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4-02-02

마지막으로 [b]

2 번째 수정본

/2004-02-02

영어 회화 인터뷰

오늘이 회화 강좌 인터뷰 예정일이었습니다. 다음 레벨로 넘어갈 수 있나 없나를 강사와의 짧은 면접을 통해 결정하는 건데...

/2004-01-31 일기에 썼듯이 금요일날 장례식에 가는 바람에 수업을 빼먹었고, 그래서 오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로 와서 무슨 질문을 어떤 식으로 등등..) 전혀 모르는 상태. 금요일날 밤에 강사에게 메일을 보냈으나 제대로 가지 않았는지 오늘 아침까지도 답장이 없음. 그래서 별 수 없이 수업 시간에 맞춰 쫄래쫄래 갔습니다.

갔더니 한 명이 와 있었는데 그 사람도 금요일날 결석.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올 생각을 안 하는 겁니다. '허억, 여기가 아니고 다른 데서 모이는건가?' 걱정하고 있을 무렵에 웬 백인 아저씨가 덜컥 들어오더니 누가 먼저 할 거냐고 다짜고짜 묻습니다. -_-; 그래서 먼저 온 다른 사람이 먼저 하기로 하고 주인장은 복도로 쫓겨났습니다.

밖에 있으니 한두 수강생이 도착하더군요. 물어보니, 오늘은 5분단위로 면접 시간을 미리 정했다는 겁니다. 수업은 10시 40분인데 가장 빠른 사람이 10시 50분에 면접을 하기로 했던 거죠. 뭐 그래서 시간 약속이 안 되어 있는 둘이 먼저 하기로 하니 딱 맞아 떨어지긴 했네요.

첫번째 사람이 면접을 보는 동안 밖에서는 열심히 예상 문제를 고민했습니다. "수업 소감을 묻겠죠?" "한국에 대한 얘기를 물어 볼 지도.." 등등 머리를 굴리다가 주인장 차례가 되어 들어갔습니다.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가르치던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말을 하니 훨씬 다르게 들리더군요. 간단한 단어인데도 쉽게 들리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주인장의 인터뷰 신청서에 적힌 사항을 보더니... "졸업생? 재학생" "졸업생인뎁쇼" "전공이 뭐예요?" "Operating System 등등.." "한국에서 운영체제도 만들어요?" "....(엥? 왜 이런 주제로..) 여러 가지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한 것은 없고.." "마이크로소프트 때문에?" "...(주제가 완전히 예상 밖 -_-;;;)"

각 수강생의 프로필을 보고 적당히 화제를 만드는 모양이더군요. 뭐 그래서 윈도우즈에 리눅스 (근데 Linux 는 뭔지 모르겠다고 하는 바람에 또 설명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얘기에 주저리 댔습니다. 아 그전에, 예전에 영어 강좌 들은 적 있느냐 등에 대해 물었는데 학교 수업으로써의 영어 수업과 어학연구소 강좌를 혼동하여 학교 수업을 F 맞고 졸업한 것처럼 대답을 했군요. -_-;; 대화 중간 쯤에 핀트가 어긋났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나 바로 잡는 것도 쉽지 않겠다 싶어서 그냥 넘어갔습지요.

5분 정도 얘기하고 나니, "level four" 운운 하길래... 잘 알아듣지 못하면서 그냥 yes 라고 대답하니, 어쨌거나 통과는 한 모양입니다. -_-v 실력은 전혀 늘지 않은 것 같은데 레벨 업이 되는 것은 꼭 울티마5 를 할 때의 기분이로군요.

  • marten : ㅋㅋㅋ...축하 하나 추가요! - 2004-2-2 10:0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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