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란말일까[연애상담, 리더쉽 없는 남자? -- 클리앙 - 자유게시판] - 링크 삭제됨글이 삭제되어버려서리... 기억에 남는대로 요약해보면그래서 아래와 같은 리플을 달려다가, 지금껏 연애상담 글에 헤어지는 것도 고려해보라는 답글을 써 본 적도 없고 쓰고 싶지도 않아서 관뒀음. 어떤 사람들은 정말 냉정하게 "헤어지세요"라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보는 내가 '저 인간은 그냥 커플을 깨고 싶어서 저러는 거 아냐?'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님의 여친분은 님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분석을 해주기도 하던데... 난 그러고 싶지도 않거니와 그럴 재주도 없음. 프렌즈에서 모니카가 챈들러에게 말하길, "You're not supposed to advice." 나 역시 누군가에게 조언이나 충고를 해 주는 재주는 없음. 어쨌거나, 나는 심히 저 글을 쓴 남자분이 안쓰럽다. 달려다가 만 리플: 위의 로xxx님이나 앙xx님 말씀처럼 여친 분 의견 무시하고 mxxxxx님이 이끌고 나가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1) 싫다고 말했었지만 막상 가서는 즐거워한다 => 이럼 잘 풀린 케이스 2) 이미 싫다고 말했으니 가서도 트집 잡을 것만 찾고, 그러니 즐거울 리가 없고, 결국 "거봐 내가 여긴 싫다고 했잖아" => 이럼 악화되는 케이스 그리고 솔직한 제 심정은, 1. 뭘 말해도 일단 반대하고 자기 의견을 내세우면서 2. 그 와중에 남자가 리드를 안 한다고 뭐라 하고 3. 무리해서 리드를 했더만 위의 2)번 케이스만 자꾸 생기더라. 만일 1. 2. 3. 모두가 참이라면 더 진지한 차원의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셋 중 하나라도 해당이 안 된다면야 뭐 적당히 양보하면서 (오히려 저는 결정하길 귀찮아하므로 잘 됐다고 할지도) 지낼 수 있겠지만... -- Raymundo 2009-4-3 3:11 am
Comments & Trackbacks엇!! Raymundo님도 클리앙 유저?링크따라가니 삭제되어있네요;; -- cielo 2009-4-3 6:07 am
2) 오래된 커플일까요? 여자가 느끼기에 남자가 의견을 내는 것이 싫은데 억지로 하는 느낌을 받았을 거라는 생각이.. 어쩌면 여자도 결정하는 걸 귀찮아 할겁니다. 두 사람 모두 결정하고 추진하는 성격은 아닌데, 무언가는 해야겠고, 부담은 되고, 그러다 보니 뭔 소리가 나와도 심드렁하고... 아, 저랑 저의 남편 같은데요? 우리처럼 10년쯤 되면 상대방이 결정할 때까지 버티는 습관이 생길지도.. 성격 급해지면 지는 거다.. 이러면서.. 3) 그런데 여하튼.. 흔히 생길 수 있는 이런 상황에 왜 그렇게 감정이입을 하셨는지? -- Zehn02 2009-4-3 8:16 am
-- Raymundo 2009-4-3 10:09 am
언제나 그렇듯.. 연애에는 정답은 없는것 같네요. Zehn02님 말씀대로 10년쯤 지나면 '그때는 왜 그랬을까' 싶은게 연애이기도 하니까요. 원문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사람들도 경험(?)이 쌓이면 조금씩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아가게 되겠죠 :) -- philia 2009-4-3 8:35 am
그나저나 당신 답글 보기 전에, 클리어타입으로 바꾸긴 했었는데 그때는 크게 달라진 느낌이 안 들었는데 폰트가 커지니까 차이가 딱 느껴지네요. -- Zehn02 2009-4-3 11:22 am
아.. 여하튼.. 저 커플은 분명히 둘다 그런 거 (귀찮아)싫어하는 듯.. 내가 하기 싫으니까 남자가 해주길 바라는 거고, 문제도 남자가 무언가를 해도 (귀찮아하는 일을 했으니) 잘했을리 없고, 당연히 맘에 들지 않을테고.. (메뉴 못 고르는 사람한테 '안주 너 먹고 싶은 거 먹자' 라며 우선권을 주는 건 당사자한테는 고역일 수도 있으니까요.) 주말 커플이라니 특별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크겠군요. 음.. 이 커플이 이 난관을 잘 헤쳐나가면, 우리처럼 되겠근영.. 풉!! - 결론 : 마누라한테 고마워 하시오. 인제는 어디 가자고도 안하고, 여보야가 (억지로) 어딘가 가자고 하면 내가 알아서 심드렁해 하잖아요. -- Zehn02 2009-4-3 11:35 am
-- Nyxity 2009-4-4 8:28 pm
-- Raymundo 2009-4-4 8:32 pm
여보야가.. "Nyxity님 결혼식 퇴장 음악이 궁금했었는데, 어.. 알게 됐어.." 하길래.. "설마 스타워즈??" 했었는데 정답이었군요. 음.. 이런 거에 눈치 빠삭하고 싶지 않았어요~~ 여하튼 Nyxity님 축하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사랑하는 가정 만드세요. -- Zehn02 2009-4-4 8: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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