 개의 외장케이스용 디스크들에 저장해둔 것들의 목록을 봤는데... 도저히 못 지우겠지 뭡니까 -_-; 못 버리는 성격이 디지털 데이터에도 적용이 그대로 되더군요. 게다가 책상 정리와는 다르게 따로 부피를 차지하는 것도 아닌데 버리자니 너무 억울(?)해서... 간만에 새 하드를 사자고 결심했습니다. 어제 낮에는 Zehn02양과 센트럴 시티 가서 '아바타'를 보고, 끝난 후에 남부터미널 옆 국제전자센터에 가서 1TB짜리 (오오 그동안 200기가 넘는 하드도 없었는데 1테라라니! 엔지니어를 찬양할지어라) 하드를 사서 뿌듯하게 들고 왔습니다. 1번 하드부터 옮기려고 외장케이스에 넣고 연결했습니다. 그런데, 또 인식이 안 되더군요. 계속 껐다 켰다 케이블 뽑았다 꼽았다 반복하다가 발견했는데... ![]() 그나저나 120*5 = 600이니 1TB 하드로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본체에 붙은 하드에 있던 것과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것들 죄다 한 곳에 모았더만 60GB 남았군요. 뭐 120GB하드로 따지면 절반 크기이지만 -ㅅ-;;; 1.5TB를 샀어야 했나... -- Raymundo 2010-1-4 1:05 am
Comments & Trackbacks사실은 저장기술의 발달보다, 윈도우즈에서 버퍼 잡는 방식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inboklee 2010-1-4 1:26 am
-- Nyxity 2010-1-4 2: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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