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에반게리온파

마지막으로 [b]

/에반게리온파

지난 주말에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서+파 장장 네시간 짜리(하루에 딱 한번, 밤 11시 반 경부터 3시 반까지)를 하길래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이틀 고민하고 일요일날 밤에 "아무래도 가야겠어!"하고 확인하니 시간표에 없더군요 -_-; 파 개봉 전 삼일 정도만 특별 이벤트였나보더라고요.

파를 보기 전에 서를 보긴 해야 할텐데... 결국 주중에 PC로 봤습니다. TV판은 이제 내용도 가물가물한터라 거의 처음 보는 기분으로 보게 됐는데, 오오 전투씬이 너무 멋있어...

그리고 어제 밤에 마눌님은 오늘 출근 때문에 먼저 자고, 저는 혼자 메가박스로 12시 50분 시작하는 걸 보러 차를 끌고 갔습니다. 사평로-봉은사길 쪽으로 갔더만, 9호선 공사가 끝나서 이젠 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이젠 분당선 공사한다고 또 차선이 계속 45도씩 꺾이더군요 -_-; 근데 차가 많지 않으니 좌우의 택시들이 차선을 무시하고 직진을 해버려서... 중간에 아주 그냥 벌벌 떨면서 갔습니다.

도착해서 주차를 하는데, 전에 코엑스에 신발 가게 찾아가다가 주차를 엄하게 했더니 거의 버스 한 정거장 거리를 걸어야 했던터라... 이번에는 잘 알아보고 가까이에 세워야지 했는데 밤 늦어서 그런지 안내원도 없고 물어볼 사람이 없더라고요. 도심공항 터미널 쪽 입구로 들어가니까 곧바로 벽에 "영화관,***,*** 구역"이라고 쓰여 있어서 다행이다 싶긴 했는데... 가까운 쪽에는 이 시간에도 빈자리가 없더군요 -ㅅ-; 그래서 그 영화관 구역 말고 그 옆구역의 경계에 가서 세웠는데, 뭐 올라가보니 대충 잘 찾아 세운 듯 했습니다. (나올 때 정산소에서 물어보니 M8~M10 근처가 제일 가깝다고 하더군요. 적어놔야지...)

매표소 가서 "에반게리온 한장요" 했더니 "파요?" "네?" "서,파 같이 하는 거 하고 파 중에..." "아, 파요" 이제보니 이번 주말에 또 서+파 하고 있군요 -_-; 지금 시간표를 보니 오늘도 하고, 내일은 안 하는 걸로 봐서,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만 하는 듯?

5분 전쯤 상영관 들어가니 관객은 저 포함 아홉 명. 시작할 때 쯤 되니까 한 스무 명 정도? 아주 오붓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자체는... 뭐 이미 많이 알려졌습니다만,

스포일러?

끝나고 나와서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나오는 순간 앞유리에 쏟아지는 비 -_-; 화들짝 놀랐습니다. 올때는 삼성역에서 테헤란로로 오는데, 이쪽은 공사중도 아니고 길도 쭉 뻗어 좋았는데 이번에는 비 때문에 차선은 안 보이는데 택시들은 여전히 그런 거 모른다는 듯이 좌우에서 치고 나와서 -_-; 또 벌벌벌 떨면서 와야 했습니다.

결론: 한번 더 보고 싶다.

-- Raymundo 2009-12-5 9:0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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