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와청소기어제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여보야 미안해요..] from Zehn02양 홈피. 주인장이 아무리 집에서 밥해먹는 거 귀찮아하고 청소나 빨래도 미룰만큼 미루다 하고 그러고 살긴 했지만, 그래도 8년이나 자취를 했는데 설마 세탁기를 수동으로 조절해서 헹구기만 한다던가 탈수만 한다던가 하는 법을 모르겠습니까... 그래서 전화로 그런 걸 일일이 알려주려는 마눌님에게 사람을 뭘로 보냐고 궁시렁댔었습니다만... 오늘 둘이서 집 청소를 하는데, 마눌님 왈 "소파하고 침대 밑도 해줘요". 알았다고 하고 청소를 하고 있는데, 지나가면서 한 마디 더 하더군요. "손잡이 옆으로 돌리면 되는 거 알죠?" 무슨 말이야? -.-??이 상태로는 흡입봉이 걸려서 조금밖에 안 들어가지요. 그렇다고 손잡이를 낮추면 앞의 흡입구가 공중에 떠 버립니다. 그래서 주인장은 항상 소파나 침대 밑은 청소기가 들어가는 곳 까지만 청소를 해왔는데... 이렇게 흡입구는 그냥 바닥에 붙인 채로 손잡이와 흡입봉까지만을 돌리면 깊숙히 넣을 수가 있다는 건데... 몰랐습니다 OTL 몰랐다기보다는 전혀 생각을 못 했다고나 할까... 괜히 민망해진 주인장, 괜히 어제 세탁기 얘기를 다시 꺼내면서 궁시렁대다가 "암튼!! 할 말이 없구려!!"하고 항복했습니다. -- Raymundo 2006-3-19 1: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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